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ad the IFrame Player API code asynchronou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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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firstScriptTag = document.getElementsByTagName('scrip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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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place the 'ytplayer' element with an and
// YouTube player after the API code downloads.
var 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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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은 시간이 ‘나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떠난다. 여행도서, 예능프로그램, SNS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에서도 여행은 즐거운 주제다. 그래서 이번 나의 여행 콘셉트는 이름하여 알쓸신잡 따라잡기!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싶었던 나에게 버킷리스트 1번은 항상 패러글라이딩이었다. 갖은 핑계를 대면서 선뜻 도전하지 않던 내가 알쓸신잡에 출연했던 ‘뇌과학자’의 한마디에 용기와 궁금증이 생겼다. 도파민이 무엇일까? 아무래도 직접 알아보러 떠나야겠다.궁금증을 풀기 위해 찾은 곳은 대한민국 ‘테마여행10선’ 중부내륙 힐링여행 권역인 영월과 단양이다. 원주에서도 가깝고 교통편도 좋아 쉽사리 마음을 먹고 떠났다. 무작정 패러글라이딩을 도전하기에는 나의 쥐콩만한 간에게 무리가 올 듯싶어 워밍업으로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첫 코스로 선택했다. 짚와이어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3만원. 표를 끊을때까지만해도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짚와이어를 타고 나니 순식간에 마음이 바뀌었다. 코스는 680m 1코스와 300m 2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두 번을 타는 방식이다. 직원분들이 꼼꼼하게 장비를 체크하고 무섭지 않게 농담도 해주니 금세 내 차례다.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하나, 둘, 셋 문이 열리고 탕! 몸이 총알처럼 튀어나갔다. 무서움도 잠시, 발밑으로 남한강의 아름다움과 그 주변의 절벽들이 그림같이 한 눈에 들어온다.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조금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재미있다. 여행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 흥분과 모험의 도가니라니.. 짚와이어를 탈 용기가 없는 사람들은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올라 단양 시내 전경과 멀리 소백산 연화봉까지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만천하스카이워크를 가는 길은 양방통행이 아니라 차가 많이 막히고 자칫 들어가는 입구를 놓칠 수 있으니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가는 것이 좋겠다. 주말엔 관광버스들이 쉴 새 없이 들어오고 나간다. 짚와이어로 자신감을 얻었으니 본격적으로 하늘을 날아보려 양방산 꼭대기로 향했다. 패러글라이딩은 뛰어내리는 것도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하지만 산꼭대기까지 오르는 것도 만만치가 않았다. 경사가 심하고 덜컹거리는 차안에서 손잡이를 꼭 잡고 10여분 정도 달리고 나서야 양방산활공장에 도착했다. 산꼭대기에는 이륙을 준비하는 사람, 뛰어 나가는 사람, 발만 동동 구르는 사람 등 북새통이다. 생각보다 뛰어나가는 게 힘에 겨운지 몇 번씩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나는? 웬걸? 한방에 성공! 나의 숨은 재능을 발견한 순간이다. 걱정과 달리 뜀박질도 잘하고 무서움도 없었다. 그저 신기하고 재미있을 뿐이었다. 내가 하늘을 날고 있다니! 행복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도파민은 동식물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하나이며 뇌신경 세포의 흥분 전달 역할을 한다고 한다. 뇌과학자님의 말을 100% 다 이해할 순 없었지만 사람들이 왜 패러글라이딩을 버킷리스트에 꼭 넣는지는 알 것 같았다. 패러글라이딩으로 한껏 업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조용하면서도 고즈넉한 청령포에 들렀다. 고적하고 쓸쓸한 느낌이 드는 이곳은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의 유배지였던 곳이다. 단종은 1452년 문종이 죽고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다가 불과 5년만에 숙부의 손에 이곳에 유폐되었다. 10대의 나이에 생사를 오갔을 어린왕의 두려움과 슬픔이 묻어 있기 때문이었을까. 패러글라이딩에 흥분되었던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한적한 11월의 청령포에 숙연해졌다. 청령포는 2008년 12월 국가지정 명승 제50호로 지정되었다. 청령포 울창한 소나무숲 가운데 단종의 어소(승정원일기의 기록에 따라 재현한 기와집)가 있다. 궁녀 및 관노들이 기거하던 행랑채와 밀납인형 등을 전시하여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종이 이곳에 머물렀던 것을 기억하기 위해 단종어소 안에는 단묘재본부시유지비가 위치해 있고 북쪽으로는 금표비가 세워져 아무나 출입할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알렸다. 담장 밖 어소를 향해 절을 하듯 굽어있는 소나무 한그루는 마치 어린 왕을 향한 마음처럼 서있는 모습이 신비로웠다. 이름만 들어서는 이곳이 게스트하우스가 맞는지 의문을 품게 된다. 외관을 봐서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전시관이나 카페 느낌이랄까? 여행자의 노래는 가정집을 개조해 낮에는 도서관, 카페, 음악교실 등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고, 저녁에는 게스트하우스로 이용되어 바비큐도 해먹고 밤늦도록 책을 읽다 잠들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 어른들을 위한 소설, 무협지 등등.. 평범한 가정집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방마다 가득 채운 책들이 ‘진짜 도서관’을 방불케 한다. 저렴한 숙박비용에 일정을 잘 맞추어 오면 지역 주민들의 음악공연도 덤으로 볼 수 있으니 참 합리적이고 이색적인 게스트하우스가 아닐 수 없다. 내가 이 영월 땅을 다시 여행한다면 그때에도 이곳을 찾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이번 여행을 마무리했다.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온라인홍보팀 곽지은 ※ 위 정보는 2019년 11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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