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의 ’24~’25 BETTER里(배터리) 사업을 기반으로, 지금 한국 로컬의 여행 트렌드를 읽습니다. 이번 주말, 당신의 다음 여행을 설계해 보세요. 로컬 브랜드가 여행의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마을 자원에 디자인과 이야기를 더해 머무를 이유를 만드니, 사람들은 이를 체험하고 소비하고, 기록하러 여행을 오죠. 이렇게 발생한 소비와 수익은 청년·소상공인에게 되돌아가 다음을 준비하게 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고요. 2025년 BETTER里 사업에서도 무주의 로컬 브랜드가 산과 강, 마을을 무대로 체험과 감성형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산골낭만’은 농촌 무주를 감성·체험의 언어로 풀어내는 로컬 브랜드입니다. 2025년 BETTER里 사업에서는 ‘로맨스몽, 무주’를 통해 낮과 밤의 프로그램을 제안했어요. 낮에는 필름카메라로 동네와 사람을 기록하는 ‘무주필름로그’를 운영해, 스마트폰 대신 한 장면에 오래 머무는 여행을 유도했죠. 같은 맥락에서, 무주의 전통 민속놀이인 안성 낙화놀이의 미감을 차용해 유리 샹들리에 형태로 재해석한 ‘샹들리제’ 야간 프로그램은 지역의 정체성을 오늘의 감각으로 연결했습니다. 지역 고유의 놀이와 풍경을 관람이 아닌 참여로 끌어들이고, 기록(필름)과 감상(샹들리제)을 통해 체류 시간을 길게 만드는 산골낭만. 이들이 만들어내는 무주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무풍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기업 (주)파머스에프앤에스는 로컬 브랜드 ‘산산’으로 농업·푸드·체험·공간을 하나로 엮는 일을 하고 있어요. 쉽게 말해, 산산은 ‘농업을 여행으로 바꾸기’를 무주에서 실험 중이죠. BETTER里 사업에서는 1박 2일 체류형 코스 ‘산산한하루’를 선보였어요. 고랭지 사과밭을 잇는 ‘애플로드 트레킹’과 야간 낙화 불멍, 별빛 공연이 어우러진 감성 체험 프로그램이죠. 참가자들은 낮에는 사과밭과 숲을 걷고, 밤에는 불빛과 음악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농업이 주는 휴식의 리듬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 덮인 산림과 사과밭을 배경으로 한 ‘겨울밤 무주 캠프’를 새롭게 운영했어요. 따뜻한 불멍 타임과 아날로그 감성의 캠프 활동 속에서 참가자들은 무주의 설경과 고요한 밤을 온전히 경험했어요. 야영을 넘어, 자연 속에서 자신을 충전하는 ‘산산한 하루’의 확장판이었죠. 파머스에프앤에스는 이번 BETTER里 사업을 계기로 사계절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무주를 언제든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고자 합니다. 앞으로는 무주의 밤 콘텐츠를 개발하여, 낮에는 자연을 걷고 밤에는 불빛·음악·별빛이 어우러지는 감성 체류형 여행을 이어갈 예정이에요. 여행이란 멀리 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선으로 머무는 것. 무주에서 또다른 로컬 브랜드가 만든 공간과 프로그램을 경험해보세요. 농촌이 무대가 되고, 자연이 스크린이 되며, 당신이 그 안의 주인공이 될거예요. ◆ 머루와인동굴 무주의 대표 작물인 머루를 이야기로 엮은 로컬 와인 브랜드 공간. 지역 농가와 양조가가 협업해 무주산 머루의 가치를 상품과 콘텐츠로 보여주며, 동굴 저장고 투어와 시음이 가능합니다. 가족 동행이라면 키즈 체험존을 활용해 아이에겐 놀이, 어른에겐 테루아(산지의 맛) 경험을 나눌 수 있어요. ◆ 전북제사1970 섬유 공장(제사)이라는 지역 산업의 흔적을 카페·전시형 복합 공간으로 바꾼 사례. 무주 로컬 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레트로 감성을 결합해 공간 자체가 로컬 브랜드가 되었어요. 낮에는 카페, 때로는 플리마켓·소규모 전시 등 다양한 청년 기반 프로그램이 열려요. BETTER里(배터리) 사업 관광벤처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인구감소지역에 접목해 지역 맞춤형 관광 실증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구감소지역에 관광으로 활력을 충전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2023년 영주를 시작으로 2024년 안동·봉화·제천·단양, 2025년 가평·무주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골낭만 ㅣ 무주 감성 로컬 여행 (주)파머스에프앤에스 ㅣ 덕유산 자락, 청년의 산골 실험실 - 글 : 탐방 - 사진 : 탐방, 산골낭만, (주)파머스에프앤에스 ※ 위 정보는 2025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link-button { display: inline-block; background-color: #f0f8ff; border: 1px solid #00a0e9; color: #0078c8; text-decoration: none; padding: 10px 20px; border-radius: 3px; font-size: 16px; transition: all 0.2s ease; } .link-button:hover { background-color: #e6f4ff; border-color: #0090d5; color: #005fa3; } BETTER里 사업으로 본 로컬의 여행 트렌드 모두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