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import url(//fonts.googleapis.com/earlyaccess/nanumpenscript.css); .nanumpenscript * { font-family: 'Nanum Pen Script', cursive; }.summary{ font-family: Nanum Pen Script; font-weight: 400; font-size: 27px; color: #00CC99; text-align: center; } .sub_title{ font-weight: 600; font-size: 2.0em;}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한해를 차분히 돌아볼 시간이 필요한 분 · 일상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싶은 분 · 걸음의 속도를 낮춰 자연 속에서 생각을 비워내고 싶은 분 · 조용히 머물 수 있는 여행을 원하는 분 12월, 한 해를 차분히 돌아보고 싶다면 청양에서의 하루를 추천합니다. 따끈한 고추장찌개로 몸을 데운 뒤, 흙내음 가득한 고택에서 따뜻한 커피를 즐기며 잠시 숨을 돌려보세요. 노을이 지면 청보리여행사의 ‘달빛걷기’가 이어져, 하루의 끝을 조용히 정리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이번 더가게 함께가게 시리즈에서는 일상에서 한 걸음 물러나, 청양으로 회고의 여행을 떠나봅니다. 청양의 마을 안쪽 골목에 자리한 ‘정여사고추장찌개’는 청양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정직한 한 끼’로 유명해요. 이곳 고추장찌개의 특징은 ‘양념의 깊이’인데요. 오래된 집에서 숙성된 된장과 고추장이 함께 들어가 국물 맛이 맑으면서도 깊답니다. 매콤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여기서 꼭 함께 주문해야 하는 메뉴는 단연 ‘스팸 계란말이’입니다. 감칠맛이 있는 계란말이가 찌개의 매운맛을 부드럽게 잡아주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찌개+계란말이’ 조합이 정석처럼 자리 잡았답니다. 뜨끈한 국물 한 숟갈, 노릇한 계란말이 한 조각을 번갈아 먹다 보면 왜 모두가 이 조합을 추천하는지 금세 알 수 있을 거예요. 천천히 끓고, 식었다가 다시 데워지는 과정을 반복하는 찌개를 보고 있으면, 우리도 한 해동안 그런 온도 차이를 겪고 또 견뎌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허기뿐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워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정여사고추장찌개’에서 든든한 한 끼로 스스로를 다독여보세요. 정여사고추장찌개 - 주소 : 충남 청양군 장평면 주미골길 22-46 - 문의 : 0507-1481-5959 - 운영시간 : 화~일 11:00~16:00, 매주 월 정기휴무 고추장찌개로 배를 든든히 채운 뒤 ‘방기옥 고택’을 방문해 보세요. 조선 후기 양반가옥의 구조를 고스란히 간직한 충남 지역의 대표 고택으로, ㅁ자형으로 이어진 안채·사랑채·행랑채가 오래된 생활양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에요. 이곳에서는 흙 내음과 나무 향, 살랑이는 바람 소리가 곳곳에 스며 평온함이 감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점심을 먹고 식곤증이 오기 전 고택을 천천히 한 바퀴 걸어보면 더없이 평온한 시간이 될 거예요. 고택 뒤편으로 이어진 작은 흙길을 천천히 걸으면 처마 끝으로 떨어지는 빛과 계절의 냄새가 또렷하게 스며듭니다. ‘방기옥 고택’은 자연스럽게 마음을 ‘회고’로 이끄는 공간이에요. 한 해 동안 쌓였던 순간들이 한 편의 이야기가 되고, 감정들도 자연스럽게 정돈되죠. ‘방기옥 고택’에서는 커피도 즐길 수 있지만 이곳에서 정성스레 달여낸 수제 쌍화차는 꼭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은은한 향과 깊은 맛이 공간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거예요. 카페 이용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잠시 머무르며 여유를 만끽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랍니다. 방기옥 고택 - 주소 : 충남 청양군 남양면 나래미길 60-4 해가 기울면 청양의 풍경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마을 전체가 고요해지고 들판은 어둠의 결을 입죠. 이때 시작되는 프로그램이 마을여행사 ‘청보리’의 ‘달빛걷기’입니다. 어스름한 달빛 아래를 걸으며 마음속 복잡한 생각들도 하나 둘 털어내 보세요. 이 시간 중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논길이 잠시 끊기는 지점에서 작은 개울을 건널 때입니다. 물소리가 희미하게 들리고 달빛이 개울의 표면을 은색으로 물들이죠. 이곳을 걷는 동안 동행들은 말을 거의 하지 않아요. 마을 해설사도 말을 아끼고 설명을 최소한으로 줄인답니다. 한 해 동안의 후회, 수고, 아쉬움이 발걸음 속에 스며들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보세요. 걷는다는 건 앞으로 나아가는 움직임이지만 이 ‘달빛걷기’에서는 오히려 지나온 시간을 차분하게 돌아볼 여유를 얻게 될 거예요. 1 제공 : 더가게 ※ 위 정보는 2025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더가게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