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즐길 거리 많은 부산에는 고단함 밤에 몸을 뉠 숙소가 차고 넘친다. 어떤 이는 부산의 잠잘 곳이 하늘의 별 보다 많을 것이라 했다. 하지만 여행자를 따뜻하게 배려하는 곳은 흔치 않다. 여행자가 편안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는 숙소의 이야기다. 부산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한 더 비에스 호텔은 베스트서비스(Best service)를 제공한다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 기존 비즈니스호텔 건물을 여행을 좋아하는 현재의 주인이 3년 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모던하고 세련된 외관의 6층 건물 중 1층은 로비, 비즈니스 데스크, 조식 섹션이 있고, 2층부터 6층까지는 6가지 타입으로 나뉜 31개의 객실이 있다. 주 고객층인 출장객을 겨냥한 스탠더드부터 가족여행객이 투숙하기 좋은 콘도 룸까지 다양한 타입의 객실을 구성했다. 가장 높은 층의 스위트 콘도형 객실은 7층 전체를 다 쓰는 개념으로 테라스에서 바비큐 이용이 가능하다. 1만 5천 원의 비용으로 숯, 그릴, 토치를 대여할 수 있다. 청결과 편안함은 기본. 이에 더해 세심한 운영이 감동적이다. 주인장은 호텔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주변 관광지, 맛집, 대중교통 이용방법, 환전하는 곳, 인근의 간략한 지도 등의 정보가 담긴 고객안내 카드를 직접 제작해 프런트 데스크에 비치했다. 안내 카드에 기재된 정보는 발로 뛰며 꼼꼼히 확인했다. 프런트 데스크는 24시간 열려 있다. 투숙객이 인천공항에 도착해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면 보통 새벽이 되는데, 이 점을 감안해 어느 때건 편리하게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가능하도록 했다. 식빵, 잼, 코코아, 미숫가루, 아이스티, 원두커피로 구성한 조식이 무료다. 주인은 카페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메뉴를 구성했고, 원두도 여러 가지를 테스트하고 맛있는 것으로 골라 채비했다. 무료 짐 보관 서비스, 발레 서비스, 일본어와 영어 응대가 가능하다. 외국인 투숙객의 비율이50~60%로 높고 내국인 투숙객은 가족여행이나 출장자들이 주 고객이다. 편안하고 청결하고 세심함 서비스 덕에 고객의 재방문율이 높다. 주 소 : 부산시 동구 중앙대로 236길 7-11 전 화 : 051-466-8400 홈페이지 : www.thebshotel.com 운영 시간 : 오후 3시 이후 체크인, 오전 11시 이전 체크아웃(레이트 체크아웃 추가 비용 1시간당 1만 원, 최대 2시간까지) 예약 안내 : 온라인 예약 사이트•홈페이지, 전화 예약 가능 (전화 홈페이지 예약 7일 전 예약 취소 시 100% 환불, 예약사이트의 경우 체크인 일자 제외한 3일 이전) 요 금 : 스탠더드 더블 6만원/ 2인 기준, 스탠더드 트윈 6만 5천원/ 2인 기준, 디럭스 더블 7만원/ 2인 기준, 디럭스 트윈 8만 5천원 / 3인 기준, 패밀리 트윈 10만 5천원/4인 기준 스위트 콘도 룸 18만원/ 5인 기준 (비수기 주중 기준, 인원 추가 시 1인당 1만 5천원(1인~2인까지만 추가 가능) 주 차 : 가능 (10대 가능) 취 사 : 스위트 콘도 룸 가능, 1층 엘리베이터 옆 조식 코너에서 전자레인지 이용한 음식 조리 가능. 장애인 객실 : 없음 ✔ 반가운 인사 : 경쟁이 치열한 곳에 위치한 숙소인 만큼 서비스에 각별히 신경 씁니다. 편히 머물다 가세요. ✔ 한 줄 평가 : 언제든 방문해도 한결같을 믿음직한 숙소 1988년 문을 연 호텔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반짝반짝 윤이 난다. 여러 번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호텔을 세심하게 관리한 결과다. 4년 전 진행한 리노베이션 덕에 새로 문을 연 호텔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10가지 타입의 객실은 총 75실로 객실이 전반적으로 넓은 편이다. 원목 침대, 빳빳하게 각이 잡힌 침구, 넓고 쾌적한 화장실, 바닥난방으로 훈기가 감도는 방은 편하고 아늑하다. 주 고객층은 외국인 관광객이지만 가족여행객을 고려해 스위트 B, 패밀리룸 타입의 객실을 특화한 점이 인상적이다. 객실 내 2층 침대를 배치했고, 패밀리 룸에는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을 넣었다. 특히 3층 복도에는 16.5㎡ 규모의 놀이방을 마련했다. 호텔 내 공용공간이 많다. 프런트 데스크를 중심으로 맞은편에는 비즈니스 데스크가. 옆으로는 직영으로 운영하는 편의점과 치킨과 맥주를 판매하는 펍이 자리한다. 펍은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조식 레스토랑으로 운영한다. 조식은 뷔페식으로 유료, 메뉴가 호텔의 수익이 걱정될 정도로 알차다. 토스트, 계절과일, 소시지, 돈가스, 스크램블, 야채 나물, 어묵볶음, 오이 초절임, 김치, 볶음밥, 카레, 밥, 죽, 미역국, 우유, 주스, 시리얼, 커피 등으로 구성된 메뉴가 1인 5천5백 원이다. 주 고객층은 외국인이 70프로,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대만, 일본 관광객이 많다. 영어와 일어 응대가 가능하다. 통돌이 세탁기 이용도 무료로 가능하다. 주 소 : 부산시 중구 중구로 160 힐사이드호텔 전 화 : 051-464-0443 홈페이지 : www.hillsidehotel.co.kr 운영 시간 : 체크인 3시 이후, 체크아웃 11시 예약 안내 : 온라인 예약 사이트•홈페이지•전화 예약 가능(7일 전 예약 취소 시 100% 환불) 요 금 : 1~2인실 3만원, 2~4인실 6만원, 3인실 5만 5천원, 한실 1~3인실 4만원 한실 2~6인실 6만원 (2인 기준, 비수기 주중 기준, 인원 추가 시 1인당 1만원). 주 차 : 가능 취 사 : 불가. 장애인 객실 : 없음 ✔ 반가운 인사 : 호텔을 기점으로 1.5km 반경에 부산의 중심에 자리한 관광지가 몰려 있어 편안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 한 줄 평가 : 친절하고 따뜻한 서비스가 마음 깊이 남는 호텔 센트럴호텔은 시청, 법원을 비롯한 관공서가 밀집한 연산역 인근에 2001년 오픈한 호텔이다. 12층 건물의 3층부터가 호텔이다. 3층은 공용공간으로 프런트 데스크와 레스토랑이 일렬로, 그 맞은편에 크기가 큰 가죽소파가 여러 개 놓인 라운지와 비즈니스 데스크가 배치된 구조다. 4층부터 12층까지 트리플, 트윈 디럭스, 트윈 스탠더드, 더블 등 4개 타입으로 구성한 81실의 객실이 있다. 객실은 볕이 잘 들어 환하고 따뜻하다. 오래됐지만 청결하게 관리된 물건들이 자리한 방에는 아늑함이 감돈다. 마치 홍상수 감독의 영화 속 세트 같은 느낌이다. 손대는 모든 곳의 촉감이 매끈하다. 주로 중국, 일본, 대만, 동남아 대만 등의 단체 투숙객이 많은 편이고 영어 일본어 응대가 가능하다. 레스토랑은 4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조식, 중식, 단체 뷔페식이 제공되며 유료다. 조식 및 점심은 객실에서 프런트 데스크로 전화해 예약할 수 있다. 조식은 오전 8시부터 아홉시 30분까지 운영하며 가격은 7천 원이다. 비용을 추가하면 아메리칸 스타일과 조금 더 다양한 메뉴의 한정식을 맛볼 수 있다. 점심 식사는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가능하다. 옥상에 세탁기를 채비했다. 투숙객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주 소 : 부산시 연제구 중앙대로 1122 전 화 : 051-866-6225, 052-866-6525~6 홈페이지 : www.busancentral.com 운영 시간 : 오후 12시 체크인, 오후 12시 체크아웃 예약 안내 : 온라인 예약 사이트•홈페이지, 전화 예약 가능(1일 전 예약 취소 시 100% 환불) 요 금 : 더블 5만원, 스탠다드 트윈 6만원, 디럭스 트윈 7만원, 트리플 9만원(싱글싱글 2인, 디럭스 2~3인, 트리플 3~4인 기준) 주 차 : 가능 취 사 : 불가 장애인 객실 : 있음, 6층 더블 타입의 1객실 보유 ✔ 반가운 인사 : 세심하고 친절한 배려로 깨끗한 호텔에서 편안히 숙박하세요. ✔ 한 줄 평가 : 가성비 좋은 클래식한 호텔 부산타워&용두산공원 부산타워는 1973년생이다. 서울 남산 N 타워보다 2살 많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시간은 딱 43초. 전망대에서는 부산의 남쪽 바다가 손에 잡힐 듯 들어온다. 미디어갤러리, VR 망원경 등 즐길 거리가 많다. 부산타워를 품고 있는 용두산공원의 역사는 더 오래됐다. 1944년 만들어진 ‘용두산공원’은 1957년 이후 ‘우남공원’으로 개명했다가 1966년 다시 원래 이름을 찾았다. 일제강점기 신사가 있던 자리에 지금은 이순신 장군 동상이 우뚝 서있다. 용두산공원은 영화 ‘국제시장’에서 주인공으로 분한 황정민과 김윤진이 말다툼을 하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장면에서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남포동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공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부산영화체험 박물관 부산은 영화의 도시다. '범죄와의 전쟁', '친구' 등 부산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는 셀 수 없을 정도다. 1996년 시작한 국제영화제는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했다. 2017년 개관한 영화체험 박물관은 영화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기는 놀이공간을 표방한다. 박물관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체험 전시실, HMD 상영관, 상설전시실, 영상 홀, 강의실, 트릭아이 뮤지엄 등을 갖추고 있다. 옛 영화거리를 재현한 포토존, 옛날 영화 포스터와 스틸 사진, 관련 저작물, 옛날 영화 상영 등 즐길 거리가 많다. 영화 제작 시스템 전반을 체험을 통해 알기 쉽게 구성한 것이 인상적이다. 트릭아이 뮤지엄, 영화 체험관 외의 전시실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황령산 전망대 해발 427m의 산으로,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구, 연제구, 부산 진구에 걸쳐져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4개의 전망대에서 부산 시내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야경명소로 유명하다. 그네 의자, 덱으로 정비한 산책로, 카페 등 쉴 자리가 많다. 산꼭대기에는 1422년 설치한 봉수대가 남아있다. 황령산 전망대는 서쪽 초량의 구봉 봉수대에서 신호를 받아 동쪽 해운대 간비오산, 북쪽 범어사의 계명산 봉수대에 전달해 서울 남상의 경(京) 봉수대까지 상황을 전달하는 부산 봉수망의 중심이었다. 등산을 하지 않는 이상, 택시 외 대중교통을 이용해 접근하기 어려운 편이다. 연산역에서 물만골까지 가는 마을버스를 이용, 물만골에서는 25분가량 도보로 자동차길을 걸어 올라야 한다. 카페 모모스 온천장역 바로 뒤편에 있는 모모스 커피는 요새 유행하는 인스타그램용 '예카(예쁜카페)'와 격이 다른 가게다. '커피 덕후'라면 누구나 아는, 내공과 실력을 갖춘 '전국구 카페'다. 최근에는 바리스타 대회 세계 챔피언을 배출하며 국제적인 명성까지 얻었다. 모모스는 식당에 딸린 4평짜리 가게로 시작했다. 점차 유명세를 얻고 손님이 몰려들어 주택을 개조한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지금의 형태가 됐다. 모모스에서 사용하는 원두는 다양하다. 시그니처 블렌드 '프루티 봉봉 블렌딩 커피'와 에스프레소용 '오시게 블렌딩 커피'를 기본으로 다양한 산지의 싱글 오리진 커피 10여 종을 접할 수 있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빵 종류의 수준도 최상급이다. 맛보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한다. 글 • 사진 : 문유선(여행작가) 출처 : 청사초롱 ※ 위 정보는 2019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조회수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창작된 은(는) 공공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자료의 경우, 피사체에 대한 명예훼손 및 인격권 침해 등 일반 정서에 반하는 용도의 사용 및 기업 CI,BI로의 이용을 금지하며, 상기 지침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자와 제3자간 분쟁에 대해서 한국관광공사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