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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도는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방도리 목도마을 앞 해상에 떠 있는 14,876m²(4,500평)의 작은 섬이다. 동물의 눈과 같은 형상이라 하여 목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는 하나, 280m 정도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목도마을의 이름을 땄다는 얘기가 더 신빙성 있어 보인다. 옛날에는 대나무가 많이 자라 대섬(竹島)으로도 불렸는데, 지금은 대나무 대신 동백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덕분에 지금은 동백섬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곳의 동백나무에는 옛날 울릉도의 동백열매가 파도를 타고 표류하여 목섬에 닿은 것이 싹이 돋아 온 섬에 퍼지게 됐다는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동백섬이란 이름은 사실 훨씬 오래 전부터 쓰여온 것으로 보인다. 세종 실록지리지가 이 섬을 가리켜 동백도라 하였고, 동국여지승람에도 동백꽃이 섬에 꽉 찼으므로 동백도라 불리었다고 적혀 있다. 동백나무와 함께 잘 자란 참등나무, 후박나무, 봄보리수나무 등의 상록수가 섬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 울주 목도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65호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처용설화가 살아 숨쉬는 듯한 처용암이 인근에 있어 함께 찾아보면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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