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앙에 있으며 동쪽과 북쪽은 남양주시와 접하고, 서쪽과 남쪽은 서울특별시와 접하고 있다. 전체 면적은 33.30㎢이고 총인구 187,898명(2014년 8월 기준)에 이른다. 8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청 소재지는 교문동 390-1이다.

* 자연환경
남서쪽에 아차산과 망우산이, 북동쪽에는 검암산과 구릉산이 있어 구릉지를 이루며, 동쪽 경계에는 왕숙천이 북에서 남으로 흘러 남쪽의 한강으로 유입되고 있다.

* 역사
고대 - 삼국시대에 고구려의 땅으로 매성군이라 하였다. 이후 551년(성왕29) 나제동맹군이 이곳을 점령할 때 잠시 백제의 영토가 되었으나, 신라의 영토가 되어 757년(경덕왕16) 내소군으로 개칭되었다.
고려 - 고려 태조 때에 견주로 변경하였고, 1036년(정종2) 감무가 설치되었다. 그 뒤 1308년(충렬왕34) 한양부로 개칭하였다.
조선 - 1397년 양주로 칭하였으며 1413년(태종13)에 도호부로 승격하였다. 1419년(세종1)에 이르러서는 고구려 때 골의노현이었던 남양주군 일원의 풍양현이 영주에 소속되어 폐현이 되었다가 1430년에 목으로 승격하였다.
근대 - 1894년 양주군에 소속되었으며 1914년 양주군의 망우리면과 구지면 노해면 일부를 합병하여 12개 리를 구리면으로 하였다.
현대 - 1963년 서울특별시의 동대문구역 확장에 따라 망우리 출장소 관할구역이 서울특별시로 편입되었다. 1980년에 양주군이 남양주군과 동두천시로 분리, 개편될 때 남양주군에 속하였다가 1986년에 구리시로 승격, 분리되었다.

* 문화
민속 - 조선왕조를 창건한 태조 이성계의 위엄과 민족의 얼을 기리고자 매년 10월 동구릉에서는 동구문화제가 열린다. 구리시와 남양주시 일대의 지역문화제로서, 태조 고황제 제례봉행식, 주부백일장, 사생대회 등이 열린다.
동제 - 갈매동 도촌마을의 도당굿은 2년에 한번씩 음력 3월초하루에서 3일 사이에 좋은날을 택해서 지내는 동제로 검암산 산신제로 시작된다. 마을 주민들이 해질무렵 검암산 중턱의 제단으로 올라가는데 무당은 선두에서 말을 타고 가며 피리, 장구, 북등 농악대의 연주속에 주민들이 뒤따른다. 밤 12시에 산신제를 지내고 마을에 내려와 제물을 나눈 다음 마을굿으로 들어간다. 집집을 돌며 밤새도록 진행되는 마을굿은 이튿날 저녁무렵 끝난다. 갈매동 도당굿은 1995년 8월 7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15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