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채

서울과 인접한 자연 치유 휴식 공간
한울채는 서울 도심에서 차로 약 30~40분 거리에 있는 자연 치유 휴식 공간이다. 이곳이 위치한 남양주 수동면은 풍부한 수량과 맑은 물로 유명한 청정 지역이다. 남양주에서도 끝쪽에 위치하는데, 차로 5~10분 내에 가평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강원도와도 인접해 있다.
바로 앞에 수동계곡이 흐르는 한울채는 도시 생활에 지친 가족이나 연인, 아픈 환자 등이 쉬었다 가기에 좋은 공간이다. ''자연 치유 휴식 공간''은 한울채의 중요 콘셉트이자 키워드다. 요가 강사인 안주인장은 아토피나 암 등 스트레스나 환경 오염 때문에 아픈 환자들이 조용히 쉬었다 갈 수 있는 힐링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바깥 주인이 1년 동안 한옥 학교를 다니며 공부해 공간을 완성했다. 도면 작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기와, 황토 벽돌, 홍송 등을 손수 고르며 집 짓기에 참여했다.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만든 한옥
''한 울타리, 한 가족''이라는 뜻의 한울채는 이 집에 머무는 모두가 자신들이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처럼 건강하기를 바라는 데서 착안한 이름이다. 이러한 연유 때문에 집을 지을 때 특히 신경 쓴 것은 다름 아닌 건강이다. 모든 객실에 황토 벽돌을 이중으로 사용했고, 바닥은 순수 황토와 쑥을 넣고 미장한 후 한지 장판을 발랐다. 벽을 구성하는 황토 벽돌은 황토가 묻어나지 않도록 처리했는데, 이 역시 사람에게 해가 없도록 먹는 풀을 쒀서 4번 발랐다.
집을 구성하는 재료뿐만 아니라 식기 역시 남다르게 준비했다. 냄비며 접시며 몸에 해로운 것으로 코팅되지 않은 건강한 제품들로 신경써서 골랐다. 텃밭도 가꾸고 있는데, 이곳에서 주인들은 상추며 고추를 키워 철마다 다르게 유기농 채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이 집에서 나오는 물도 지하 115m에서 나오는 암반수라 더욱 건강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안주인이 요가 강사라는 점도 힐링 하우스 콘셉트에 힘을 더한다. 별도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장기 투숙하며 요양하는 숙박객이 원할 때는 힐링 요가를 배울 수도 있다. 또, 집 뒤에 잣나무 숲과 참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삼림욕을 하기에도 그만이다.

테라스로 분위기를 더한 네 개의 풀옵션형 독채
한울채 한옥의 가장 큰 특징은 4개의 숙박 공간 모두를 독채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각 채에는 방 한 개와 주방이 딸린 거실이 마련되어 있고, 내부 화장실, 주방, 에어컨, TV, 무선 인터넷 등 모든 편의 시설을 갖춰 놓았다. 각 채의 이름은 각각 자연, 치유, 휴식, 공간으로 이 중, 자연과 치유 객실은 아궁이로 직접 불을 때는 방이다. 각각의 채가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어 독립성이 보장된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또한 이곳 모든 채에는 각각 형태가 다른 테라스가 딸려 있다. 천마산과 축령산 산새를 감상할 수 있는 옥상 느낌의 테라스부터 카페처럼 넓은 테이블과 의자를 마련한 테라스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모든 테라스에는 바비큐 시설을 갖춰 놓아 숙박객들이 각각 편리하게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펜션 형태의 편리함을 가미했지만 서까래가 보이도록 천장을 높이고, 한지나 황토를 사용하는 등 한옥 전통미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했다는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