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z_box {border: 2px solid #ccc; padding: 3%; font-weight: 700;} 시작이란 늘 소중하다. 하루의 시작인 아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가? 아침식사는 꼭 챙겨 먹어야 된다는 기사, 할머니가 얘기해 주신 아침 사과는 금사과라는 옛말, 호텔에서 즐기는 조식과 커피가 주는 여유.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하루의 시작인 아침. 그래서 아침을 함께 하는 두 가지 테마의 축제를 소개한다. 현대인의 아침, 혹은 여행의 아침. 그 순간의 우리와 가장 근접한 것이 커피다. 강한 카페인의 쌉싸름한 맛이 덜 깬 잠을 해결해 주기도 하고, 잘 볶인 커피 향이 하루의 시작을 달달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보통 커피 하면 떠오르는 대표 명소들이 있다. 에티오피아, 이탈리아, 베트남. 그렇다면 국내에서 커피라고 하면 우리는 어디를 떠올려야 할까? 시원함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매년 10월 경, 바다의 도시 강릉에서 커피의 향이 불기 시작한다. 바로 ‘강릉커피축제’다. 우리가 커피를 위해 어느 도시를 방문한다는 사실은 다소 생소하다. 그러나 강릉이 가지고 있는 커피의 역사를 이해한다면, 강릉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시고 싶은 욕구가 슬며시 생겨날지도 모르겠다. 강릉은 원조 1세대 바리스타분들이 계신다. 특히 보헤미안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며 우리나라 원두커피의 붐을 일으키신 바리스타 1세대 주자인 박이추 선생님이라는 보장 수표가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또한 강릉 커피 박물관, 테라로사 등 이름만 들어도 커피향이 느껴지는 대표 명사들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축제의 장인 안목 해변의 커피 거리는 원래 자판기 커피가 몇 대가 있었고,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바다를 볼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커피거리로 발전했다는 설이 있기도 하다. 이런 강릉에서 진짜 커피를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먼저 세계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 콜롬비아, 케냐, 과테말라 등 각국의 커피 시음과 함께 그 나라의 문화예술까지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또한 우리나라 전국 유명 업체의 커피를 비교해볼 수 있는 라운지가 열려 커피 향기로 가득 찬 공간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커피 명인,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전문적인 노하우를 나누기도 하고, 전문 PD님이 진행하는 토크쇼를 경험할 수도 있다. 커피에 대한 전문 지식과 아울러 직접 로스팅을 해보기도 하고, 다양한 커피 맛을 골라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바로 이곳. 커피 명인 박이추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커피는 우리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이 분의 말씀대로 커피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이 삶의 여유이다. 갈증 때문에 마시는 다른 식음료와 다르기 때문이다. 일상에 지쳐 새로운 출발을 그리는 분들이라면, 강릉 앞바다에 뜨는 해를 바라보며 즐기는 커피 향과 함께 새로운 시작의 아침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인근 관광지 해변가를 따라 카페들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커피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커피박물관을 추천한다. 바로 ‘커피커퍼박물관’. 1인 1음료를 주문하면 박물관을 무료로 구경할 수 있다. 커피 박물관이라고 되어 있는 곳은 여러 군데가 있는데 그 중, 커피커퍼박물관은 축제가 열리는 안목해변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고, 해변가를 따라 이동하는 여행 중간에 방문하기가 좋은 위치로 느껴졌다. 커피를 좋아하고, 빈티지한 인테리어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추천한다. ‘유명 전자 브랜드 업체의 이름’,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사과’, ‘사과를 먹고 큰 도시에는 미남미녀가 많다’ 등 사과는 우리 삶에 매우 밀접한 과일 중 하나다. 그만큼 우리에게 이로운 과일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런 이로운 과일로 유명한 도시가 있다는데? 경상북도에 위치한 청송군은 ‘산소 카페’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낼 정도로 양질의 산소와 피톤치드가 자랑인 지역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푸른 소나무로 지어진 이 지역은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청정지역이다. 조금 학술적인 지식을 더 빌려 보자면 해발 250m, 일교차가 평균 13도, 해양성 기후와 내륙성 기후가 교차하는 이곳. 사과 재배로 최적지인 청송이다. 그래서 지리적 이점이라는 금수저를 가지고 태어난 사과는 경도, 당도, 착색이 매우 뛰어난 이른바 명품 사과인 셈이다. 이 청송에서 10월~11월 즈음이 되면, 약 5일 정도의 일정으로 사과 축제가 시작된다.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이 시초가 된 이 축제는 기쁨을 나누는 축제인 만큼, 신나는 이벤트로 가득하다. 방문객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수천 개의 사과 풍선 중 황금사과를 찾는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사과 선별을 통해 로또 번호를 추첨하는 ‘도전 사과 선별 로또’, 만보기가 달린 방망이로 최고의 난타꾼을 뽑는 ‘꿀잼-사과난타’. 행사 이름만 들어도 벌써부터 신난다. 사과가 주는 이미지는 왠지 깨끗하고 상큼하다. 그리고 그 사과의 축제는 역시나 청명할 것만 같다. 빨갛게 잘 익은 사과처럼, 마침 축제가 벌어지는 청송 주왕산의 빨간 단풍은 색깔 맞춤으로 예쁘게 단장하고 우리를 맞이한다. 청송과 사과가 주는 청량감 있는 순간들과 함께 가을의 추억을 이곳에서 담아본다면 어떨까? 인근 관광지 청송은 지질학 이점으로 우리에게 자연 속의 아늑한 쉼을 선사해 주는 곳이다. 이런 곳에 간만큼 오롯이 자연을 느껴보는 일정까지 추천한다. 특히 자연을 거닐기에 안성맞춤인 가을이 아닌가! 주왕산을 중심으로 어딜 가나 자연스러운 자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나, 축제를 즐기기 위해 에너지를 아끼고 싶다면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 일원, 청송 주산지 일원, 법수도석 중 한곳을 검색해서 가보는 것은 아는 사람만 안다는 비밀! 축제정보 강릉커피축제 | 청송사과축제 숙박정보 한국관광품질인증업체 [강원] - 와이앤지(Y&G) : 강원도 강릉시 경포로475번길 41 / 010-3077-3104 - VV호텔 : 강원도 강릉시 하슬라로192번길 22-1 / 033-647-2222 - 루소호텔 : 강원도 강릉시 교동광장로100번길 12 / 033-647-940 [경북] - 청송 한옥민예촌 :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주왕산로 494 / 054-874-0101 - 찰방공종택 :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송소고택길 23-8 / 054-873-6502 - 송정고택 :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송소고택길 15-1 / 054-873-6695 글 : 김종명 사진 : 강릉시, 청송군, 한국관광공사 ※ 위 정보는 2020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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