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동 거리> 임실치즈테마파크 → 19분 총17km → 김개인생가 → 25분 총13.5km → 박사골마을 → 51분 총31km → 필봉문화촌 → 3분 총1.4km → 운암회관 저녁(다슬기탕) → 3분 총1.4km → 필봉마을 → 14분 8km → 김용택시인고택 → 24분 13km → 구담마을 → 14분 6.4km → 장군목(요강바위) → 18분 10.5km → 강산에 점심(땅두릅매운탕) → 27분 20km → 옥정호 국사봉전망대 임실은 대한민국 치즈의 고향이다. 벨기에 신부가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 치즈를 만든 것이 그 시초다. 알프스 초원 분위기에서 치즈를 만들어보고 근사한 식당에서 치즈 요리도 맛보게 된다. 주인을 화마에서 구해낸 의로운 강아지의 고장이며 섬진강 따라 꽃대궐이 펼쳐지는 동화나라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 가면 푸른 잔디 위에 스위스풍의 이국적인 건물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스위스의 전통마을인 아펜젤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유럽의 궁전에 들어선 듯 좌우대칭의 정원수가 화려하며 바로크식 조각은 외국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시니어들을 위해 완만한 오솔길을 조성해 놓았다. 치즈캐슬은 귀족들이 살던 유럽의 고성을 고스란히 살렸다. 1층은 치즈 전문식당인 프로마쥬 레스토랑이며, 2층은 치즈 역사를 담은 임실치즈 홍보관으로 꾸며졌다. 다리가 불편한 시니어들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있다. 홍보관에서 미리 치즈를 공부하면 유익하다. 치즈의 역사, 치즈의 제조방법, 세계의 명품 치즈 등 흥미진진한 정보가 가득하다. 화려하고도 다양한 치즈 요리를 담은 식탁에 앉으면 유럽의 귀족이 된 기분이 든다. 들녘은 초원으로 꾸며져 거닐기만 해도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될 수 있다. 언덕 가장 높은 곳엔 치즈 모양의 홍보탑이 서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축구장 19개 넓이의 치즈테마파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홍보탑 아래에는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산양을 볼 수 있으며, 산양에게 건초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하다.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한 사운드 오브 뮤직 조형물은 60년대 영화 속 감동을 되새김질하게 해준다. 첨탑이 있는 아펜젤홀은 외딴 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 목조 다리를 건너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치즈테마파크에서 가장 핫한 곳은 치즈 만들기 체험장이다. 원유에 유산균을 넣으면 발효가 진행되고 송아지 위에서 추출한 린넷을 넣으면 응고가 일어나는 데 이것이 바로 커드다. 커드에 수분을 제거하고 좌우로 잡아당겨 엿처럼 겹치게 하면 모짜렐라 치즈가 완성된다. 자신이 만든 치즈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으며 양송이, 감자 등 토핑을 뿌려 쌀피자까지 만들 수 있다. 30분 후 레스토랑에 가면 피자를 찾을 수 있다. 쌀을 넣어 담백하고 고소해 시니어의 입맛에 맞는다. 레스토랑에서는 임실치즈를 넣은 수제 돈가스, 치즈 스파게티, 치즈 만두 등을 맛볼 수 있다. 유년시절 '주인을 구한 의로운 강아지' 이야기를 교과서에서 배운 적이 있다. 고려시대 거령현(현 지사면 영천리)에 김개인이란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김개인이 술에 취해 쓰러져 있었는데 그 주변에 불이 났다. 그러자 따라다니던 개가 몸에 물을 묻혀와 불을 끄고는 죽었다고 한다. 김개인은 개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것을 알고 개를 묻어 주면서 무덤 주변에 사용했던 지팡이를 꽂아주었는데, 나중에 이 지팡이가 싹이 나고 줄기가 자라 큰 나무가 되었다. 그리하여 고을 이름을 '개 오(獒)', '나무 수(樹)'를 합해 오수로 지었다. 2002년 생가를 복원했고 김개인과 의견의 동상을 세웠다. 임실군 삼계면 세심 마을은 전국 제일의 박사마을로 알려져 있다. 붓 모양의 산봉우리인 문필봉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으며 마음을 씻어준다는 세심천이 마을 옆을 흐르고 있어 예사롭지 않는 풍수를 자랑한다. 그래서일까 삼계면 한 면에서만 무려 165명의 박사를 배출했는데 이는 전국 최고란다. 박사골체험관에는 마을에서 배출한 박사들의 명패와 저서, 논문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박사 석상도 서 있으며 연못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임실, 순천, 곡성 등 호남의 동부지역의 농악을 좌도농악이라 하는데, 필봉농악은 좌도농악을 대표하고 있다. 400년 역사를 가진 필봉농악은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마을 농악으로는 전국 최고다. 7채 가락을 전승하고 있는데 지금도 젊은이들이 필봉 농악을 배우려고 마을을 찾는다. 필봉마을에는 정자와 우물 그리고 방아를 복원해 놓았다. 문필봉을 바라보며 돌담길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이곳에는 2인실부터 10인실까지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옥이 있다. 고즈넉한 건물이지만 내부는 냉장고 좌변기까지 갖추었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90분간 한옥 무대에서는 야간 상설 공연이 펼쳐진다. 기다리는 이 없어도 물가에서 돌아오는 저녁길 그대 이 길 돌멩이 풀잎 하나에도 눈익어 정들었으니 이 땅에 정들었으리. - 섬진강 3 (발췌) 진뫼마을은 연작 <섬진강>의 시인인 김용택의 고향이다. 김용택 시인은 지금도 이곳에 터를 잡고 살고 있다. 고택 쪽마루에 앉으면 부드러운 산자락과 유유히 흘러가는 섬진강의 자태가 눈에 들어온다. 강을 가슴에 품을 수 있도록 일부러 돌담을 낮춘 배려가 고맙다. 시인은 진뫼에서 태어나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산과 들로 뛰어놀면서 <섬진강>이라는 연작시를 냈다. 고택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마루에 앉아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쪽마루 한쪽에는 믹스커피와 물을 끓일 수 있는 포트가 놓여 있다. 손님을 배려하는 시인의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 진뫼마을에서 천담마을까지는 5km. 섬진강을 따라가는 최고의 자전거 길이자 알록달록한 꽃길이 이어진다. 재잘재잘 소리를 내며 흘러가는 섬진강을 옆구리에 끼고 걸을 수 있도록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걷기 부담스럽다면 승용차로 드라이브를 해도 좋은 길이다. 구담마을은 이광모 감독의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배경이 되었던 마을이다. 7개월 동안 촬영 장소를 물색하다가 어렵게 찾아낸 곳이다. 느티나무 고목 아래 정자가 서 있고 목재 데크길을 따라 걸어가면 산과 강이 산수화를 그려내는 전망데크가 나온다. 3월 중순쯤 매화꽃이 만개해 섬진강을 배경 삼아 눈부신 풍경을 선사해준다. 징검다리가 놓여 있어 개울 같은 섬진강을 건널 수 있다. 아담한 마을을 지나 강변길을 따라가면 장군목이 나온다. 빠른 물살이 올록볼록한 바위를 만들어 냈는데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요강바위다. 요강처럼 움푹 파인 바위로 아들 낳기를 원하는 여자가 이 바위에 앉으면 소원을 이룬다고 한다. 돛단배 형상을 하고 있는 운암대교부터 국사봉 전망대까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호반 드라이브코스다. 물안개가 올라왔을 때가 절경인데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는 재미가 끝내준다. 주차장에서 기지국 옆에 있는 전망대까지는 80미터, 10여분쯤 난간을 붙잡고 오르면 옥정호를 내려다볼 수 있다. 좀 더 좋은 풍경을 원한다면 10분 거리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기를 추천한다. 노령산맥과 호수 그리고 붕어섬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국사정에서도 운치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추천 여행 코스(당일코스) 임실치즈테마파크 11.9km 22분 → 상이암 19.5km 30분 → 오수의견공원 22.4km 37분 → 구담마을 13.2km 24분 → 진메마을 추천 여행 코스(2박 3일 코스) 첫째 날 : 임실치즈테마파크치즈캐슬 8km 10분 → 사선대/운서정/조각공원 17km 28분 → 상이암 20.26km 30분 → 오수의견관광지 → 저녁식사 및 숙박 둘째 날 : 박사골마을 9.2km 16분 → 장구목 6.4km 14분 → 구담마을 15km 19분 → 구담마을 13.2km 24분 → 진메마을 → 저녁식사 및 숙박 셋째 날 : 필봉문화촌 17.4km 24분 → 국사봉전망대 18.8km 22분 → 김동수가옥 6.4km 11분 → 무성서원 8.5km 15분 →귀가 문의 -임실치즈테마파크 : 063-643-2300 / www.cheesepark.kr -김개인 생가 : 063-644-8103 / www.12vill.co.kr/2014/ -박사골마을 : 063-642-7076 / http://bs.invil.org/index.html -필봉문화촌 : 063-643-1902 / www.pilbong.co.kr -구담마을 : 063-644-9051 / https://www.me.go.kr/ -임실관광안내 : 063-640-2341 / www.imsil.go.kr 관광지 무장애 정보 -임실치즈테마파크 * 장애인 주차장이 5면이 있다. * 주차장 정면에 휠체어 4대, 유모차 2대가 있음 * 치즈캐슬, 프로마주, 체험관은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있음 * 주차장에서 치즈캐슬까지 완만한 경사로가 있음 * 치즈캐슬 1층은 레스토랑이며 2층은 홍보관이며 2층 오르는 엘리베이터가 있음 * 홍보탑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 공원은 완만하기에 휠체어로 둘러볼 수 있다. -김개인 생가 * 평지이기 때문에 휠체어 이동 가능 * 장애인 화장실은 없음 * 김개인 생가와 영천서원은 휠체어로 이동 가능 * 마을 정자는 쉼터로 적당 -박사골마을 * 장애인 주차구역은 따로 없다. * 평지이기 때문에 휠체어 이동 가능 * 광제정 오르는 길은 계단이 있어 유의 -필봉문화촌 * 장애인 주차공간은 없지만 한옥 바로 옆에 차를 댈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음 * 시니어를 위해 안전 난간을 조성해 놓았음 * 한옥 내부에 화장실이 딸려 있으며 비데까지 설치되어있음 * 한옥까지는 완만한 오르막길을 이용하면 된다. 휠체어 진입로가 있음 * 강진면 공용주차장까지 오면 픽업 서비스해준다고 함(1km 거리, 도보 15분. 택시 5분) -김용택 시인의 집 * 큰길에 주차하고 30여 미터 가면 생가가 나옴 * 고택에서 5m 떨어진 곳에 화장실 있음 * 봉지커피 무료 제공 * 섬진강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음 -구담마을 * 주차장에서 정자까지 30m, 3칸 계단을 올라야 전망대에 갈 수 있음 * 정자 근처에 화장실 있음 * 섬진강까지는 제법 경사가 있음 * 요강바위는 강물이 흘러 바위가 미끄럽다. 먼발치에서 보는 것을 추천함 -옥정호 국사봉 전망대 * 국사봉 전망대 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장은 없고 국토정에 장애인 주차장이 있음 * 국사봉 전망대에는 화장실이 없으며 이곳에서 30m 아래 국토정에는 장애인 화장실이 있음 * 핸드폰 기지국까지는 80m 10분 소요. 40m는 난간이 있고 40m는 난간이 없다. 이곳에는 붕어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놓여 있다. 7~8분쯤 더 오르면 호수와 산세를 전부 감상할 수 있는 데크전망대가 있다. 대중교통 정보 -[기차] 용산역-임실역(무궁화호 운행 1일 5회, 3시간 50분 소요).임실역에서 치즈테마파크까지 도보 11분 -[버스] 서울 남부터미널 1일 12회. 동서울터미널 1일 3회 자가운전 정보 -순천완주간 고속도로-임실IC-당당마을 방향-임실치즈테마파크 숙박 정보 -취락원 필봉한옥스테이 : 전북 임실군 강진면 강운로 272 / 063-643-1902 / 3인/3인/5인/단체실 등 총 80명 숙박 가능 / 장애인 주차장 있음, 장애인 화장실 없음 -달빛머문펜션 : 전북 임실군 운암면 운정길 110 / 063-222-6276 / 옥정호를 바라볼 수 테라스 / 테라스에 좌식테이블 있음 / 장애인 주차장 없음, 장애인 화장실 없음 -세심자연휴양림 : 전북 임실군 삼계면 임삼로 485 / 063-644-4611 / 2인~10인실까지 개인산막과 복합산막이 있음 / 장애인주차장 있음, 장애인화장실은 없음 / 좌식탁자 있음 -허니문모텔 : 전북 임실군 운암면 종운로 987 / 063-221-8892 / 장애인 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없음 식당 정보 -프로마주 : 수제 돈가스, 스파게티, 치킨도리아, 피자 / 임실치즈 파크 내 / 063-643-2300 / 입식테이블 / 장애인 주차장 있음, 장애인 화장실 없음 -운암회관 : 다슬기탕, 다슬기칼국수, 다슬기백숙 063-643-2322 / 전북 임실군 강진면 호국로 40/좌식테이블과 입식테이블 있음/장애인 주차장 없음/장애인 화장실 없음 -천담집 : 추어탕, 다슬기탕 / 063-643-1068 / 전북 임실군 강진면 강동로 1330 /입식테이블 / 장애인 주차장 없음, 장애인 화장실 없음 -개미집 : 순대국밥 / 063-642-3370 / 전북 임실군 임실읍 봉황8길 27 임실 전통시장 내 / 임실시장 주차장 이용 / 장애인주차장 있음, 장애인 화장실 없음 글, 사진 : 이종원(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9년 5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