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오랜 집콕생활에 마음과 몸이 지쳐가는 요즘.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숲에서의 하루는 가슴 깊이 신선한 기운을 불어 넣어주며 신선한 초록빛 에너지로 가득 채워준다.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는 한적한 숲 네 곳을 소개한다. 숲을 걸으면 숨이 깊어지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국립장성숲체원에서라면 이 과정이 더 쉽고 온전하다. 1956년 황폐했던 축령산의 사유지에 편백과 삼나무를 심기 시작해 현재 250만 그루의 나무가 우거진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산림청이 꼽은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에 선정되었을 정도다. 편백 숲은 걷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고농도의 산소와 피톤치드 외에 흔히 비 오기 전의 흙냄새로 인식되는 지오스민(geosmin)이 뿜어져 나와 몸과 마음을 싱그럽게 하기에, 센터로 향하는 길 또한 산림 치유의 일부 가 된다. 깊은 숲으로 들어설수록 정신은 맑아지고 굳었던 몸은 편안하게 이완된다. 1 숲은 30분 정도면 전체를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아담한 편이다. 구룡폭포가 있는 위쪽 등산로까 지는 왕복 40분가량 소요된다. 숲을 걸어가는 길은 지루할 틈이 없다. 혹여 나무만 우거진 길이 심심할까 내원암 계곡물이 숲을 관통하면서 졸졸졸 시원한 소리를 들려준다. 계곡물이 너무 맑고 투명해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다. 무더운 날이면 발이라도 담그고 시원하게 보내기에 그만이다. 흙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데크가 깔린 산책로가 꽤 길게 조성되어 걷기가 상당히 편하다. 걷다가 지치면 곳곳에 마련된 정자에서 앉아 숨을 고를 수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숲에 둘러싸인 정자에 앉아 있으면 자연이 얼마나 아름답고 평화로운지 온몸으로 실감하게 된다. 힐링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1 울창한 침엽수림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와 계곡의 맑은 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당에 터를 잡았다. 훌륭한 숙박 시설을 갖추어 숲 체험 프로그램부터 캠핑까지 모두 가능하다. 초록색 잎이 우거진 숲, 마음속까지 정화시키는 듯한 맑은 공기와 귓가를 살랑거리는 시원한 바람, 밤이 되면 하늘에 총총 뜬 별들까지. 숲이야말로 휴식을 위한 최고의 피난처이자 안식처다. 오도산치유의숲은 수백 년간 자생한 향토 수종인 소나무 군락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와 맑은 계곡에서 쉴 새 없이 흐르는 물줄기, 사계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탁 트인 풍경과 야생식물이 어우러진 낙원이다.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해 효과적인 마법을 발휘해줄 산림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걷기 명상과 랜덤요가, 해먹명상, 아빠의세족식, 자연물가족찾기, 아로마테라피 등 독특한 프로그램이 많다. 1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 들어서는 순간, 도시와는 사뭇 다른 공기를 느끼게 된다. 공기의 색깔이 있다면 맑은 초록일 듯하다. 신선하고 맑은 공기를 깊이 들이마시면 온몸이 초록빛으로 물드는 기분이다. 숲에서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바로 나무가 뿜어내는 휘발성 물질인 피톤치드 때문이라고 한다. 잎이 넓은 나무보다 침엽수가 더 많은 양의 피톤치드를 내뿜는데, 그 가운데 편백나무가 으뜸이다. 피톤치드는 항균 작용으로도 유명하다. 코로나19를 완벽하게 막을 방법은 없지만, 건강과 면역력을 중요시하는 시기에 잘 맞는 여행지라고 하겠다. 또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거침없이 이어진 3.8km의 테크 길은 억불산 정상까지 닿는다. 공중을 가로지르는 데크 위에 서면 편백잎들이 발아래 빼곡하다. 나무가 바람에 일렁이면 세상은 잠시 멈춘다. 아무도 없는 초록 바다 위에 홀로 떠 있는 듯 고요하고 평온해진다. 올해 4월에는 산책로에 꽃길을 조성했다. 맥문동 7만5000본과 꽃무릇 9만7000본을 심어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아름다운 꽃대궐을 이룰 것이다. 1 제공 : 의료웰니스팀 ※ 위 정보는 2021년 9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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