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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 미세먼지, 황사 속 ‘초록 해방구’ 서울 근교 이색 플랜테리어 카페

    • 지역 : 경기도 기타지역
    • 조회 : 5577
    • 최종수정일 : 2018.05.09

    겨우내 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긴 기다림 끝에 찾아온 올봄은 찬란하고도 잔인하다.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봄꽃은 제 몫을 다하며 찬란하게 피어올랐다. 애타는 기다림 속에 1년에 한 번 겨우 만나는 견우와 직녀처럼 봄꽃과 상춘객은 만남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심보 고약한 훼방꾼이 나타났다.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푸념이 터져 나올 정도로 올봄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미세먼지가 가실 때까지 기다리기엔 이 봄이 너무나 짧다. 미세먼지와 황사 속에서도 봄기운을 느끼고자 찾아낸 대안, 바로 플랜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들이다.

    광주 소재 농장 ‘파머스대디’ 양평 소재 카페 겸 레스토랑 ‘뱀부314’ [왼쪽/오른쪽]광주 소재 농장 ‘파머스대디’/ 양평 소재 카페 겸 레스토랑 ‘뱀부314’ 양평 소재 카페 ‘도프커피’ 남양주 소재 카페 ‘플랜트202’ [왼쪽/오른쪽]양평 소재 카페 ‘도프커피’/ 남양주 소재 카페 ‘플랜트202’

    미세먼지 잊게 할 초록 농장, 파머스대디

    요즈음 인테리어 추세 중 하나가 식물을 활용한 플랜테리어다. 플랜테리어는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식물 인테리어 또는 그린테리어라고도 불린다. 개인적으로 서울 근교의 플랜테리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광주에 위치한 파머스대디(Farmer’s Daddy)다. 파머스대디는 공간 디자이너인 최시영이 꾸민 농장이다. 여러 가지 농작물과 꽃, 나무가 조화를 이룬 공간이다. 따스하고 맑은 날 농장을 찾는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미세먼지 자욱한 날에도 이곳이 해방구가 된다. 파머스대디의 대표 공간인 그린하우스 덕택이다.

    파머스대디의 대표 공간인 그린하우스 파머스대디의 대표 공간인 그린하우스 빈티지 테이블 빈티지 가구와 가드닝 용품, 소품 등이 어우러져 멋스럽다. 빈티지 화분 진열장 빈티지 가구와 가드닝 용품, 소품 등이 어우러져 멋스럽다.

    미세먼지를 뚫고 그린하우스에 입성한 순간, 나도 모르게 크게 들숨과 날숨을 번갈아 쉬어댄다. 싱그러운 ‘초록초록’한 세상에 몸이 먼저 반응한 것이다. 갖가지 초록 식물이 그린하우스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곳곳에 드라이플라워와 가드닝 용품, 빈티지 가구가 어우러져 있다. 한 바퀴 휙 둘러보고 나가기엔 아깝다. 커피나 차 한 잔 마시며 여유롭게 쉬어가고 싶다. 이런 방문객들의 마음을 배려해 그린하우스 군데군데 쉬어갈 만한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했다. 입장료를 지불한 방문객들에게 커피 또는 차를 제공한다. 군고구마가 곁들여 나오기도 한다.
    파머스대디의 정체성은 카페가 아니라 농장이다. 그러니 주인공은 식음료가 아니라 꽃과 식물이다. 꽃과 식물을 감상하는 가운데 커피나 차가 덤으로 주어진다고 보면 된다. 마음에 드는 식물은 구입도 가능하다. 이곳에 머물며 플랜테리어를 향유하고 집안에 그린테리어를 실현할 식물도 골라보자. 미세먼지 속에서도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어린이 6000원.

    입장료를 내면 음료를 제공한다. 그린하우스에 있는 긴 테이블 그린하우스 군데군데 앉아서 쉬어갈 만한 의자가 있다. [왼쪽]입장료를 내면 음료를 제공한다. / [가운데,오른쪽]그린하우스 군데군데 앉아서 쉬어갈 만한 의자가 있다.

    대숲이야? 카페야? 뱀부314

    플랜테리어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공간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대나무를 테마로 했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카페에 온 건지 대숲에 온 건지 헷갈릴 정도로 실내 가득 대나무가 자라고 있다. 물론 진짜 대나무다. 대나무에 앉아 있는 판다는 인형이지만.
    대나무 사이를 걸어 자리를 잡는 사이, 문득 궁금해졌다. 대나무는 나무 중 생장이 빠르기로 유명한데 어떻게 실내에서 키울 수 있을까? 대나무가 천장을 뚫고 자랄 일이야 없겠지만, 궁금해서 주인에게 물었다. 주인 왈, 이곳의 대나무는 전남에서 공수해 왔으며 일정 키가 되면 더 이상 자라지 않도록 특수 재배한 것이란다. 그러고 보니 이곳의 대나무 모양이 특이하다. 대나무는 ‘대쪽 같은 절개’라는 표현이 있듯 위로 곧게 자라는데, 여기서 보는 대나무는 구불구불 휘어 있기도 하다. 모양은 다르지만 대나무의 효능만은 그대로다. 대나무는 음이온 방출량이 많아 대숲은 청량감이 좋은데, 뱀부314도 마찬가지다. 앉아 있는 내내 청량함이 느껴진다.

    진짜 대나무가 가득하다. 독특하게 휘어 자란 대나무 휘어진 대나무 위의 판다 인형 [왼쪽]진짜 대나무가 가득하다. / [가운데,오른쪽]독특하게 휘어 자란 대나무도 볼 수 있다.

    뱀부314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다. 커피나 차를 마셔도 좋고 식사를 해도 좋다. 대나무 새순 페스토가 가미된 메뉴도 선보인다. 대나무를 보고, 대나무 음이온을 마시고, 대나무 페스토를 먹는다. 말 그대로 대나무를 오감으로 흡수한다. 제아무리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에도 이 안에서만은 대나무의 청량함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으니 만족스럽다.

    식사도 가능하다. 대나무 새순 페스토를 가미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작은 연회장도 운영한다. [왼쪽/오른쪽]식사도 가능하다. 대나무 새순 페스토를 가미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 작은 연회장도 운영한다.

    모던 인테리어와 식물 인테리어의 조화, 도프커피

    한적한 용문면 소재지에 눈에 띄는 건물 하나가 있다. 감각적인 플랜테리어 카페로 입소문 난 도프커피다.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모던한 감각과 친자연적 감성이 어우러진 인테리어에 시선을 빼앗긴다. 블루를 포인트로 한 절제된 모던 인테리어 속에 군데군데 위치한 식물이 생기를 북돋는다.

    감각적인 플랜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 블루를 포인트로 한 절제된 모던 인테리어 감각적인 플랜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

    카페 주인은 특별히 플랜테리어를 할 생각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저 식물이 좋아서 조금씩 조금씩 배치하다 보니 어느새 플랜테리어가 완성됐다고. 카페는 1, 2층으로 이뤄지는데 각 층에는 물론 올라가는 계단에도 식물이 자라고 있다. 그렇다고 과하지는 않다. 딱 적당한 선에서 손님들의 눈과 마음에 안정감과 만족감을 준다. 마음이 끌리는 식물은 구입도 가능하다.
    식물의 감성은 인테리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메뉴에도 채식을 담았다. 우유도 마시지 않는 비건(Vegan·절대채식주의자)을 위한 카페라테 메뉴도 구비했다. ‘바테’와 ‘바테O’라는 메뉴다. 각각 두유와 오트 밀크로 만든 비건 카페라테다. 수제 마스코바도 시럽을 가미해 건강을 생각했다. 모던과 그린이 접목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음미하니 감각적인 반나절 휴식이 완성된다.

    계단에도 식물이 자라고 있다. 곳곳에 식물이 함께한다. 곳곳에 식물이 함께한다. 비건(Vegan)을 위한 카페라테 메뉴도 있다. 비건(Vegan)을 위한 카페라테 메뉴도 있다.

    회색빛 공장과 초록빛 식물의 ‘콜라보’, 플랜트202

    ‘내비’ 양에게 요즈음 핫 플레이스인 카페를 찾아 달라 요청했건만, 내비 양은 자꾸 이상한 골목으로 나를 안내한다. 내비 양을 의심하는 순간, 뜬금없는 자리에서 플랜트202와 마주한다. 도무지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자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는 이미 차가 가득. 나를 비롯해 요즈음 사람들의 카페 사랑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옛 가구공장을 카페로 개조했다. 옛 가구공장을 카페로 개조했다.

    플랜트202 주변으로는 공장이 많다. 훌륭한 전망도, 특별한 볼거리도 없다. 플랜트202 역시 옛 가구공장 건물을 개조한 곳이다. 빛바랜 회색빛 공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무미건조할 수 있는 회색빛 분위기에서 포인트는 초록빛 식물과 빨간색 빈백이다. 흑백사진 같은 색감에 부분별로 컬러감을 넣어 분위기를 살려준다. 이쯤 되면 플랜트202라는 이름의 의미를 눈치 챘을 것이다. 공장과 식물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202는 ‘차산리 202-5’라는 지번주소에서 따왔다.
    플랜트202는 인테리어만 감각적인 게 아니다. 음식을 담아내는 ‘플레이팅’ 또한 센스가 넘친다. SNS에 사진 올리기를 좋아하는 젊은 층에게 높은 점수를 받는 포인트다. 일부 디저트류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고. 또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카페라 반려인이 많이 찾는다.

    옛 공장 분위기에 포인트가 되어주는 식물과 빈백. 플레이팅도 감각적이다. [왼쪽/오른쪽]옛 공장 분위기에 포인트가 되어주는 식물과 빈백. / 플레이팅도 감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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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정보

    파머스대디
    • 주소 :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삼성리 380
    • 문의 : 070-8154-7923
    뱀부314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덤바위골길 4
    • 문의 : 031-775-7002
    도프커피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로 333
    • 문의 : 031-774-0705
    플랜트202
    •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재재기로 50-11
    • 문의 : 031-594-2021
    주변 여행지
    • 남한산성도립공원 :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31 / 경기도 콜센터(031-120), 031-8008-5155(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 용문사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 031-773-3797
    • 양평군립미술관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문화복지길 2 / 031-775-8515
    • 모란미술관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2110번길 8 / 031-594-8001~2
    숙소
    • 곤지암리조트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 / 1661-8787
    • 블루힐펜션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백안3리길 138 / 031-772-7702 / 굿스테이
    • 한울채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남가로 1673-64 / 031-566-6665(010-5900-5666) / 한옥스테이

    글, 사진 : 김수진(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8년 4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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