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를 여행한다면 한옥펜션에서 꼭 하룻밤 묵어보고 싶었다. 드디어 소원을 푸는 날이다. 경주 전체가 하나의 문화재인 만큼 도시 곳곳에서 역사의 흔적이 느껴진다. 나는 이런 감정을 계속 갖고 가고 싶어 경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천년한옥펜션을 선택하였다. 소나무와 황토로 지어 우아하고 멋스러운 한옥이다. 뒤로는 소나무가 감싸안고 앞으로는 토함산과 조양저수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에 자리 잡고 있다. 경주시 건축상 수상 건축물이기도 하다. 은은한 나무 향이 풍기는 기분 좋은 온돌방은 땔감도, 석유도 쓰지 않는 지열난방이다. 태양열을 흡수한 지구 내부의 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므로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환경과 건강에도 좋다. 게다가 온도 조절 가능한 개별난방 원룸이어서 나의 몸에 맞는 온도로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한옥에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침구와 주방도구, 화장실 모두 청결하고 깨끗해서 더 기분이 좋았던 숙소다. 개인 위생용품(칫솔·면도기)은 준비해야 한다. 방 안에서 보는 풍경 방문을 열면 펼쳐지는 멋진 풍경이 천년한옥펜션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안개가 낀 아침을 맞이했다면 물안개가 드리워진 몽환적인 풍경을 볼 수 있으리라. 객실 앞문과 반대쪽 문을 열면 앞마당과 뒷마당이 통하므로 환기가 잘되어 여름에도 에어컨은 필요 없을 듯하다. 한옥의 많은 장점을 갖춘 천년한옥펜션은 방에서 보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으며 주변 환경이 아름다운 한옥펜션이다. Info. 1. 업소명 : 천년한옥펜션 2. 주 소 : 경북 경주시 시동로 86-61 3. 전화번호 : 010-9898-3995 4. 홈페이지 ; www.year1000.co.kr/ 5. 주차가능 여부 : 가능 6. 숙박요금 : (원룸) 매화, 난초, 국화, 벚꽃 비수기 – 주중 7만 원 / 주말 11만 원 성수기 – 주중 10만 원 / 주말 13만 원 (투룸) 목련 비수기 – 주중 13만 원 / 주말 20만 원 성수기 – 주중 23만 원 / 주말 25만 원 (원룸) 연꽃+누마루 비수기 – 주중 11만 원 / 주말 14만 원 성수기 – 주중 15만 원 / 주말 18만 원 7. 100% 환불가능 날짜 : 없음. 투숙예정일 7일 전 90% 환불(취소 시 환불수수료 있음) 8. 체크인 : 오후 3시 9. 체크아웃 : 오전 11시 10. 부대시설(기타) : 바비큐 가능 (추가 1만5000원) 경주 대릉원 일원 경주 도심을 거닐면 만나게 되는 동산만 한 고분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경주의 대표적 이미지일 듯싶다. 고분은 모두 평지에 자리 잡고 있는 신라시대만의 독특한 무덤군이다. 2011년 국가유산청이 역사성과 특성을 고려해 경주평야 한복판에 서로 인접한 신라시대의 고분군을 통합하고 사적 제512호로 재지정하였다. 대릉원에는 천마총, 황남대총, 미추왕릉 따위의 고분이 자리하며 공식적으로 20기(基)가 있다고 한다. 잔디가 잘 입혀져 있어 동산처럼 여겨지기도 하고 그 모습만으로 또 하나의 작품인 양 아름답기도 하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 또 다른 분위기를 드러낸다. 무엇보다 공원화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다. 천마총 대릉원 내에서 무덤 내부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고분이다. 천마총 발굴 당시 일화가 있다. 황남대총을 발굴하기 전에 연습 삼아 발굴해보자 해서 천마총을 삽질하기 시작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양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나무로 상자를 만들고 그 안에 부장품을 모시고 그 위에 돌을 쌓고 흙을 덮은 무덤 형식이다. 자작나무로 만든 말다래에 하늘로 날아오르는 천마가 그려져 있어서 고분 이름을 천마총이라 부르게 되었다. 천마도는 신라의 회화예술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출토 유물에 대한 전시 및 설명 공간이 함께 있어 볼거리도 많다.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31-1 문의 : 054-750-8650 이용시간 : 09:00~22:00 이용요금 : 어른 3000원, 군인·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가능여부 : 가능(유료) 글/사진 : 여행Q레이터 안현정 ※위 정보는 2020년 2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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