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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어떤 동물들이 이곳에서 살았을까요? 아마 이 자리에 공룡이 서 있었을지도 모르고 지금은 우리가 형체도 상상할 수 없는 어떤 새들이 이곳에 머물다 날아갔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 눈앞에 있는 것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될 위기에 빠져있다고 하고 실제로 사진만 남긴 채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진 동식물이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개나 고양이, 비둘기만 있어도 사람들이 사는데 큰 지장 없다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지만 이 세상 사람들 얼굴이 모두 비슷하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팬더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특별히 아름답다기 보다는 기르기 까다롭고 희귀한 동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구상에 사는 백로 무리 중 가장 수가 적고 점점 사라져 가는 종류는 노랑부리 백로로 세계적으로도 2,000마리 정도 밖에 없는 진귀한 새입니다. 새끼 치는 시기에 부리가 노랗게 변하므로 노랑부리백로라 부르는데 우리나라에는 여름에 찾아오는 철새로, 이곳 신도와 근처 해안에서 가끔 볼 수 있는 희귀조입니다.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1988년 8월 23일 천연기념물 제360호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약 5,945㎡이다. 신도에는 명아주·비쑥·비름 등의 식물이 번식하고 있다. 노랑부리 백로는 러시아와 중국의 경계에 있는 우수리강(江)지역과 중국 동북지방 · 홍콩 · 한국 등지에서 번식해 왔으나, 지금은 대부분의 집단이 한반도에서 번식합니다. 주로 어류 · 갑각류 등을 잡아먹는데 기후도 알맞고 먹이도 풍부한 데다 천연기념물로 보호까지 하고 있어 안심하고 이곳에만 있게 된 것입니다.
암수 구분 없이 몸길이는 약 53~56㎝정도이며, 모두 몸 전체가 흰색이고, 눈앞의 튀어나온 피부는 녹색이며, 새끼를 치는 시기에 뒷머리에 20가닥 이상의 장식깃이 발달하고, 부리는 노란색을 띠지만, 이 시기가 끝나면 부리는 검게 변합니다. 그러니까 백로가 “나, 아기 엄마에요.”라고 세상에 알리는 것이지요.
위치
: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신도 전역
* 글.사진제공 : 지방자치단체,DMZ관광청, 인천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