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되는 총 750km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걷기 여행길이다. 그 중 대한민국의 최북단 고성, 속초 구간의 해파랑길을 걸어보자.
해파랑길 48, 49코스는 화진포에 위치한 ‘김일성 별장’과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백섬 해상전망대’ 를 포함하고 있다. 김일성과 이승만이 쉬었다 간 별장이 있는 이 코스는 대한민국의 단절된 길을 여실히 보여준다.
해파랑길 47코스는 사람의 옆모습을 닮은 ‘서낭 바위’를 거쳐 강원 북부에서만 볼 수 있는 양통집이자 독특한 구조의 전통가옥이 있는 ‘왕곡마을’로 가는 길이다.
해파랑길 46코스에서는 파도가 몰아쳐 바위를 때리는 ‘능파대’에 앉아 생각에 잠겨도 보고, 장사항으로도 걸어보자.
해파랑길 45코스는 속초 단일 코스이다. 이 코스는 웅크리고 앉아있는 범바위의 자태에 취해 신라 화랑인 영랑이 머문 ‘영랑호’, 약 50m 길이의 구름다리를 건너면 바다와 마주할 수 있는 ‘영금정’, 그리고 반짝이는 야경이 돋보이는 ‘청초호’를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