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근질근질- 들썩들썩-’ 아침에 눈을 뜨면 화창한 날씨가 하루를 맞아주는 9월입니다. 푸른 하늘을 보고 있으면 가만히 집에만 있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감성 나들이 가기 딱 좋은 전주로 떠나 보세요! 💐풍경 점수 100점 만점에 100점 드립니다. 덕진공원은 넓은 호수를 품고 있는 도심 공원이에요.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는 나무 그늘 아래로 산책하면 꽤 시원해요. 산책로 곳곳에는 정자와 벤치가 있어, 아름다운 호수뷰를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답니다. 활짝 핀 연꽃이 사이로 이어지는 데크길은 덕진공원 필수 코스예요. 단, 연꽃 산책로엔 그늘이 없으니, 양산과 모자를 챙기는 걸 추천해요. 💐한옥에서 즐기는 북크닉 공원을 거닐다 보면 한옥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호수 한가운데 자리한 이곳은 바로 연화정도서관 입니다. 도서관으로 입장하는 아치형 돌다리가 운치를 더해요. 실내에는 많은 책이 비치되어 있고, 도자기와 꽃으로도 장식이 되어 있어 한국의 미가 느껴져요. 높은 천장과 양쪽으로 나 있는 천장 덕분에 개방감이 느껴져서 좋아요. ➡️ 덕진공원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 [가볼래-터의 여행 꿀팁 🎁] - 야호맘껏숲놀이터 인근에는 한옥 창살 포토존이 있어, 연꽃과 도서관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 현재 정문은 공사 중이에요! 주차장이 있는 입구 쪽으로 입장할 수 있는 점 방문에 참고해 주세요. ※ 공사 기간: ~2025.9.30.(화) 💿여기가 도서관이라고? 올해 6월에 개관한 아중호수도서관은 통유리창 너머로 드넓은 호수가 펼쳐지는 곳이에요. 특히 이곳은 좌석 배치가 매력적인데요. 호수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의자 및 계단형 마루가 설치되어 있어 풍경을 감상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어요. 문화생활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안식처 같은 공간이랍니다. 💿LP로 완성하는 감성 아중호수도서관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음악이에요! 음악에 대한 책과 음반이 주를 이루는 ‘음악특화 공공도서관’이기 때문이죠. 7,000점 이상의 음반과 8,000여 권의 도서, 그리고 약 500점의 LP를 소장 중입니다. 뮤지컬과 음악 영화 등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한 큐레이션 공간과 곳곳에 놓인 스피커는 보는 재미를 더해요. 청음 공간에서는 LP와 CD를 직접 들을 수 있어요. 아중호수도서관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아중호수길 131 - 운영 시간 [하절기(3월~10월)] · 화~금요일 09:00~21:00 · 토, 일요일 09:00~18:00 [동절기(11월~2월)] · 화~금요일 09:00~19:00 · 토, 일요일 09:00~18:00 ※ 매주 월요일 / 법정공휴일 휴무 - 홈페이지 : https://lib.jeonju.go.kr/index.jeonju [가볼래-터의 여행 꿀팁 🎁] 도서관에서는 음악 인문학 강연도 열릴 예정이에요. 강연 관련 정보는 전주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어요. 🍛그래서 여기 뭐 하는 곳이에요? 전주 한옥마을에는 흥미로운 식당이 있어요. 겉보기엔 '한옥'이지만, 음식점 이름에는 ‘하와이’가 들어가고, 메인 메뉴는 '카레' 인 집, 바로 하와이안레시피입니다. 낯설게 느껴지는 조합이지만 ‘하레’라는 작은 간판이 달린 문을 열면 포근하고 정감 있는 실내 공간이 환영해 줘요. 사장님께서는 일상에서 사람들이 편하게 들러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포근한 집밥과 잘 차려진 요리의 매력을 고루 갖춘 카레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해요. 🍛카레가 여러모로 신선하네~ 크리미한 새우 비스크 소스와 코코넛 밀크가 어우러진 해로카레, 그리고 하와이 감성을 곁들인 하와이안 갈릭 쉬림프가 대표 메뉴입니다. 무엇보다 이곳에는 2주에 한 번씩 메뉴가 바뀌는 시즌 한정 요리가 있는데요. 제철 재료를 활용하여 만드는 만큼 방문할 때마다 신선한 카레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매력이에요. 하와이안레시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44 - 운영 시간 · 월~금요일 11:00~20:00 (준비 시간 16:00~17:00 / 마지막 주문 19:30) · 토요일 11:00~16:00 (마지막 주문 15:30) ※ 매주 월요일 휴무 [가볼래-터의 여행 꿀팁 🎁] 전주시 주최 및 서노송예술터 주관 <우리가게 예술수장고>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9월 30일까지 하와이안레시피에서 자수회화가 조미진 작가님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맛있는 식사와 함께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계절의 순간을 담는 카페 차경(借景)은 한옥의 중요한 건축 기법 중 하나예요. 창문을 액자 삼아,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을 두고 자연의 경치를 빌린다고 표현한 거죠. 카페 내부에는 큰 창이 나 있고 외부 곳곳에는 소반이 놓여 있어, 계절이 품고 있는 찰나의 정경을 오롯이 감각할 수 있어요. 앞마당과 뒷마당, 건너편 툇마루 등 자리마다 담고 있는 풍경이 달라 어디 앉을지 꽤나 고민이 된답니다. ☕다과를 왜 이리 잘해 이곳은 음료와 디저트에도 큰 공을 들인 게 느껴져요. 음료에 들어가는 청은 물론 모든 디저트를 손수 만든다고 해요. 대표 메뉴는 진한 버터크림이 올라가 달달한 차경커피, 새콤달콤 시원한 오미자 에이드, 달지 않아 더 맛있는 양갱, 통팥이 가득 든 바삭한 앙버터 모나카까지, 무려 네 가지나 있어요. ➡️ 차경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61 - 운영 시간 · 평일 11:00~20:00 (마지막 주문 19:30) · 토요일 10:30~21:00 (마지막 주문 20:30) · 일요일 10:30~20:00 (마지막 주문 19:30) ※ 매주 월요일 휴무 [가볼래-터의 여행 꿀팁 🎁] 차경은 자리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요. 시골집처럼 꾸며둔 별채와 뒷마당은 물론 본채 옆 쪽문을 열면 나타나는 옆 마당 툇마루까지, 골라 앉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 여행지 한눈에 보기 4 ｜'가볼래-터 2025년 9월호' 여행기사 ｜글, 사진 : 김기쁨(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25년 8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와 사진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