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추천 여행 코스★ 1일차 : 정지용 생가&문학관 - 옥천 구읍 - 부소담악 - 카페 오네 마루 2일차 : 청산 생선국수거리 - 화인 산림욕장 - 둔주봉전망대 금강과 대청호, 산능선이 만들어내는 절경이 가득한 충북의 숨은 명소, 옥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충북의 매력 속으로 고고!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로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시인이라 불리는 정지용. 그가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이 바로 충북 옥천군입니다. 옥천군 옥천읍에는 정지용 시인의 생가가 있습니다. 생가는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한 것인데요. 실개천 바로 옆에 자리한 생가는 흙돌담으로 둘러싸인 전통 민가 초가집으로 사립문과 우물 등이 있습니다. 생가를 거닐다 보면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로 시작하는 정지용 시인의 대표작 <향수>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생가 뒷문으로 나서면 시인의 삶과 문학,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정지용 문학관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정지용 시집>, <백록담>, <지용 시선> 등 정지용 시인의 작품집 원본을 전시하고 있어 주요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문학관 앞에는 정지용 동상과 물레 방아로 꾸민 작은 공원, 맞은편에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향수 벽화마을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세요. 정지용 문학관 위치 :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56 (하계리 39) 문의 : 043-730-3408 입장료 : 무료 운영시간 : 매일 9:00~18:00 (매주 월요일, 명절 휴관) 옥천역이 들어서기 전까지 옥천의 생활 경제 중심지는 옥천읍 상계리와 하계리 일대 마을이었습니다. 1900년대 초 주민들은 이곳에 역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했고 옥천역은 현재의 읍내 자리에 지어졌습니다. 이후 옥천군의 주요 시설이 역 인근으로 옮겨가면서 이곳은 옛날 읍내, 즉 구읍이 되어버렸습니다. 옥천의 옛 중심지인 옥천 구읍에는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을 비롯해 조선시대 지방 고을마다 성균관 시험 합격자들이 모여서 유학을 가르치고 정치를 논하던 장소인 사마소, 정지용 시인이 다닌 곳으로 70년 넘게 보존되어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죽향초등학교의 옛날 교실 건물, 옥천향교 등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특히 옥천성당은 충북지역에 남아있는 유일한 1940년대 천주교 성당 건축물입니다. 파스텔톤 색감의 이국적인 외관과 주변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잠시 쉬어가기 좋을 것 같죠? 옥천성당 위치 :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양리 158-2번지 옥천군에 가면 물 위에 떠 있는 산을 볼 수 있다?! 옥천군 군북면에는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이 있습니다. 물에 잠겨 마치 작은 섬처럼 보이기도 하는 부소담악.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가 대청호 위에 약 700m 가량 이어집니다. 부소담악은 본래 산이었습니다. 대청댐이 건설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지금처럼 ‘물 위에 떠 있는 산’의 형태가 된 것입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을 대표할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여기서 부소담악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꿀팁! 배를 타고 반대편 섬인 미르 정원 도피 안길로 건너갈 것. 춘천의 남이섬, 거제의 외도 보타니아처럼 개인 사유지인 이곳은 부소담악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약 10분 정도 걸어 섬의 꼭대기에 오르면 산 능선에 자리한 정자인 추소정, 그리고 대청호 등 '물 위에 떠서 병풍처럼 펼쳐진' 부소담악과 그 주변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부소담악 위치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264-6 기타 정보 : 미르 정원 도피 안길 입장 시 10000원 (배 이용료 포함) 대청호를 바로 앞에 둔 산기슭에 자리한 오네마루는 도예가 오형 신 작가의 공방 겸 카페입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오형 신 작가는 IT 업계에 종사하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를 그만둔 뒤 제2의 인생인 도예가로서의 삶을 이곳 옥천에서 시작했습니다. 이곳에 터를 잡은 건 20여 년 전, 거의 폐가에 가까웠던 이곳을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손수 고쳤다고 하는데요. 오래된 토담집과 담배건조장, 원두막, 너른 정원까지 대부분 원래 있던 모습을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나무로 만든 오래된 집, 담쟁이 덩굴에 둘러싸인 창문, 창문 너머 보이는 대청호의 풍경이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카페 곳곳에는 주인의 손길이 닿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메뉴를 담은 그릇도 모두 작가가 직접 만든 것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모히또와 오디 밀크셰이크. 두 가지 음료의 재료인 민트와 오디는 카페 텃밭에서 직접 기른 것을 사용합니다. 특히 모히또는 신선하고 깔끔하면서도 인위적이지 않은 달달한 맛이 일품인데요. 지금까지 먹어 본 모히또 중 가장 맛있다고 자부하는 추천 메뉴입니다. 카페 오네 마루 위치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성왕로 1873-13 문의 : 043-731-1931 메뉴 : 모히또 10000원, 오디 밀크셰이크 10000원, 아메리카노 6~7000원 운영시간 : 매일, 11:00~20:00 '먹방계의 대모' 이영자가 금강휴게소에서 먹었다는 도리뱅뱅을 기억하시나요? 옥천군 청산면은 예로부터 맑은 하천이 흐르고 물고기가 많아서 생선 요리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가 도리뱅뱅으로 금강에서 잡히는 민물고기인 빙어, 피라미를 튀긴 다음 고추장 양념을 곁들여 프라이팬에 튀긴 음식입니다. 도리뱅뱅이라는 귀여운 음식 이름은 '뱅뱅 돌아가면서 민물고기를 놓다'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고추장 양념을 했지만 맵지 않고 바삭바삭하며 고소한 맛이 일품인 도리뱅뱅.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함께 주는 야채와 궁합이 일품입니다. 도리뱅뱅과 함께 청산면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은 생선국수입니다. 생선을 잡아 야채와 갖은 양념을 넣고 매운탕을 만들어 먹다가 1960년대 쌀이 부족해지자 쌀 때신 면을 넣어 먹은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비리진 않을까 하는 걱정은 넣어두셔도 됩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끝내주니까요. 청산 생선국수거리에서는 옥천을 대표하는 음식 두 가지를 모두 맛볼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오래된 가게가 모여 있는 한적한 청산면 마을도 한 바퀴 둘러보세요. 청양식당(청양회관) 위치 : 충청북도 옥천군 청산면 지전길 80-1 문의 : 043-732-8163 메뉴 : 생선국수 6000원, 도리뱅뱅 10000~15000원 운영시간 : 매일 9:00~19:00 옥천군 안남면에는 한 개인이 만든 숲을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한 공간이 있습니다. 화인 산림욕장 은 편백나무, 메타세쿼이아, 낙엽송, 잣나무, 삼나무 등 약 10여 종의 나무를 10만 그루 넘게 심은 거대한 숲인데요. 이곳에 들어서면 한 개인이 가꾸었다고는 믿기 힘들 만큼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을 볼 수 있습니다. 화인 산림욕장을 운영하는 정홍용 대표는 옥천이 고향입니다. 약 40여 년 전 땅을 매입한 뒤 주말마다 홀로 나무를 심고 가꾸었다고 하는데요. 아내가 첫아이를 임신한 것을 기념으로 시작한 일이 40년이 넘은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일을 하며 살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주말마다 내려와 숲을 돌보고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직접 맞이할 만큼 이 공간에 대한 열정이 넘칩니다. 화인 산림욕장에는 인위적인 시설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흔한 매점 하나 없고 간이 화장실과 이정표가 전부입니다. 이런 부분이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편안하게 다가오는데요. 자연스럽지만 정성 들여 가꾼 화인 산림욕장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참고로 이곳은 정상까지 약 40분, 둘레길 일주는 약 2시간이 소요되는 등산 코스입니다. 편안한 옷과 운동화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화인 산림욕장 위치 : 충청북도 옥천군 안남면 화학리 산64-2 (내비게이션 이용 시 '화학리669번지'로 검색) 문의 : 010-5227-0308 입장료 : 무료 운영시간 : 연중 개방 기타 정보 : 주차 가능, 애견 동반 가능 '한반도 지형' 하면 영월이 떠오르시나요? 옥천에서도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습니다. 옥천군 안남면에 자리한 둔주봉 전망대에서는 금강이 만들어 낸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이곳은 등산객과 사진작가들이 찾는 숨은 명소였지만 여러 방송 매체에 소개되고 입소문을 타며 지금은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옥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둔주봉 전망대에 올라 한반도 지형을 자세히 보면 한 가지 이상한 점이 보이는데요. 바로 동해와 서해가 바뀐 형태로 되어 있다는 것. 동서 지형이 바뀐 풍경도 아름답지만 제대로 된 한반도 지형을 보고 싶다면 정자 안에 있는 거울을 이용해보세요. 제대로 된 한반도 지형을 담을 수 있습니다.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전망대는 둔주봉 정상(384m)에 오르기 전 275m 지점에 있습니다. 안남면사무소에서 출발해 둔주봉 전망대까지는 약 40분, 넉넉잡아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그리 긴 코스는 아니지만 면사무소에서 산 입구까지 걸어가는 길이 꽤 길고 산에서도 가파른 경사가 연이어 나오는 구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둔주봉 전망대 위치 : 충청북도 옥천군 안남면 연주길 48 관공서(안남보건지소) 기타 정보 : 안남면사무소 앞 주차 가능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다님 3기 김연미 https://blog.naver.com/korea_diary/221594257886 ※ 위 정보는 2019년 12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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