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세종에 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 그것도 엄청 많은 곰들을. 기대를 안고 입구에 들어서면 잘 가꿔진 아름다운 정원에 들어선 느낌이다. 마치 수목원같다. 곰을 기대하고 온 탐방객들은 과연 곰이 어디에 있다는 것인가? 의문이 생길 무렵, 정원을 거닐다보면 오르막길로 접어들며 작은 동물원이 우리를 반긴다. 아! 작은 아기곰이다. 그리고 공작과 보어염소, 다마사슴, 꽃사슴 등 예쁜 동물들이 있는 애완동물원이다. 여기 있는 곰 몇 마리를 보는 것이 다구나 생각하며 좀 더 윗 구역으로 올라가면 “우와~” 탄성이 나올 정도로 큰 크기와 많은 수의 반달곰과 불곰이 있는 곰동산 구역이 나온다. 상상을 초월하는 여러 마리의 곰들을 보면 그제서야 이곳의 이름이 베어트리파크였음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10만여 평의 대지에 백여 마리가 넘는 반달곰과 불곰이 살고, 1천여 종, 40만여 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가 공존하는 곳, 이곳이 바로 베어트리파크다. 사실 대부분의 탐방객들은 곰을 보기 위해 베어트리파크를 찾는다. 하지만 이곳의 첫 인상은 동물원이 아니다. 오래된 소나무와 향나무들이 즐비하고 수많은 종류의 꽃과 나무가 있는 아주 잘 가꿔진 수목원이다. 이곳은 한 개인이 평생 동안 가꾼 사립수목원이다. 그곳에 몇 쌍의 반달곰이 대를 이어 지금과 같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식물원, 연못, 동산, 그리고 동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다. 베어트리파크는 전체적으로 산자락에 조성되어 오르막길이 많다. 속속들이 다 돌아보려면 체력이 필요하지만 곳곳에 쉴 곳이 있으며, 오르막길을 계속 올라 힘들어질 때쯤 기대하던 곰이 반겨주기 때문에 힘겨움이 재미로 바뀐다. 곰우리 근처에 있는 매대에서 먹이를 구입하여 곰에게 던져주는 먹이주기체험도 가능하다. 먹이 주는 것을 알고는 곰이 우리에서 앞발을 들어 반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곰동산 구역을 지나면 새총곰의 성장기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든 곰 조각공원을 지나게 되고, 아름다운 연못이 있는 송파정과 온실로 되어있는 열대식물원을 만날 수 있다. 이 구역부터는 베어트리파크가 수목원임을 강렬히 느끼게 된다. 열대식물원 옆에는 5월부터 9월까지 장미를 볼 수 있는 장미정원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여름꽃이 만발한 하계정원, 수령 수백 년 이상의 고목들로 조성된 송파원, 분재원, 만경비원이 이어진다. 언덕 아랫쪽으로 내려오면 100년 이상 된 향나무들로 만들어진 산책길이 있으며 희귀한 소나무들이 있는 송백원도 나온다. 베어트리파크에는 멋진 건물에 분위기 좋은 음식점도 있어 점심식사 즈음에 탐방한다면 이용해 볼만하다. 공원의 중앙 정도에 위치한 웰컴레스토랑인데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등이 주요 메뉴이다. 7월에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30분에 관람객과 함께하는 아기곰 산책시간을 진행하고 있으니 특히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이라면 기억해둘만 하겠고, 8월15일까지 주말에는 유아와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도 운영하고 있다. 수많은 꽃과 나무가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이 각각 특색있게 다가오고, 계절마다 다른 느낌으로 보는 즐거움에 산책하는 즐거움이 더해지는 곳.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고 안심관광지로도 딱 들어맞는 곳이다. 1 글, 사진 : 최정규(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22년 7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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