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9일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대한민국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개막식을 시작으로 출발했다.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45개국이 농구·럭비·양궁·역도·수영·카누·복싱 등 총 36개 종목(올림픽 종목 28개, 비올림픽 종목 8개)에서 3000개가 넘는 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북한을 포함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모든 회원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4일까지 총 16일간 진행된다. 한국에서 아시아경기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은 세 번째다. 2014년 현재 세 번 이상 아시아경기대회를 개최한 나라는 태국(4번)과 한국 뿐이다. 본격적인 경기 일정을 살펴보기 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준공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부터 살펴보자. 연면적 11만 3,620㎡(약 3만4000평)에 5층 규모, 6만석이 넘는 관람석을 자랑한다. 대회는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개막식을 시작으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양궁), 도원체육관(유도), 옥련국제사격장&경기도종합사격장(사격), 남동체육관(리듬체조), 인천국제벨로드롬(사이클), 선학핸드볼경기장&수원체육관(핸드볼), 문학박태환수영장(수영) 등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스포츠 팬이라면 경기장 위치를 살펴 동선을 짜는 것도 좋겠다. 3000개가 넘는 메달을 놓고 펼쳐지는 경기. 대체 어떻게 살펴봐야 할까. 모든 일정을 소개할 수는 없으니 축구·야구·농구를 중심으로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핸드볼·수영·양궁·체조 경기 중심으로 일정을 정리해봤다. 먼저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점으로 응원까지 재미있어진 축구. 오는 10월2일 문학경기장에서 결승전이 펼쳐진다. 지난 9월21일 펼쳐진 축구예선에서 대한민국 남자팀은 라오스를 2대0으로, 여자팀은 몰디브를 13대0으로 이겼다. 22일 예선을 시작한 야구는 태국과의 경기에서 15대0으로 승리했다. 24일 대막, 25일 홍콩과의 경기를 지나 27·28일 준결승과 결승이 펼쳐질 예정이다. 모두 문학야구장에서 진행된다. 농구는 25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요르단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28일에는 준준결승(여)이 화성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의 수영경기도 놓칠 수 없다. 지난 21일 남자 자유형 200m 결선과 23일 남자 자유형 400m결선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는 25일 오전 9시 자유형 100m 예선을 앞두고 있다. 체조요정 손연재 선수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은 10월1일 남동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리듬체조는 리본·볼·곤봉·후프 4개 종목으로 이뤄진다. 기계체조에선 메달이 나왔다. 23일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합 결승에서 이상욱 선수가 동메달, 여자 개인종합 결승에선 윤나래 선수가 또 하나의 동메달을 더했다. 오는 24일에는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결승에 양학선 선수가 출전해 북한의 리세광 선수와 대결한다. 기계체조는 기계를 이용해 몸동작을 연기하는 운동이다. 안정성, 난이도, 우아함, 독창성 등을 표현한다. 남자 경기 종목은 마루·철봉·평행봉·안마·링·도마 6종목, 여자는 마루·평균대·이단평행봉·도마 4종목이다. 전통의 메달밭 양궁. 과녁을 가르는 화살 한발에 대한민국이 숨죽인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부터 신설된 컴파운드까지 더해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린 양궁. 23일 진행된 남자 단체 참가자격 라운드(컴파운드)에서 예선 1위, 남자 개인 참가자격 라운드에서 최용희(2위)․양영호(5위) 선수가 선전했다. 여자팀도 컴파운드 여자팀 참가자격라운드에서 예선 1위, 개인 참가자격 라운드에서는 최보민(1위)·석지현(2위) 선수가 차지했다. 오는 28일까지 매일 경기가 진행된다. 여기서 잠깐! 양궁은 리커브 보우(recurve bow)와 컴파운드 보우(compound bow) 두 가지. 그동안 우리가 봐온 양궁은 모두 리커브다. 그동안 컴파운드 양궁은 올림픽이나 아시아경기대회 종목이 아니었기 때문. 하지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름 그대로 활(bow) 구조가 다르다. 리커브가 전통적이 활이라면 컴파운드는 기계식 활이다. 리커브는 무겁고 민감하기 때문에 선수의 집중력이 중요하다. 그동안의 양궁 경기장면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워진다. 반면 컴파운드는 도르래, 조준기 등을 장착해 초보자도 익히기 수월한 기계식 활로 리커브용 화살보다 가볍고 작다. 오빠부대의 주인공 이용대 선수가 23일 출전한 배드민턴 남자단체전 결승에서는 금메달을 더했다. 오는 29일까지 남·녀·혼합 단·복식 경기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유도·사격·싸이클·육상 등 총 36개 종목에서 메달 경쟁이 펼쳐진다. 2014년 9월24일 현재 대한민국은 금20·은19·동22개, 총 61개의 메달로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참,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마스코트인 물범 삼남매 ‘비추온·바라메·추므로’도 빼놓지 말자. 국제대회의 마스코트는 대회의 이미지에 영향을 끼쳐왔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마스코트 장남 비추온은 이름처럼 ‘온 세상에 희망을 빛을 비추는 빛의 전령’ 둘째 바라메는 ‘순식간에 공간과 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바람’, 막내 추므로는 ‘흥겨움을 표현하는 춤’에서 따왔다. 빛과 바람, 춤이 어우러진 축제를 가을바람 타고 즐겨보는 건 어떨까.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주소 : 인천광역시 서구 봉수대로 806 (연희동) 문의 : 032-458-2014
http://www.incheon2014ag.org/
1.주변 음식점
면의전설 최강해물짬뽕 : 서구 도요지로 240 / 032-564-7775 석남동 함흥냉면 : 서구 석남로 87 / 032-583-8445
이미자닭한마리 : 서구 완정로202번안길 11 / 032-564-1151
http://blog.naver.com/10004okdak
2.숙소
SG관광호텔 : 서구 탁옥로51번길 13-9 / 032-562-0511
포유모텔 : 서구 신석로122번길 33 / 032-579-9464
클리오모텔 : 서구 완정로117번길 42 / 032-562-2303
글: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이소원 취재기자 msommer@naver.com 사진 :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 위 정보는 2014년 9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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