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초등학교 과학 교재에 나와 있는 모든 생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인천국립생물 자원관. 생물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꼭 시간을 내서 학습 방문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6학년 교과서의 생태계, 생물의 피라미드, 그물 구조에 관련된 동식물에 대해 구체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보고 이제 본격적으로 2전시실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2전시실은 우리나라의 산림, 하천, 호수, 갯벌 및 해양생태계를 디오라마 형식으로 사실감 있게 구현한 전시실로 다양한 생물들을 마치 직접 눈앞에서 보는 듯 생동감 있는 실사방법을 통해 관찰할 수 있다. 맨 처음 입장하면 만날 수 있는 생태계는 산림생태계이며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산림을 그대로 실사하여 만들어 놓은 곳으로 산 속을 뛰노는 동물들의 모습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갖게 만들어 준다. 실제 멧돼지를 박제해서 만든 모형의 동물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는데, 까슬까슬하고 빳빳한 느낌이 드는 멧돼지 털을 만져보니 실제 숲 속에서 멧돼지를 마주하게 되면 어떻게 할까 생각하게 되면서 긴장감마저 느껴졌다. 산림생태계를 돌아보고 나오면 바로 옆에 하천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는데, 이 곳에는 한국의 하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물고기들과 물고기를 잡아먹고 살아가는 조류들이 흥미롭게 전시되어 있다. 하천을 평소 경험하기 힘들었던 어린이들에게는 생동감 있는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간듯한 행복감을 선물해 줄 것이다. 동굴 속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까? 안전장구를 하고 컴컴한 동굴 속으로 들어가 보면 어디선가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된다. 캄캄한 동굴 속을 탐험하는 기분과 함께 동굴 속 생태계의 주인공들을 찾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갯벌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제공해 주는 고마운 존재다.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공간이 되어주고, 어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 되어주며 태풍이 불 때는 방파제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그런 소중한 갯벌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을 갯벌생태계에서 관찰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서식 생물은 칠게, 길게, 농게, 엽낭게, 넓적콩게, 밤게 등과 같은 게종류와 조개들이 서식하고 있다. 그중 바지락과 동죽이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라고 할 수 있다. 갯벌생태계 전시실에는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과 그 생물을 잡아먹고 사는 생물의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관계도 파악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이제 생동감 있는 2전시실도 살펴보았으니 생물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3전시실로 넘어가 보도록 하자. 생물의 소중함과 생물자원의 이용, 그리고 생물다양성의 보전에 관한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은 생물자원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마련되어있어 앞 전시실에서 느꼈던 즐거운 여운을 이어갈 수 있다. 생물자원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의, 식, 주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곡식과 어류, 과일류, 육류 등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원이 되어주며 나무와 식물의 잎 등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을 제공해주고 식물의 줄기나 열매는 사람이 입는 옷의 원료가 되어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더 영역을 확장하여 의약품이나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에도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생물자원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게임을 재미있게 즐겨보자.지구온난화로 인한 생태계의 변화, 무분별한 밀렵, 사라져가는 정글 등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많고, 때로는 제3세계 국가에서 박제나 각종 생활용품으로 만들어져 우리나라에 밀반입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생물들을 보전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생물의 소중함에 대해 인천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배워보도록 하자.이제 3전시실 관람도 끝이 났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국립생물자원관에 함께 있는 곶자왈생태관에도 잠깐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곶자왈은 제주도 방언으로 한라산 중턱의 지형을 일컫는 말이다.한라산은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산이기 때문에 육지와는 다른 독특한 식물군락을 보이고 있는 곳이며 난대림 생태계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그 곳의 생태계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이 아름다운 식물원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해보는 것으로 인천국립생물자원관의 고단한 여정을 마무리 해본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이다. 인천의 시작, 미추홀 시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천이 변해온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잘 갖추고 있다.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 가장 재미있는 전시물은 조수 간만의 차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천항의 수문식 도크이다. 인천은 지리적으로 무역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으나 조수 간만의 차가 매우 심한 곳이었다. 이러한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1918년 근대적 갑문식 항만시설을 인천항에 도입했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는 수문식 도크의 작동원리를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1883년 조선이 개항하면서 인천은 개항장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청나라 사람들이 인천에 정착하면서 인천에는 청나라 사람들의 집단 거주지역이 생기게 되었는데 바로 그 거주지가 인천 차이나타운의 시초가 되었다. 붉은색으로 치장한 건물들이 아름다운 차이나타운 골목에는 맛있는 짜장면 집들과 삼국지벽화거리, 한중문화관 등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인천개항장 누리길은 지금의 중구청 일대를 도보로 탐방하는 코스이다. 개항장에는 개항 당시 사용하던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 많다. 당시 사용하던 각국의 영사관, 은행 건물 등 서양 건축물들 중 이미 사라진 건물들도 있지만 남아있는 건물들은 현재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1899년에 건립된 일본은행으로 조선의 금괴와 사금 매입업무를 담당했던 곳이기도 하다. 반원형의 돔 지붕과 좌우대칭을 이루는 르네상스식 건축기법은 삭막한 도심 속에 이색적인 느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박물관 내에는 인천의 개항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근대 인천의 모습을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천국립생물자원관 -주소 : 인천광역시 서구 난지로 42 -문의 : 032-590-7000 -전시설명시간 : 평일 : 9시 30분, 10시 30분, 13시30분, 2시 (단체관람, 예약필수) / 토요일 : 11시, 14시 http://www.nibr.go.kr/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주소 :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량로 160번길 -문의 : 032-440-6750 http://museum.incheon.go.kr/index.do 인천차이나타운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선린동, 북성동 일대 -문의 : 인천역관광안내소: 032-777-1330 http://www.ichinatown.or.kr/ 인천개항박물관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23번길 89 -문의 : 032-760-7508 http://www.icjgss.or.kr/open_port/ ※ 위 정보는 2016년 9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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