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우는 명승지로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 되었으며 도솔산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선운이란 구름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모두 불도를 닦는 의미를 가진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전북 고창의 선운산 도립공원을 찾았다. 깊은 숲이 간직한 신비로움은 사람의 마음을 훔친다. 최근 압도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스크린을 수놓은 영화 두 편을 이곳에서 촬영했단다. 영화 곡성, 그리고 옥자다. 내용은 차치하고 화면만 보자면, 우리 땅이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되는 영화들이다. 매력적인 여행지 선운산 도립공원은 장애인은 편하게 비장애인은 불편 없이 탐방이 가능한 열린 여행지다. - 2015~2016년선정 열린관광지 안내 및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내 제공되는 열린서비스, 관광지 안내도, 주변 관광지 등 관광정보 제공 - 웹접근성 및 모바일 접근성 지침 적용 - 스마트폰의 보이스오버, 톡백 등의 기능으로 접근성 강화 - 열린관광지 사업소개 및 2015년과 2016년 열린관광지 11개소 안내 - 열린관광지 사업을 통한 개선 내용, '선운산도립공원 무장애 관광지' 소개: 무장애관광코스 소개, 장애인 주차장 및 화장실, 촉지형 안내시설 위치, 휴게쉼터 등 - 가독성 높은 픽토그램을 활용한 관광지 안내도 확대 개선 - 관광지 내 휠체어 이용가능공간 및 주 관람동선과 관련 편의시설 표기 -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가 관광지 전체시설 및 이동동선을 파악가능한 점자형 안내도 - 선운산도립공원 내 관광정보와 공원 주변 주요관광지 정보 등을 소개하는 점자가이드북 - 공원 주요 동선로 내 점자 안내판을 설치하여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에게 무장애 관광동선 정보제공 - 픽토그램과 점자, 음성안내를 활용하여 관광지 안내 기능 확대 - 관광지 내 장애인 전용 주차장과 쉼터, 화장실 등 공공시설의 위치 표시 및 방향을 설명하고, 휠체어 이용가능공간과 주 관광동선, 관련 편의시설 표기 골짜기를 흐르는 절벽을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인 송악 군락이 탐방객을 맞는다. 유명한 고창 삼인리 송악(두릅나무 송楤, 흰소 악㹊)은 소가 좋아하는 풀이라 도무지 자랄 틈이 없는 풀이란다. 고창 삼인리 송악은 소가 닿지 못하는 절벽 바위 담에 뿌리내린 덕에 숲 중턱의 수분을 먹고 무럭무럭 자랐다. 명당을 꿰찬 덕에 수령을 측정할 수 없는 노거수가 됐고 199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초록이 무성하게 뻗어난 송악의 아름다움은 계곡 건너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단차가 없어 휠체어 이용자도 계곡 가까이에서 우아한 노거수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송악을 지나 선운산 도립공원 내의 천년고찰 선운사까지 이동하는 길은 초록의 터널이다. 서어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등 아름드리 자란 나무들이 하늘을 덮었다. 더위를 대비해 반팔 티셔츠를 입고 선크림을 잔뜩 발랐는데 모두 무용하다. 뜨거운 여름에도 이 길은 그늘져 선선하단다. 오르막이 없는 녹음 짙은 평지 길은 유모차도 휠체어도 자유롭다. 선선한 초록의 바람이 몸을 감싸고 길 옆 도솔천의 물소리가 맑게 들린다. 한나절 머물고 하릴없이 머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순간이다. 길은 계절에 따라 다른 옷을 입는다. 지금은 온통 초록이지만, 가을엔 붉은빛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무릇이 지천이란다. 동행한 문화해설사는 가늠할 수 없는 꽃무릇을 '수억, 수조 송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이 압도적인 표현에 홀려 돌아오는 가을엔 꽃무릇이 피어난 붉은 길을 다시 찾게 될 것 같다. 선운산 무장애 자연탐방로로 진입하면 숲은 더욱더 아늑하고 고요해진다. 데크길 옆으로 울창하게 자란 나무들의 길 위의 여행자를 포근하게 감싸 안는다. 탐방로 중간 높이 12미터로 자라난 250년 수령의 이팝나무 앞 벤치는 배려가 깊다. 두 개의 벤치 사이에 유모차나 휠체어가 들어갈 자리를 마련해 나란히 앉아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했다. 도솔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선운사, 직진하면 선운사에서 재배하는 녹차밭이 이어진다. 선운사는 예로부터 차 재배로 유명했단다. 선운사는 숭유억불정책이 한창이던 조선시대 때도 이곳의 차를 구입하기 위해 양반들이 줄을 선 덕에 언제나 돈이 돌았던 사찰이라고 한다. 녹차가 머리를 맑게 하니 과거를 준비하는 아들에게 끓여 먹여야 했고, 시집 보내는 딸에게는 녹차 씨를 한아름 쥐어 보냈단다. 녹차씨가 남성의 고환 모양으로 생긴 탓에 시댁 땅에 심으면 아들을 낳고 오래오래 백년해로한다는 설이 있었다고. 선운산 오형제봉 아래 수백 개의 녹차 밭고랑이 중첩되어 보이는 덕에 작은 언덕 여러 개가 아롱다롱 모인 형국이다. 풍경은 둥글고 또 둥글다. 마음까지 둥글어지는 느낌이다. 길을 돌아 나와 선운사로 향할 차례다. 일주문 옆으로 난 쪽문을 통하면 휠체어나 유모차도 단차 없는 야트막한 비탈길을 지나 절 안으로 진입할 수 있다. 백제 위던왕 24년에 검단선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 선운사에는 귀한 것들이 많다. 대웅전 뒤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500년의 동백나무 군락이 있고, 대웅전 앞에는 고려 시대 때 세워진 6층 석탑과 비뚤배뚤한 배흘림기둥과 민흘림기둥이 투박하게 빛나는 만세루가 있다. 보물 279호로 지정된 금동지장보살좌상의 일화는 유명하다. 일제시대 때 일본으로 약탈된 금동지장보살좌상의 모든 소장자는 같은 꿈을 꾸었단다. 지장보살이 나타나 내가 있던 고창의 도솔산(선운산의 별칭)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는 내용이 그것인데, 이를 무시한 소장자들은 모두 병마에 시달리거나, 가세가 기울었단다. 결국 마지막 소장자가 고창 경찰서에 연락해 금동지장보살좌상을 돌려보내겠다고 연락해왔고 그 이후로 선운사의 지장보궁에 모셔져 있다. 금동지장보살좌상이 실내에 모셔져 있기 때문에 아쉽게도 휠체어 사용 경우 직접 관람하는 것은 쉽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개인적으로 선운사에서 가장 귀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보물도 아니고 천연기념물도 아닌 배려다. 다른 절에서는 보기 힘든 배려가 이곳에 있다. 돌계단 여러 개를 올라야 하는 관음전 앞에 휠체어 통로를 설치했다. 누구도 소외됨 없이 관음보살의 온화한 미소를 볼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이 절이 가져야 할 본령이 아닐까. 선운사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158-6(삼인리 398-4) -전화 : 063-560-8681, 063-560-8682, 063-560-8683, 063-560-8684 -홈페이지 : http://seonpark.gochang.go.kr/ -휴일 : 연중무휴 -탐방시간 : 공원은 24시간 개방, 선운사 출입은 일몰 이후 제한. 안전상 야간 탐방은 자제할 것. 관광지 무장애 정보 -입장료 *공원 시설사용료 : 승용차 2,000원(경차 1,000원), 버스 3,000원, 이륜차 400원 *문화재 입장료 : 장애인, 국가유공자 무료,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장 : 장애인 주차장 유 -장애인 화장실 : 진입로에서 선운사를 거쳐 돌아 나오는 곳까지 총 세 개의 장애인 화장실 있음 -기타사항 : 금동지장보살이 있는 지장보궁 진입 경사로는 자갈이 많고 다소 가파름 대중교통 정보 -서울 센트럴시티 고속터미널에서 고창행 (흥덕 혹은 고창에서 하차) 3시간소요 *흥덕에서 선운사행 군내버스를 이용, 소요시간 20분 *고창에서 선운사행 군내버스를 이용, 소요시간 40분 *광주, 정읍에서 선운사로 직행하는 버스이용.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 고속도로 이용 시 ● 선운산IC(통과직후 좌회전) ▶직진후 삼인교차로에서 좌회전 ▶도립공원 진입 ● 고창IC(통과직후 우회전) ▶아산쪽 직진 ▶고인돌 로터리 ▶아산면 소재지 삼거리 우회전 ▶반암삼거리 좌회전 ▶도립공원진입 -호남 고속도로 이용 시 ● 정읍IC ▶고창쪽 좌회전 ▶제하사거리 좌회전 ▶선운산 IC쪽 우측 고가도로 진입 ▶삼인교차로 좌회전 ▶도립공원 진입 -남해 고속도로 이용 시 ● 남해고속도로 ▶순천분기점 ▶호남고속도로 ▶고창~담양간 고속도로(고창쪽) ▶남고창 분기점(서울쪽)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IC 진출 웹페이지 주소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 http://www.gochang.go.kr/seonpark/index.gochang?menuCd=DOM_000007408002000000 글, 사진 : 문유선(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8년 5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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