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이동 경로> 상상길 → 약 220m(휠체어 약 10분) → 창동예술촌 → 약 2.0km(승용차 약 10분) → 문신미술관 → 약 2.1km(승용차 약 10분) → 오동동 통술거리 → 약 23km(승용차 약 35분) → 주남저수지 → 약 100m(휠체어 약 5분) → 람사르문화관 & 생태학습관 →약 30km(승용차 약 40분) →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창원시는 옛 마산과 진해 그리고 창원이 합쳐진 대도시다. 12월의 도시와 자연을 고루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행지다. 그중 마산의 창동예술촌은 골목골목이 문화예술의 향기로 넘쳐 난다. 턱이 없어 휠체어 이동이 비교적 수월하다. 창원시 북쪽 주남저수지는 우리나라 남쪽의 대표 철새도래지다. 억새와 철새가 제철의 풍광을 전한다. 마산은 천상병, 이선관, 김해랑, 반야월 등 많은 문화예술인의 숨결이 깃들었다. 창동예술촌은 그 모든 시간과 사연을 아우른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창동공영주차장 에서 출발한다. 입구 쪽에 장애인전용주차장이 있고 가까이 경사로 출구가 위치한다. 창동예술촌 시작점인 코아양과 건너편까지는 인도를 따라 약 100m 거리다. 코아양과는 tvn의 <응답하라 1994>에서 마산의 명물로 나온 빵집이다. 그 맞은편 거리 일대가 창동예술촌이다. 창동예술촌 초입에는 지난 2015년 '상상길'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었다. 상상길은 'Write Your Name in Korea'라는 한국관광공사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이다. 부림시장까지 155m 구간으로 약 4~5도의 완만한 오르막이다. 색색의 보도블록에는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과 카라, F(x) 등 한류 스타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창동예술촌 여행이 막연할 때는 종합안내소에서 지도를 챙겨 출발하거나, 골목해설사의 해설을 신청한다. 종합안내소는 상상길 중간 지점에서 오른쪽 오동서6길로 들어서 약 120~130m 지점이다. 간간이 노면이 고르지 않은 구간 이 있지만 대체로 휠체어 이동에 큰 무리는 없다. 첫 번째 갈림길에는 붉은색의 아치형 조형물이 시선을 끈다. 마산이 자랑하는 예술가 문신의 작품을 형상화했다. 창동예술촌의 시작을 알린다. 50년 역사의 창동분식도 흥미롭다. 냄비우동과 박고지조림이 들어간 박고지김밥이 별미다. 그 옆은 40년 역사의 삼도식당이다. 삼겹살과 묵은지 조합이 일품이다. 오동서6길에는 턱이 없는 가게가 많아 아쉬운데 두 곳은 턱이 없거나 경사판을 설치했다. 삼도식당 지나 오른쪽은 공방과 카페의 소담한 골목(에꼴드창동골목)이다. 반면 곧장 직진하면 종합안내소와 창동아트센터다. 종합안내소에서 골목 끝 창동라온빛 구간은 헌책방이나 벽화, 그림 화분 등이 예술의 향기를 풍긴다. 밤의 경관도 신비롭다. 창동라온빛 은 예술가들의 마을기업이다. 미리 신청하면 토우 만들기, 아트백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다만 입구에 턱이 하나 있어 보조인이 있어야 한다. 창동라온빛에 앞선 굴렁쇠벽화가 있는 왼쪽 골목으로 이동하면 창동거리길이다. tvn의 <응답하라 1994>에서 마산 3대 부자로 등장한 옛 시민극장은 사라졌지만, 60년 서점의 학문당, 코아양과의 라이벌 고려당 등은 여전하다. 지금은 건물에 가려졌으나 과거에는 길에서 마산 앞바다가 내려다보였다. 옛 시민극장 뒤편을 'ㄷ'자로 도는 골목은 문신예술골목이라 이름 붙었다. 자그마한 예술 공간이 다닥다닥하니 정겹다. 골목 또한 3‧15의거 55주년 때 315명의 시민이 화분으로 꾸며 화사하다. 깨진 벽돌이나 계단 등을 활용한 벽화도 재미나다. 창동공영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은 오동서6길의 반대편 동서북14길을 택한다. 도로 포장을 새로 해 휠체어 이동이 편리하다. 오동서6길에 창동분식이 있다면 동서북14길엔 단연 창동복희집이다. 여름에는 팥빙수, 겨울에는 팥죽이 별미다. 세대를 초월해 마산 여고생의 성지다. 멕시코 음식점 멕시코, 돈가스 집 피노키오 등 소담한 골목이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대부분 가게가 경사판을 갖춰 진입이 용이하다. 피노키오 지나 왼쪽 내리막 은 곧장 창동공영주차장으로 이어진다. 경사가 약 10도로 가파르니 주의해 내려가야 한다. 창동예술촌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미술가 문신이 궁금하다. 그는 마산 태생의 조각가이자 화가다. 추산 자락의 문신미술관 역시 직접 지었고 유언에 따라 마산시에 기증했다. 동선은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주차장에서 박물관 북쪽 뒷길이 편하다. 다만 미술관 정문까지 8~9도의 경사가 80m가량 이어져, 보조인을 동반하는 게 편하다. 정문을 지나면 왼쪽에 제2전시관, 오른쪽에 문신원형미술관, 야외조각전시장을 지나 제1전시관이 나타난다. 그 가운데 문신원형미술관 은 문신 작가의 석고 원형을 전시한다. 입구의 경사로로 들어선 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층간을 오간다. 카페가 있어 바깥은 풍경을 바라보며 쉴 수 있다. 야외조각전시장도 매력적이다. 난간 너머 마산의 시가지와 항구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야외 바닥의 타일 또한 문신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문양이다. 마산 하면 통술 문화도 빼놓을 수 없다. 술을 추가하면 안주가 더 나오는 통영 다찌나 전주 막걸리와 달리, '한상 푸짐하게 통째로 차려 나온다' 해 통술이다. 안주 한상 가격을 지불하고 추가하는 술만 병당 계산한다. 그중 강림통술이 턱이 낮고 홍화통술이 경사판을 갖췄다. 주남저수지는 11월 말부터 3월까지 큰기러기, 재두루미 등 철새가 월동한다. 덕분에 겨울 여행지로 인기다. 저수지에 앞서 람사르문화관과 생태학습관에 들른다. 람사르협약은 습지 보호를 위한 국제 협약이다. 람사르문화관은 습지 문화 전반의 이해를 돕는다. 생태학습관은 주남저수지의 생태가 조금 더 상세하다. 두 곳 모두 무장애 시설을 잘 갖춰 불편함이 없다. 장애인주차장은 람사르문화관 남쪽에 있지만 둑길 입구에도 따로 있다. 둑길 산책만 원할 때는 둑길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둑길까지는 6도 정도의 완만한 경사로를 이용 해 오른 후, 전망대까지 약 500m 거리를 산책한다. 둑길에서 생태학습관이나 람사르문화관을 보면 새의 날개를 닮은 지붕을 확인할 수 있다. 둑길은 저수지 쪽의 물억새가 높게 자라 이른 초겨울의 정취를 전한다. 반대편 송용들은 철새들이 양식을 구하는 곡창지대다. 군무나 철새의 날갯짓을 관찰하기 원할 때는 방문 시간에 신경 쓸 일이다. 철새는 이른 새벽이나 해질녘에 움직인다. 오전 9시경에 맞춰도 좋겠다. 송용들에 먹이를 주는 때로 철새들이 날아든다. 둑길의 전망대 는 2층까지 오를 수는 없으나 1층에 장애인화장실 을 갖췄다. 여행을 연장하고플 때는 남쪽 진해의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이 무난하다. 내수면은 행정구역이 아니라 해수면의 반대말이다. 봄날의 벚꽃이 화사한 여좌천 옆이다. 생태공원은 단풍이나 춘추벚꽃이 화려한 가을이 으뜸이다. 이맘때는 호수의 겨울 풍경이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호수 북쪽 가장자리는 고목 버드나무가 물가로 가지를 드리워 장관이다. 동쪽 전망 데크는 호수와 맞은편 평지봉의 풍경이 좋다. 인공습지가 있는 북쪽은 데크 길 이고 나머지 호수 둘레는 흙길이다. 흙길 일부 구간은 자갈이 있어 주의해 지나야 한다. 관리사무실에 공원 해설을 부탁하면 좀 더 유익하다. 창원의 맛집은 마산이 센 편이다. 통술거리 외에 아귀찜, 복요리, 장어구이 등 음식특화거리가 여럿이다. 아귀찜은 오동동아구할매집마산본점이, 복요리는 덕성복집이 입구에 경사로를 갖췄다. 장어구이는 김인철동해장어막회를 추천한다.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한다. 해물수제비를 내는 주남저수지의 밀밭은 주차장 노면 상태가 다소 고르지 못하나 입구 경사로를 갖췄다. 숙소는 창원 시내에 있는 헤리티지호텔이 장애인전용 객실과 장애인주차장이 있으며 단차가 없다. 마산 쪽은 호텔사보이가 장애인 전용 객실과 장애인주차장, 장애인화장실 등을 잘 갖췄다. 추천 여행 코스(1박 2일 코스) 첫째 날 : 상상길 → 점심 → 창동예술촌(종합안내소 장애인화장실) → 문신미술관(장애인화장실, 엘리베이터) → 오동동 통술거리 둘째 날 : 주남저수지(람사르문화관 장애인화장실, 장애인주차장) → 점심 → 내수면환경생태공원(장애인화장실) 추천 여행 코스(2박 3일 코스) 첫째 날 : 상상길 → 점심 → 창동예술촌(종합안내소 장애인화장실) → 문신미술관(장애인화장실, 엘리베이터) → 오동동 통술거리 둘째 날 : 마산어시장 → 점심 → 주남저수지(장애인주차장) → 람사르문화관 (장애인화장실, 장애인주차장) → 생태학습관 셋째 날 : 메타세쿼이아카페거리(용호동) → 점심 → 내수면환경생태공원(장애인화장실) 문의 -창동예술촌 & 상상길 : 055-222-2155(창동예술촌 아트센터) / www.changdongart.com -문신미술관 : 055-225-7181 / http://moonshin.changwon.go.kr -오동동 통술거리 : 055-225-3691(창원시 관광과) -주남저수지(람사르문화관) : 055-225-2798 / http://junam.changwon.go.kr -내수면환경생태공원 : 055-548-2766 관광지 무장애 정보 -창동예술촌 & 상상길 * 장애인주차장(창동공영주차장) * 장애인화장실(창동예술촌 종합안내소) * 골목 무단차 -문신미술관 * 장애인주차장(창원마산시립박물관) * 장애인화장실(문신원형미술관 3층) * 경사로(문신원형미술관) * 엘리베이터(문신원형미술관) * 휠체어 대여 -주남저수지(람사르문화관) * 장애인주차장(람사르문화관 남측, 주남저수지 둑길 진입로) * 장애인화장실(람사르문화관 1층, 람사르문화관 옆 야외 화장실) * 경사로(주남저수지 둑길 입구) * 엘리베이터 * 휠체어 대여(람사르문화관) -내수면환경생태공원 * 주차장(여좌천 건너편) * 장애인화장실(공원 내) * 데크로드 * 휠체어 대여 대중교통 정보 -[기차] 서울-마산, 서울역에서 하루 12회(5:05~22:15) 2시간 50분~5시간 30분 소요. *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 / www.letskorail.com -[버스] 서울-마산,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마산시외버스터미널까지 하루 10회(7:10~22:00) 약 4시간 20분 소요. * 문의 : 동서울종합터미널 02-2088-2635 / www.hticket.co.kr 자가운전 정보 -남해제1고속도로지선 서마산IC 진해, 시청 방면 좌회전 → 삼호로 640m → 석전교사거리 마산합포구청 방면 우회전 → 3‧15대로 2.0km → 6호광장오거리 불종거리 방면 좌측 9시 방면 → 불종거리 680m 우측 → 창동공영주차장(창동예술촌) 숙박 정보 -호텔사보이 : 창원시 마산합포구 삼호로 39 / 055-247-4455 / 장애인 전용 객실, 장애인주차장, 장애인화장실 -헤리티지호텔 :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73번길 21 / 055-267-0052 / 장애인 전용 객실, 장애인주차장, 장애인화장실 -마산m호텔 :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안대로 367 / 055-223-0550 / 장애인전용주차장, 화장실 보조대 식당 정보 -김인철동해장어막회 : 장어구이 / 창원시 마산합포구 수산2길 103 / 055-224-1004 / 주차장, 엘리베이터 -덕성복집 : 복국 /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10길 9-1 / 055-243-9933 / 경사로 -밀밭 : 해물수제비 /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로 93-11 / 055-256-7595 / 경사로 글 : 박상준(여행 작가), 사진 : 김애진(여행 작가), 일러스트 : 안정빈 ※ 위 정보는 2019년 5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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