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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에서 찾은 달콤한 가을 주전부리

    • 지역 : 경상북도 문경시
    • 조회 : 12451
    • 최종수정일 : 2017.10.25

    문경에서 찾은 달콤한 가을 주전부리

    깊어가는 가을, 햇볕이 따갑다. 노릇노릇 바삭바삭 익어가는 은행잎에선 고소한 쿠키 냄새가 난다. 가을이면 오미자와 사과가 빨갛게 익어가는 곳, 지금 문경은 달콤한 사과파이와 새콤한 오미자찰보리빵, 구수한 주전부리가 한 바구니다. 2017년 문경사과축제도 구경하고 구석구석 숨어 있는 주전부리를 찾아 문경의 가을 속으로 떠나보자.

    ‘애플버드’의 사과파이 ‘애플버드’의 사과파이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는 아삭, 소리도 맛있다

    2017년 10월 14일부터 29일까지 16일간 계속되는 문경사과축제는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를 주제로 열린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사과요리 만들기 대회를 비롯해 사과족욕, 사과낚시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무엇보다 싱싱하고 맛있는 문경사과를 맛보고 고를 수 있어 판매 부스마다 다양한 홍보전이 치열하다. 주말에는 문경새재도립공원으로 들어서는 초입부터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진다. 어린아이나 어르신을 동반한 경우라면 공원 입구에 있는 공영주차장보다 축제장과 가장 가까운 제4주차장(유료)을 이용하는 게 낫다. 햇볕은 아직 따갑지만 산 근처라 바람이 차가우니 따뜻한 겉옷을 꼭 챙길 것.

    수십 종의 사과를 구경할 수 있는 전시장도 있다. 백설공주 사진 찍기 체험 [왼쪽/오른쪽]수십 종의 사과를 구경할 수 있는 전시장도 있다. / 백설공주 사진 찍기 체험 농산물 안전성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사과농가 부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과낚시 체험 [왼쪽/오른쪽]농산물 안전성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사과농가 부스 /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과낚시 체험

    거울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수제 파이는? ‘애플버드’ 사과파이

    백설공주가 거울에게 묻는다면 아마도 ‘애플버드’의 사과파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로 만든 사과파이라면 누구라도 사랑에 빠질 게 틀림없다. 문경새재도립공원 초입에 자리한 애플버드 근처에 가면 고소한 파이 굽는 냄새가 솔솔 풍긴다. 오후에 그 거리를 지난다면 길게 늘어선 줄만 보아도 사과파이 가게인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이미 문경의 주전부리로 유명하다. 밀가루에 달걀, 양질의 발효 버터와 고급 치즈, 연유를 넣어 만든 반죽에 향긋하고 달콤한 사과필링을 듬뿍 넣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이 매력이다.

    문경사과로 만든 향긋한 사과파이 문경사과로 만든 향긋한 사과파이

    애플버드 사과파이의 가장 큰 미덕은 너무 달지 않다는 것. 쌀엿조청 5%, 설탕 10%만 넣어서 문경사과 자체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느껴진다. 화학첨가물과 인공색소, 방부제를 넣지 않아서 사과 한 알을 그대로 먹는 듯 건강하고 맛있는 주전부리다. 애플버드는 귀농한 주인 부부가 유기농 사과를 키우다 새가 쪼아먹은 가장 맛있는 사과를 상품으로 팔 수 없어 그 사과로 잼을 만들다가 생각해낸 이름이다. 집에서 만든 수제 파이처럼 좋은 재료에 정성이 가득 담긴 사과파이를 한입 베어 물면 백설공주의 사과처럼 치명적인 매력에 중독되는 건 시간문제다.
    영업시간 08:00~21:00, 연중무휴, 6개 들이 작은 박스 7,000원.

    12개 들이 큰 박스는 선물용으로 좋다. 좋은 재료에 정성을 담아 만드는 수제 사과파이 [왼쪽/오른쪽]12개 들이 큰 박스는 선물용으로 좋다. / 좋은 재료에 정성을 담아 만드는 수제 사과파이

    비타민C 풍부한 오미자가 들어간 영양빵, ‘장원급제빵 찰보리빵’

    문경새재도립공원 주차장길 뒤편 골목에 ‘장원급제빵 찰보리빵’이 있다. 오미자와 복분자를 갈아 넣은 반죽으로 만드는 장원급제빵은 종이처럼 얇은 빵 속에 단팥소가 초콜릿처럼 부드럽고 달콤하다. 오미자찰보리빵은 몸에 좋은 찰보리 반죽에 복분자, 오미자를 넣어 새콤한 향기가 느껴진다. 얇은 팬케이크 모양으로 빵을 구워 단팥소를 넣는데,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찰보리빵은 첨가제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실온에 둘 경우 3일 안에 먹어야 한다. 구입 즉시 냉동했다가 자연해동하면 맛과 향기가 변함없다.
    팥소가 많은 걸 좋아하는 사람은 장원급제빵을, 팥소보다 쫀득한 빵을 좋아하는 사람은 찰보리빵을 선호한다. 장원급제빵은 팥소가 든 빵을 먹었을 때 느껴지는 속쓰림이 없다. 경주에서 7년, 문경에서 3년, 단팥앙금의 노하우가 무르익어 더욱 맛있는 오미자찰보리빵을 맛볼 수 있다. 영업시간 08:00~21:00, 연중무휴

    장원급제빵 반죽에 오미자와 복분자가 들어 있다. 오미자 향이 나는 찰보리빵은 쫀득한 맛이 좋다. [왼쪽/오른쪽]장원급제빵 반죽에 오미자와 복분자가 들어 있다. / 오미자 향이 나는 찰보리빵은 쫀득한 맛이 좋다.

    문경사과축제장에서 만나는 주전부리, 사과주스와 오미빵, 오미자젤리

    축제장에는 사과만 있는 게 아니다. 사과 판매 부스와 농특산물 판매장 사이에 다양한 주전부리 부스가 있다. 문경사과의 향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사과주스를 비롯해 오미자주스, 사과와 오미자가 들어간 뻥튀기도 있고, 빨간 오미자잼이 올라간 오미빵과 쫄깃한 오미자젤리도 눈길을 끈다. 오미빵은 우리밀과 볶은 보릿가루, 문경에서 생산한 강낭콩으로 만든다. 빵 위에 오미자잼을 얹어 만드는데, 진하지는 않아도 새콤한 오미자 맛이 일품이다. 문경사과축제 기간에만 판매한다는 오미자젤리는 쫄깃한 젤리의 식감이 씹을수록 맛있다.

    부스마다 싱싱한 사과가 한가득 현지에서 파는 사과는 싱싱하고 저렴하다. [왼쪽/오른쪽]부스마다 싱싱한 사과가 한가득 / 현지에서 파는 사과는 싱싱하고 저렴하다. 새콤한 오미자잼이 구수한 빵과 잘 어울린다. 사과축제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오미자젤리 [왼쪽/오른쪽]새콤한 오미자잼이 구수한 빵과 잘 어울린다. / 사과축제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오미자젤리

    산북면의 소문난 빵집, ‘뉴욕제과’의 찹쌀떡

    찹쌀떡을 사러 산북면까지 가려면 문경 시내에서 20여 분 차를 타야 한다. 찹쌀떡의 명성만 듣고 먼길을 갔다간 허탕을 치기 십상이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오전 10시에 가도 품절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만드는 찹쌀떡은 2주 전에 예약한 손님에게 먼저 차례가 간다. 다른 빵이라도 사고 싶지만 쇼윈도 안이 텅 비어 있다. 찹쌀떡 예약을 받아 온종일 팥을 삶고 반죽을 쪄내고 찹쌀떡을 만드느라 다른 빵을 만들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쫄깃한 찹쌀떡 안에 구수한 팥소가 비칠 정도로 알차게 들어간다. 쫄깃한 찹쌀떡 안에 구수한 팥소가 비칠 정도로 알차게 들어간다.

    직원도 쓰지 않고 부모님과 딸 내외가 만들 수 있는 만큼만 만들고 있다. 국산팥으로 변함없는 맛을 내서 만족스러운 평가만 받고 싶다는 게 주인장의 생각이다. 빵집 앞 연탄불 위에서 삶고 있는 빨간 국산 팥을 보니 더욱 믿음이 간다. 부드럽고 쫀득한 찹쌀떡과 달지 않은 팥앙금이 톡톡 씹히는 맛이 좋다.
    영업시간 06:00~16:00, 매주 월요일 휴무, 10개 들이 작은 상자 5,000원, 전화 예약 판매.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찹쌀떡 찹쌀떡으로 유명해진 뉴욕제과는 30년째 영업 중 [왼쪽/오른쪽]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찹쌀떡 / 찹쌀떡으로 유명해진 뉴욕제과는 30년째 영업 중

    여행정보

    2017 문경사과축제
    • 기간 : 10월14일~29일
    • 장소 :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
    • 문의 : 054-571-7677
    애플버드
    • 주소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881
    • 문의 : 010-9547-9007
    장원급제빵 찰보리빵
    • 주소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1길 50
    • 문의 : 054-571-6768
    뉴욕제과
    • 주소 : 경북 문경시 산북면 금천로 557
    • 문의 : 054-552-7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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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글, 사진 : 민혜경(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7년 9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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