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천년고도 경주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뭐니 뭐니 해도 화사한 봄꽃이 피어나는 봄, 그리고 울긋불긋 짙어 가는 단풍이 어우러지는 가을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눈이 소복이 내리고 고즈넉함이 넘치는 겨울의 모습 역시 매력만점이랍니다! 대구석 인기 스팟 Best로 손꼽히는 경주, 여행을 못가는 많은 분들을 위해 랜선으로 경주의 겨울 모습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언젠가 마음놓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경주의 겨울 모습도 꼭꼭 기억 해 두자구요( ´╹ᗜ╹`*) 경주 화랑의 언덕은 그동안 사실 유명한 여행지이기보다는 여태까지 OK 그린 청소년수련원이라는 이름을 통해 평범한 청소년 수련회 장소 및 오토캠핑장 정도로만 운영되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 여름, JTBC <캠핑클럽>을 통해 소개되면서 명상바위에서 내려다보는 멋진 풍경과 전망으로 인생샷 명소로 거듭나며 이후 경주의 필수여행코스로 자리매김하게 된 곳이에요. 이곳은 행정구역상 경주에 있기는 하지만, 경주 시내로부터 꽤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고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에는 교통편이 불편해 자차나 렌터카 이용을 추천해 드리는 곳입니다. 또한 사유지여서 1인당 2,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고, 반려견도 함께 동반 입장이 가능하지만, 특이하게 반려견에게도 동일하게 1견당 2,000원의 입장료가 부과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부지가 넓고 트여 있는 공간이라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기에도 좋고, 군데군데 포토존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온다면 주말에 아이와 함께 찾아와도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경주 가볼 만한 곳, 화랑의 언덕에서 가장 하이라이트 명소는 뭐니뭐니 해도 바로 이곳 명상바위가 있는 곳일 텐데요. 입구에서부터 얕은 경사면의 언덕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명상바위가 있는 곳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핑클 멤버들이 이곳에 앉아 사진을 찍는 장면이 방송된 이후로 평소 주말이나 휴일에는 이곳에서 핑클처럼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기도 한데요. 바위 위에 올라서면 아래로 비지리 학동마을의 다랑논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기도 하고, 특히 이곳 명상바위에서 바라보는 방향이 동쪽 일출 방향이라 새벽에 바위 위에 앉아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일출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랍니다. ※ 화랑의 언덕 (OK 그린 청소년수련원) -위치 : 경북 경주시 산내면 내일리 산261-1 -입장료 : 1인당 2,000원 (7세 이하 무료) / 반려견 1견당 2,000원 동일 -입장시간 : 09:00~18:00 (입장시간 외 입장은 전화문의) 경주 가볼 만한 곳, 첨성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역사지구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신라의 보물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벽돌을 쌓아 올린 돌탑 정도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 첨성대의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예술성과 과학성이 겸비된 정교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이는 몇 년 전 경주에 큰 지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살짝 위치 이동은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버텨낸 이유이기도 하지요. 사실 첨성대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 학자들 사이에서는 천문관측소로 사용이 되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으며, 단지 추측만 하고 있다고 해요. 제단으로 사용된 곳이라는 학설도 있다고 합니다.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든 첨성대 주변은 모두 평지로 되어 있어 봄에는 노란 유채꽃이 펼쳐지기도 하며, 여름에는 붉은 양귀비꽃과 배롱나무꽃이 어우러지고, 가을에는 분홍빛의 핑크뮬리가 흩날리는 예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풍경 맛집이 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파란 하늘과 함께 얼마 남지 않은 은빛 억새만이 주변을 감싸고 있는데요. 만약 경주에 눈이 내려 새하얀 첨성대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면, 그 어떤 계절보다 멋진 첨성대의 겨울 풍경을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첨성대 -위치 :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9-1 -입장료 : 무료 -관람시간 : 09:00~21:00 (하절기엔 22:00까지) 경주에도 바닷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은 데다, 혹여나 알고 있다 하더라도 경주의 바닷가 여행지는 양남 주상절리대 혹은 문무대왕릉 정도로만 알고 계신 분이 많을 것 같은데요. 문무대왕릉에서 해안가를 따라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감포항을 만나게 되고, 이곳 감포항 끝쪽으로는 멋진 해안 풍광을 자랑하는 송대말등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송대말(松臺末)의 한자를 풀이해 보면,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실제 송대말 등대 부근에는 해송이 우거진 군락지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주 가볼 만한 곳, 감포항 주변으로는 동해의 거친 바다와 함께 암초 지대가 많아 잦은 해난사고 때문에 1955년 송대말 등대가 무인등대로 설치가 되었는데, 지난 2001년 감은사지 3층 석탑 모양을 본뜬 새로운 등대가 방파제 쪽에 설치가 되면서 기존 송대말 등대는 더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남은 옛 송대말 등대는 더는 불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는 기가 막힌 풍경을 보여줍니다. 날씨가 맑을 때는 동해 특유의 맑고 푸른빛을 볼 수 있기도 하고 감포항 앞바다의 갯바위에 밀려오는 파도가 부서지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지정되기도 한 곳이니, 경주 여행 중 푸른 동해가 보고 싶다면 감포항 송대말 등대를 추천해 드립니다. ※ 감포항 송대말 등대 -위치 : 경북 경주시 감포읍 척사길 18-94 많은 분이 학창 시절 수학여행 때 필수로 들러 봤던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불국사일 텐데요. 첨성대와 함께 불국사 역시 '경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유적지입니다. 워낙 유명한 사찰이기도 하고 어렸을 적 교과서에서 많이 봐왔던 익숙한 곳이라 그런지 실상 경주여행을 하게 되면, 불국사를 경주 여행코스로 포함하는 경우는 의외로 드문 편입니다. 물론 경주 시내로부터 조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짧은 여행 기간 동안 여행동선을 짜기에 애매한 곳이라는 이유도 있을 텐데요. 만약 겨울철 경주에 눈이 내려 눈이 쌓일 것 같다 싶으면 불국사로 가장 먼저 달려가 보세요. 그동안 봐왔던 불국사와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질 거예요! 입구를 지나 대웅전으로 가기 전, 가장 먼저 불국사의 대표 포토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자하문과 청운교, 백운교가 있는 곳부터 불국사의 설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경주 가볼 만한 곳, 불국사의 하이라이트는 석가탑과 다보탑이 중심을 잡은 대웅전 앞마당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예전에는 자하문을 통해 바로 대웅전 쪽으로 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자하문 쪽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옆길로 둘러서 들어가거나 바로 옆 극락전을 통해 들어가야 합니다. 대웅전 앞마당에는 불국사의 보물인 그 유명한 석가탑과 다보탑이 나란히 있는데요. 실제 다보탑, 석가탑은 국보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만약 두 개의 석탑 중 어느 것이 다보탑이고 어느 것이 석가탑인지 헷갈리는 분들이 계신다면 10원짜리 동전을 한 번 꺼내 보세요. 두 개의 탑 중의 하나가 10원짜리 동전 뒷면에 나와 있는데, 바로 다보탑이랍니다. 석가탑은 석가탑대로 소박한 멋이 있고, 다보탑은 정점에 다다른 석탑의 예술미를 더한 화려한 멋이 있어 두 개의 서로 다른 모양의 탑이 대웅전과 함께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 이상적인 불교세계를 잘 나타내 주고 있는 듯합니다. ※ 불국사 -위치 :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입장료 : 성인 6,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만65세 이상은 무료) -관람시간 : 09:00~17:00 (주말 및 공휴일은 08:00~17:00) ⇒ 거리 두기 상황에 따라 운영 여부 및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후 방문해 주세요! ★ 우리 모두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세요 ★ .mo_footerimg {display:none;}@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 .mo_footerimg {display:block;} .pc_footerimg {display:none;} }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여행작가 손창현 ※ 위 정보는 2021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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