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위치에너지라는 말이 있다. 위치가 높을수록 누릴 수 있는 에너지는 커진다. 풍경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 별바다부산 야간관광 네 번째 시리즈의 장소는 ▲동래읍성, ▲황령산 전망대, ▲아미산 전망대, ▲송도 해수욕장이다. 그냥 봐도 예쁘지만 내려다보면 그 진가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야경 명소다. 부산도 알고 보면 한국적인 미와 더불어 고풍스러움을 간직한 도시다.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호인 ‘동래읍성지’로 향해보자. 동래읍성은 마안산(해발 149m)에 자리 잡은 읍성이다. 양쪽 끝이 봉긋하게 올라간 처마와 견고하게 쌓여있는 성벽을 보고 있으면 ‘도심에 이런 곳이 숨어있다니!’라고 놀라움이 터져 나온다. 동래읍성은 1592년 임진왜란 때 동래부사 송상현이 군·관민이 함께 장렬한 전투를 벌였던 최대의 격전지이기도 하다.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높은 곳에 터를 잡고 있는 만큼 동래읍성을 향해 올라가는 길은 숨이 가쁜 편이다. 하지만 길이 잘 닦여있고, 야간 조명이 읍성의 몽환적인 매력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풍경이 가까워질수록 눈이 즐겁다. ‘장영실 과학 동산’ 혹은 ‘복천박물관’이 있는 방면에서 접근 가능하며, 동래문화회관 야외공연장 쪽 산책길을 통해서도 동래읍성 북문으로 닿을 수 있다. 북문 위로 올라가 볼 수도 있는데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도심 풍경은 아름답고 소담하다. 현재 서 있는 이곳에 옛 선조들의 혼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웅장해진다. 동래읍성에는 북문 외에도 장수의 지휘소 역할을 하던 장대가 복원되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방향에 따라 동장대(東將臺), 서장대(西將臺), 북장대(北將臺)가 있는데 북장대는 동래읍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북장대에서는 부산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니, 동래읍성에 간다면 돌계단을 따라 북장대로 꼭 올라가 보자. 왼쪽으로는 광안대교, 오른쪽으로는 연산동과 동래를 바라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한국의 멋과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동래읍성.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야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현재 동래읍성은 ‘2021 부산 안심관광지’ 10선에 선정되었다. 안전하고, 개성 넘치는 야간 관광지임이 틀림없다. @import url(//fonts.googleapis.com/earlyaccess/nanumpenscript.css); .nanumpenscript * { font-family: 'Nanum Pen Script', cursive; }.summary{ font-family: Nanum Pen Script; font-weight: 400; font-size: 27px; color: #000000; text-align: center; } .sub_title{ font-weight: 600; font-size: 22px;} 수안동 곰장어거리 동래구 특화거리로 수안역의 동쪽, 동래 시장의 남쪽 골목에 있다. 1984년 ‘동래 원조 산 곰장어집’을 시작으로 이듬해부터 곰장어 가게가 하나둘 들어서면서 ‘곰장어거리’가 형성되었다. 산 곰장어와 바닷장어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대표적이다. 부산에서 사랑을 키우는 연인들이라면 한 번씩은 가본다는 ‘황령산 전망대’. 황령산은 부산의 4개 구(부산진구, 연제구, 수영구, 남구)에 걸쳐져 있는 만큼 부산의 중심부에 있는 산이라 할 수 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많은데 봄이면 양쪽으로 벚꽃이 흐드러진 길이 황령산 전망대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야간관광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황령산은 산행의 상쾌함을 즐기는 사람에겐 나무와 바람을 내어주고 여행의 낭만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야경의 세계를 열어준다.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송신탑과 전망대를 밝히고 있는 아늑한 불빛은 산 아래로 펼쳐진 도시의 밤을 매혹적으로 포장한다. 완전한 밤이 되기 전, 일찍 올라가 불타오르는 하늘부터 만나보기를 추천한다. 분홍빛에서 붉은빛으로, 다시 갈색에서 흑색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부산의 하늘을 심도 깊게 감상할 수 있다. 발아래에 세상을 둔 느낌과 눈 앞에 펼쳐진 해운대, 광안리, 연산동, 동래의 모습은 부연설명이 필요 없다. 산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야경과 또 다른 차원이다. 평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이며 생동감이 넘친다. 봉수대 전망대도 생생한 야경을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황령산 전망대에서 나무 데크를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면 봉수대 전망대가 나온다. 봉수대 주변에는 산책로 및 탐방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썸 타는’ 사람이 있다면 사랑의 불씨를 틔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봉수대는 조선 시대 때 군사적 목적의 통신시설이었다.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로 신호를 보냈다. 이제는 많은 커플이 이곳에서 호감의 신호를 주고받는다. 부산 야경의 ‘최종 보스’라 칭할 수 있는 곳이자 부산의 화려함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 황령산 전망대. 어둠이 짙어질수록 화려해지는 풍경이 있는 황령산으로 떠나보자.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환상적인 시티뷰가 그곳에 있다. @import url(//fonts.googleapis.com/earlyaccess/nanumpenscript.css); .nanumpenscript * { font-family: 'Nanum Pen Script', cursive; }.summary{ font-family: Nanum Pen Script; font-weight: 400; font-size: 27px; color: #000000; text-align: center; } .sub_title{ font-weight: 600; font-size: 22px;} 빵천동 남천역과 금련산역 부근은 빵 굽는 냄새로 고소함이 가득하다. 광안리 주변 상권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베이커리가 하나둘씩 자리를 잡더니 다양한 개성과 노하우를 가진 여러 빵집이 들어섰다. ‘남천동’이 아닌 ‘빵천동’이라고 불리며 부산 대표 ‘빵집 테마거리’로 남녀노소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서부산권은 낙동강 중심으로 펼쳐진 천혜의 자연 덕분에 부산의 숨겨진 보물창고라고 불린다. 다대포해수욕장 근처에는 낙동강과 바다가 한 몸이 되는 지점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부산의 남서쪽 끄트머리에 자리 잡고 있는 ‘아미산 전망대’다. 아미산 전망대까지 올라오는 계단길이 있어 큰 불편함은 없지만, 경사가 가파른 편이라 노약자와 유아를 동반하는 관광객은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아미산 전망대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한 마리의 새가 앉아있는 모습이고,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모래톱 2개가 붙어있는 모습을 띠고 있다. 규모는 꽤 큰 편인데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는 안내데스크와 세미나실, 2층에는 전시관, 3층에는 실내 전망대와 카페테리아가 있다. 여름철에는 낙조시간에 맞춰 이곳을 방문하면 운영 시간(오전 9시~오후 6시) 이후라 내부 이용은 어렵다. 대신 야외 전망대와 산책로는 개방되어 있어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황금빛 낙조를 직관할 수 있다. 아미산 전망대에선 백합등, 도요등, 맹금머리등, 대마등, 신자도, 장자도, 진우도와 같이 강물에 실려 온 토사가 퇴적되어 만들어진 모래톱을 볼 수 있다. 연안사주라고도 하는데 이들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지속해서 모습을 바꾼다. 매일 바닷물과 바람에 토사가 흩어지고 쌓이고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부산의 젖줄로 잔잔한 물결 속에 거대한 모성을 품고 있는 낙동강. 이 낙동강이 청명한 바다와 만나 이루어낸 풍경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자유롭게 하늘을 수놓는 철새들, 열정보다 붉게 타오르는 낙조, 세월과 자연이 함께 빚은 천연의 모래톱들. 이 세 가지가 만나 인상 깊은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 아미산 전망대다. @import url(//fonts.googleapis.com/earlyaccess/nanumpenscript.css); .nanumpenscript * { font-family: 'Nanum Pen Script', cursive; }.summary{ font-family: Nanum Pen Script; font-weight: 400; font-size: 27px; color: #000000; text-align: center; } .sub_title{ font-weight: 600; font-size: 22px;} 장림포구 ‘부네치아(부산+베네치아)’라는 별명을 가진 부산의 핫플레이스. 한때 SNS를 뜨겁게 달군 여행지이기도 하다. 다대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뉘엿뉘엿 넘어가는 노을이 아름답다. 이곳에 있는 알록달록한 건물과 물 위에 떠 있는 배들은 사시사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송도 해수욕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으로 2013년에 개장 100주년을 맞이했다. 광안리, 해운대, 송정과 함께 부산의 4대 해수욕장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부산 원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동양의 나폴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과거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하릴없이 마냥 걷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오고, 이야깃거리가 생겨나는 송도해수욕장. 이곳에서는 철썩이는 파도는 오선지가 되고, 알록달록한 조명들은 음표가 된다. 고운 백사장과 송도 케이블카가 함께 어우러진 뷰는 송도 해수욕장을 다시 찾게 하는 매력 중 하나다. 밤공기가 시원하게 주위를 둘러싸는 시간이 되면 송도구름산책로의 조명이 켜진다. 거북섬과 이어지는 송도구름산책로의 개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굽이굽이 곡선으로 유려하게 이어진 다리는 구름 위를 걷고 있는 느낌을 들게 한다. 다리의 총 길이는 약 365m 정도이며 중앙으로 스카이워크도 조성되어 있어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넘실거리는 바다를 실감할 수 있다. 거북섬에는 용왕의 딸과 어부의 슬픈 사랑 전설이 내려온다. 더불어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는 재물복과 장수의 기운을 준다고 한다. 송도구름산책로를 통해 거북섬에 닿게 된다면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며 소원을 빌어보자. 여기까지 왔으니 해상케이블카도 빼놓을 수 없다. 송도해상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풍광이다. 케이블카 안에서 내려다보는 송도 해수욕장과 도심의 스카이라인은 색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일몰 풍경은 마음속 묵었던 때가 씻겨 내려가는 듯 순수하고 맑다.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자연 친화적이고 예술적인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 송도 해수욕장. 굽이진 해안가를 따라 펼쳐진 깨끗한 모래사장, 곳곳에 설치된 커플 그네, 하늘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까지 모든 요소가 놀이동산에 온 듯한 설렘을 준다. @import url(//fonts.googleapis.com/earlyaccess/nanumpenscript.css); .nanumpenscript * { font-family: 'Nanum Pen Script', cursive; }.summary{ font-family: Nanum Pen Script; font-weight: 400; font-size: 27px; color: #000000; text-align: center; } .sub_title{ font-weight: 600; font-size: 22px;} 백년송도골목 먹거리타운 송도 해수욕장 100주년을 맞아 골목길을 활성화해 새로운 먹거리타운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송도 해수욕장 인근에 있어 쉽게 눈에 들어온다. ‘부산 고등어빵’부터 다른 지역에서는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8 제공 : 부산울산지사 ※ 위 정보는 2021년 8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별바다 부산' 시리즈 보기- 별바다부산 야간관광 시리즈 1편 ‘하트’를 뛰게 하는 ‘아트’적인 부산의 밤 별바다부산 야간관광 시리즈 2편 시티뷰·오션뷰를 품은 산복도로 여행 별바다부산 야간관광 시리즈 3편 마음을 물들이는 ‘감성 레포츠’ 여행 .banner_section{display:inline-block;} .b_title{font-size: 1.8em; font-weight: 800; padding-bottom: 2%;} .banner_zone{ padding: 2%; text-align: center;}.b_text{ font-weight: 700; background-color: white; width: 100%; border: 1px solid #bababa; padding: 3%;}.banner_section{ width: 33%; text-align: center; margin: auto;} .b_text > strong{ font-weight: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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