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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세쿼이아 길보다는 길이 짧고 소박하지만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 꼭꼭 숨겨진 청정한 가로수길로 드라이브스루 명소 이다. 특히 웅치골에서부터 모래재길은 구불구불 급하게 굽이져 있지만 아주 천천히 주행을 하면 차창으로 보이는 자그마한 저수지와 야생화의 소담스러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저수지를 지나면 고갯길이 열리면서 모래재 휴게소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잠시 진한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겨본다. 휴게소에서 모래재 터널을 지나면 또 한 번 엄청난 굽이의 작고 긴 길을 만나게 된다. 이 길은 원세동마을 앞까지 쭉 뻗어 있다. 여기서 부터가 진안 부귀 메타세쿼이아길이다. 도로 양편으로 끝없이 펼쳐진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싱그러운 초록의 옷을 입고 하늘로 향해 쭉쭉 뻗어 시원한 광경을 연출한다. 영화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할 만큼 운치 있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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