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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수상

    "누구나 편하게 걷는 아름다운 숲길"제주절물자연휴양림 다함께 무장애 나눔길

    절물자연휴양림은 오래전부터 삼나무 숲으로 유명한 제주의 명소다. 삼나무가 늘어선 삼울길에서 알 수 있듯이 휴양림 곳곳에는 임산부나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 약자도 이용하기 쉬운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푸른 숲과 청정한 자연, 삼울길을 중심으로 최근 조성된 다함께 무장애 나눔길이 휴양림 곳곳에 7km 가까이 이어진다. '2016 한국 관광의 별'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에 선정된 길을 찾아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문일식, 사진 한국관광공사 DB, 절물생태관리소

    좌)삼나무 숲 나무데크길을 따라 산책하는 가족 우)고사목으로 만든 장승들

    유모차와 휠체어도 다니기 편한 다함께 무장애 나눔길

    휴양림은 청정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주로 숲이 울창한 산자락에 자리 잡는다. 그러다 보니 가파른 등산로, 비탈지거나 울퉁불퉁한 숲길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 길은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등이 이용하기 쉽지 않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에 조성된 다함께 무장애 나눔길은 누구나 편히 접근할 수 있는 숲길이다. 평탄한 데크 산책로를 비롯해 일정 구간마다 쉼터와 편의 시설을 갖춰, 노약자도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기 좋다. 이 길은 두 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은 만남의길에서 숲속의집, 어린이놀이터를 지나 생이소리질로 이어지고, 2구간은 새우란과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생화 꽃길 사이를 지난다. 다함께 무장애 나눔길 외에도 삼울길 1.1km, 만남의길 1.2km, 생이소리질 0.9km, 너나들이길 3km를 포함해 무장애 탐방로가 7km 가까이 된다.

    좌)제주절물자연휴양림의 평편한 길에서 휠체어를 타고 가는 사람들. 중)나무데크길로 이어지는 아치형 다리 모습. 우1)난간이 설치된 나무데크길 우2)나무데크길 중간에 마련된 쉼터

    절물자연휴양림 최고 산책로, 삼울길

    절물자연휴양림의 여러 산책로 중 간판스타는 삼울길이다. '삼나무가 울창한 숲길'이라는 뜻으로, 휴양림 입구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있다. 30~40m에 이르는 삼나무가 빽빽한 숲 사이로 데크 산책로가 있고, 벤치와 평상이 곳곳에 놓였다. 앉거나 누워서 숲의 기운을 느끼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심호흡하기, 손뼉 치며 걷기 등 구간별로 테마를 제시하고, 길 양쪽에 고사목으로 만든 장승도 볼 만하다.
    산림문화휴양관과 목공예체험장을 지나면 장생의숲길과 너나들이길 입구로 이어진다. 여유가 있으면 장생의숲길(11.1km)도 걸어볼 만하다. 흙길과 숲이 어우러진 자연미가 넘치고, 휴양림에서 가장 긴 산책로다. 한 바퀴 도는 데 3시간 정도 걸린다.

    좌)S자로 이어진 나무데크길과 고사목으로 만든 장승들, 우)목공예체험장에서 실습 중인 관광객들

    나무 데크로 이어진 너나들이길과 생이소리질

    절물자연휴양림을 들어서면 우측으로 삼울길, 좌측으로 무장애나눔길과 만남의 길이 이어진다. 중앙으로 길게 도열해 있는 삼나무길을 따라 오르면 연못을 지나 절물자연휴양림을 이름 짓게 한 절물오름을 중심으로 생이소리질과 너나들이길 입구를 차례로 만난다.

    넓고 평탄한 산책로 좌우로 빽빽하게 심어진 삼나무들

    연못과 야생화공원을 지나 절물약수터에 이르면 비로소 생이소리질이다. 새소리를 뜻하는 '생이소리'와 길을 뜻하는 '질'의 합성어로, '새소리가 들리는 아름다운 산책로'라는 의미다. 문처럼 생긴 입구에 들어서면 울창한 숲 속으로 나무 데크가 있다. 비목나무, 윤노리나무, 작살나무, 고로쇠나무, 때죽나무, 산목련 등이 빽빽하다. 생이소리질을 걷으면 숲의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있다. 중간중간 키 작은 관목 숲 사이로 하늘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울창한 나뭇가지가 시원한 그늘을 만든다. 너나들이길 입구는 절물오름 탐방로 가까이 있다. 절물오름 중턱을 돌아 나오는 3km 코스로, 숲의 풍광이 좋고 계단 없이 데크 산책로가 이어진다.

    좌)아치형 다리가 있는 나무데크길, 중)황토길 주변으로 다양한 수목이 우거져 있다, 우)왼쪽에 나무로 만든 새 조각이 있는 절물약수터

    휴양림 이름의 유래가 된 절물오름에 오르다

    절물은 절 옆에 물이 있어 붙은 이름이다. 휴양림과 오름의 이름이 되었고, 물이 있던 절터는 현재 복원 중이다. 절물자연휴양림은 절물오름 기슭에 들어앉았다. 휴양림 내 연못에서 남쪽으로 봉긋 솟은 절물오름이 보인다. 두 봉우리 중 큰 봉우리는 큰대나오름, 작은 봉우리는 족은대나오름이라 부르고, 절이 있던 오름이라고 한자로 사악(寺岳)이라 한다.
    절물오름은 장생의숲길과 함께 자연스런 탐방로가 눈에 띈다. 해발 697m로 높은 편이지만 가파르지 않다. 교통 약자를 위한 데크 시설은 없다. 탐방로를 따라 오르면 100m 간격으로 전망대 두 곳이 있다. 한라산은 물론 동쪽으로 넓게 펼쳐지는 제주의 풍광이 아름답고, 민오름과 거친오름 등 오름의 향연이 펼쳐진다.

    좌)높이 30~40m에 이르는 삼나무들을 올려다 본 모습, 우)휴양림 내 연못과 연못 한 가운데 떠 있는 섬

    여행정보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여행정보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여행정보를 주소, 문의, 식당, 숙소, 여행팁으로 나뉘어 나타냄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584
    문의 064-728-1510 / http://jeolmul.jejusi.go.kr
    식당
    • 성미가든 : 닭샤부샤부 / 제주시 조천읍 교래1길 2 / 064-783-7092
    • 삼대국수회관 : 고기국수 / 제주시 삼성로 41 / 064-759-6644
    • 돈사돈 : 흑돼지구이 / 제주시 우평로 19 / 064-746-8989
    숙소
    여행 팁 휠체어와 유모차는 방문자센터에서 대여할 수 있다. 산책 코스는 삼울길-생이소리질-다함께 무장애 나눔길 순서로 걷기를 추천한다. 너나들이길은 3km 정도로 체력 안배가 필요하고, 식수나 간단한 먹거리를 챙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