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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이란 참 특이하다. 매일 스마트폰으로 신속하게 소통하고, 터치 한번이면 음식이 집 앞까지 배달되는 편리한 도심 속에서의 삶을 사랑하다가도 이따금씩 사람의 흔적도, 높은 빌딩도, 휴대폰 알림음도 없는 자연으로 떠나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니 말이다. 고층 빌딩은 물론 그 흔한 편의점 하나도 쉬이 찾아볼 수 없는, 하지만 그래서 더 자연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관광지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관광지가 있다. 바로 서해바다와 푸른 산림이 어우러져 웅장한 시각적 쾌감을 선사하는 태안이다. 앞을 가로막는 고층빌딩 숲 없이, 정신없이 도로를 메운 자동차들의 매연 없이 오로지 자연에서 머물며 나도 모르게 붙들고 있었던 일상 속 근심을 사르르 풀어낼 수 있는 관광지 태안. 그 중에서도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품질인증 숙소 별궁으로 향했다. 태안 앞바다를 수놓은 우아한 한옥들 별자리처럼 아름다운 별궁 별자리의 이름을 따서 12개의 한옥 독채가 오밀조밀 마을처럼 모여있는 품질인증 숙소, 별궁. 태안의 북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덕에, 별궁에서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얼굴을 달리하는 서해바다의 다채로운 매력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다. 2인용 객실부터 7인용 객실까지 다양한 손님들을 팔 벌려 환영하는 별궁은 친절을 넘어 감동을 선물하는 운영진 덕에 더욱 환영 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주 높지는 않아도 주변의 작은 논밭과 소담스러운 시골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정자와, 작은 연못과 서해바다를 동시에 바라보며 ‘물멍’을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도 별미다. 귓가를 간질이는 바람소리와 산새 우는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소리가 이곳에서 들려오는 소리의 전부다. 도시에서 들려왔던 소음들로부터 완전히 멀어졌음을 깨달을 때 찾아오는 평화는 진정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다. 갑자기 찾아온 고요함이 어쩐지 낯선 방문객도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별궁은 액티비티를 즐기는 손님들을 위해 갯벌체험 도구를 제공하고, 야외 바베큐장과 공용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어 즐길 거리 면에서도 빠지는 것이 없다. 인근에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나 만리포 해수욕장도 자리하고 있어 물놀이를 즐기러 다녀오기에도 좋다. 자연에게 묻고 선조에게 배우다 환경친화적인 전통 공법으로 지어진 객실들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쌍자궁(5월) 객실에 들어섰다. 두 명 정도가 느긋히 머무르기 좋은 규모로, 보기보다 천장이 높이 있어 탁 트인 공간감이 어쩐지 시원한 인상을 준다. 쌍자궁을 비롯해, 별궁의 모든 객실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선조들의 옛 방식 그대로 지어졌다. 서까래, 기둥, 마루, 보 등 한옥의 골조를 먼저 세운 다음 황토와 볏집으로 벽을 지어 집 전체가 숨을 쉬는 듯한 느낌을 준다. 깔끔하게 잘 개어진 면 섬유 향기가 폴폴 올라오는 이불과 통창으로 보이는 오션 뷰, 그리고 현대식으로 필요한 도구들을 모두 갖춰 둔 객실 내부와 화장실, 주방까지. 머무르는 사람들을 꼼꼼히 고려한 별궁의 세심함이 곳곳에서 묻어나 머무르는 여운을 더한다. 또랑또랑, 맑은 목소리로 숙소에서 머무르며 즐기면 좋을 만한 것들에 대한 안내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연신 되묻는 서비스까지 어우러지니 이만한 휴식도 또 없겠다 싶어진다. 싱싱한 게와 비법 양념으로 지은 게장과, 감자탕과 우거지국, 그리고 매운탕 그 사이의 맛이 진하게 우러나는 게국지, 그리고 새우장까지 한 상차림 가득 진귀한 해산물 요리가 펼쳐지는 딴뚝통나무집. 이미 태안에서는 정평이 난 맛집이다. 다양하게 제공되는 밑반찬들도 하나하나 정성 어린 손맛으로 완성했다. 창가에 앉아 논길 따라 집에 돌아가는 학생들을 바라보니, 그 누구 하나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 있지 않고 씩씩하게 앞을 보며 걷고 있었다. 늘 휴대폰을 바라보며 고개 숙인 도심 풍경과 달리,고개 숙인 것이라고는 오직 논에 익은 벼 뿐인 정겨운 태안의 풍경. 소박한 시골 경관을 친구 삼아, ‘밥도둑’ 게장 듬뿍 짜서 임금님 부럽지 않은 밥 한 그릇을 즐겨보자. 푸르른 6월처럼, 태안의 영원한 푸르름을 응원하는 카페 해피 준 카페 창문만 열면 곧장 서해바다가 펼쳐지는 환상적인 오션 뷰 카페, 해피 준. 파도리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은 들러서 쉬어가는 든든한 쉼터다. 다쿠아즈, 크럼블 등의 디저트나 꽃잎을 동동 띄운 특제 커피 음료 한잔과 함께 마냥 바다 구경만 하기에도 더 없이 좋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리유저블 컵을 판매하는 등 환경 보호를 생각하는 고운 마음씨도 눈에 띈다. 반려견을 동반한 여행객이라면 반길 만한 점도 있다. 해피 준은 반려동물도 출입이 가능한 카페라, 해안가 산책을 함께 즐기다가 소중한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에도 제격이다. 천혜의 자연을 더욱 다채롭고 풍요롭게, 가장 오래된 수목원 천리포 수목원 미국에서 귀화한 민병갈 박사(Dr. Carl Ferris Miller)에 의해 천리포 해변에 구성된 수목원, 천리포 수목원. 우리나라의 식물과 해외의 식물을 비교연구해서, 한국 식물이 가진 가치를 세계에 증명하고 우리 식물자원의 보호와 국민 교육자료로서 활용하기 위해 1996년 8월, 산림청에 공익 재단법인 등록을 마친 곳이기도 하다. 57.93ha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천리포 수목원은 이 넓은 부지 전체가 다양한 식물들로 가득 차 있어 연중 푸르른 모습을 유지한다. 계절 별로 피어나는 꽃들과 천리포 해변 특유의 절경이 무척 곱게 어우러져 있어, 방문하는 관광객마다 탄성을 지르기 바쁘다. 연중 온화한 태안의 기후가 선물한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피톤치드 가득한 수목원을 천천히 즐겨보자. 어딜 가도 우릴 기다리는 자연의 넓은 품이 반가워 온 몸이 지치는 줄 모를 것이다. 그저 자연이면 충분하다 호화로운 객실, 화려한 콘텐츠와 북적이는 인파, 줄 서서 먹는 식당과 시끌시끌한 관광명소들..모두 가치 있고 신나는 여행의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그것이 여행의 전부는 아니었다. 내어줄 것이라고는 자연 밖에 없지만, 오롯이 자연 뿐이어서 충분했던 태안의 모습은 그 자체로 부족함 없이 완벽하기 때문이었다. 두 발 뻗고 누워 푹 잠들 방 한 칸이면, 시름과 걱정을 모두 내려놓으라는 듯 그 자리에서 일렁이는 서해 바다의 파도 한 번이면 그걸로 충분했다. 여행이란 어쩌면 그저, 자연이면 충분한 것이 아닐까. ※ 위 정보는 2022년 9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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