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명주는 상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이고, 허씨비단직물은 상주의 명주를 대표한다. 5대째 명주 짜는 가업의 맥을 잇는 허호 대표 부부가 운영한다. 대대로 이어온 명주 문화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다. 그 과정을 가까이서 직접 체험할 있는 명주길쌈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상주는 삼백(三白)의 고장이라 불린다. 쌀과 곶감 그리고 누에고치가 그 주인공이다. 이 중 명주는 뽕나무의 누에고치로 만드는 직물이다. 허씨비단직물이 위치한 함창에서 생산하는 함창명주는 한산모시, 안동포와 더불어 전국에 이름났다. 지금도 오일장이 설 때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명주전이 선다. 허씨비단직물은 함창명주의 중심이다. 명주 짜는 일만 5대째인 만큼 자부심도 대단하다. 허호 대표의 부인 민숙희 씨도 4대째 같은 일을 해오고 있다. 두 사람은 허호 대표가 민숙희 씨네 집에 명주 기계를 고치러 오가다 1984년 부부의 연을 맺었고 직기 12대로 작업장을 열었다. 당시 가정에 직기가 한두 대 정도밖에 없었으니 꽤 크게 사업을 벌인 것이다. 대량으로 명주를 짜면서 주로 수의에 쓰이던 명주의 용도를 일상으로 확장했다. 명주 생산에만 그치지 않았다. 합성섬유에 밀려 명주 산업이 쇠락할 때, 명주 길쌈을 하던 집을 찾아다니며 베틀, 북, 명주 바디, 꾸리 만드는 틀 등 기구들을 모았다. 허씨비단직물의 길쌈방과 명주박물관 등에 전시 중인 기구들이 그 흔적이다. 어렵게 명주의 명맥을 이어오는 만큼 관람이 아닌 손끝으로 느껴보는 명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전통 명주 길쌈체험을 무료 진행한다. 5~6월에는 뽕나무 열매인 오디를 직접 따서 맛볼 수 있는 체험이 이뤄진다. 체험 예약은 전화로 하면 된다. <추천 프로그램> -명주길쌈 체험 : 허씨비단직물 작업장을 견학하며 허 대표가 수집한 명주 만드는 도구들을 관람한다. 명주실 뽑기, 얼레 실 감기, 꾸리 감기 등을 체험한다. 소요시간 120분, 청소년이나 청소년 가족 10~20명 내외 -감물염색 체험 : 명주길쌈 체험 후 명주 감물염색을 진행할 수 있다. 명주를 감물에 적시고 접어서 무늬를 만들어 감물염색스카프 등을 만드는 체험이다. 소요시간 180분(명주길쌈 120분 + 감물염색 60분), 청소년이나 청소년 가족 10~20명 내외 ※ 허씨비단직물 - 주소 : 경북 상주시 함창읍 어풍로19 - 문의 : 054-541-3730 - 이용시간 : 10:00~17:00 / 연중무휴(공장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전화 예약 후 방문) - 입장료 및 체험비 : 무료 / 명주길쌈 무료, 감물염색 2만원 - 홈페이지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1. 입장 전 방문객 마스크 착용, 체온 체크 2. 손 소독제 비치, 입장 시 손 소독 및 분무식 소독기 사용 3. 입장 인원 20명 이내 제한(한시적) 4. 관람 체험 시 방문객 간 거리두기 및 안전 교육 실시 5. 체험교육 및 탐방 프로그램은 대부분 실외 진행 6. 체험교육 실내 진행 시 창문 개방해 쾌적한 환경 조성 7. 방명록 작성 방역관리 : 담당자 054-541-3730 ※ 주변 여행지 명주박물관 명주를 짜는 전 과정과 관련 도구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다양한 명주제품을 전시한다. 체험전시실에서는 가벼운 체험이 이뤄진다. 이웃한 명주테마파크나 경상북도장사곤충사업장과 연계한 여행이 가능하다. - 주소 : 경북 상주시 함창읍 무운로 1593 - 문의 : 054-541-9260 - 이용시간 : 09:00~18:00 /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관 - 입장료 : 무료 경상북도잠사곤충사업장 경상북도잠사곤충사업장 내에는 누에곤충체험학습관, 곤충생태전시관 등이 있다. 누에곤충체험학습관에서는 잠업관련 유품을 보고 누에 만져 보기, 고치실풀기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 주소 : 경북 상주시 함창읍 무운로 1621-27 - 문의 : 054-530-6641~3 - 이용시간 : 09:30~17:30(17:00까지 입장)/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전날·당일·다음날 휴장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상주 허씨비단직물 - 글 : 박상준(여행작가), 사진 : 신빛(사진작가) ※ 위 정보는 2020년 9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조회수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창작된 은(는) 공공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자료의 경우, 피사체에 대한 명예훼손 및 인격권 침해 등 일반 정서에 반하는 용도의 사용 및 기업 CI,BI로의 이용을 금지하며, 상기 지침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자와 제3자간 분쟁에 대해서 한국관광공사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