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행사,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여수 섬에 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주인공인 여수의 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신만의 생생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섬마다의 개성이 다른 여수 섬 여행을 떠나보자. 😎 추천 장소 🚩 사도 (사도,중도,증도), 사도 공룡 화석지, 낭도 갱번 미술길, 시시한꿈뜰 꽃 갤러리, 낭도 해변, 장도, 돌산도, 향일암,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 돌산공원 여수 낭도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나오는 섬, 사도는 걸음마다 시간의 흔적이 남아있다. 선착장에 오르면 거대한 공룡 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사도를 비롯해 중도, 증도, 장사도, 추도 등 사도 일대 섬은 중생대 백악기 후기인 약 7,000만 년 전에 형성된, 아시아에서 가장 ‘젊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되어 있다. 곳곳에 공룡의 흔적이 발견되어 아이와 함께 가기도 좋은 장소이다. 사도의 정감 어린 마을 길을 지나 바다 옆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중도로 이어지는 다리가 나타난다. 그 주변으로는 넓은 공룡 화석지가 펼쳐진다. 사도 일대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은 총 3,546점에 달하며, 이 중 사도에서만 755점이 발견됐다. 조각류, 수각류, 용각류 등 다양한 종류의 공룡들이 이곳을 오가며 생활했던 흔적이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드문 육식 공룡의 발자국이 이곳에서는 초식 공룡의 흔적과 함께 고르게 발견된다. 공룡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던, 그때 그 장면이 썰물과 함께 바위 위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우연히 사도 지질공원 이성우 해설사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 여수에서는 섬 지역의 지질과 생태, 문화를 전문적으로 안내할 지질공원 해설사를 선발했는데 설명과 함께 듣는 공룡의 이야기는 더욱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퇴적암 바위층에 선명히 찍힌 발자국을 마주한 순간, 저절로 ‘와’ 하는 감탄이 터졌다. 발자국의 깊이와 간격, 방향까지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해설사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수천만 년 전 공룡이 이 땅을 걸었던 시간으로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든다. 조금 더 걸어가면, 바다를 양옆에 둔 양면 해수욕장이 펼쳐진다. 파도가 양쪽에서 동시에 밀려드는 독특한 풍경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이색적이다. 증도 쪽으로 가까워질수록 커다란 바위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데 각기 다른 모습에 다른 행성에 와있는 기분이 든다. 이곳부터는 상상하는 만큼 여행이 더 풍요로워진다. 사람의 옆모습을 닮은 얼굴바위, 거북선 아이디어를 줬다는 거북바위와 제주 용두암의 꼬리라는 용미바위까지 각기 다른 생김새와 이야기를 품은 기암괴석들이 섬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나라 걱정에 잠긴 이순신 장군이 앉아 있었다는 장군바위는 감자를 닮았다고 해서 감자바위라고도 불린다. 이밖에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마을 돌담길, 공룡화석공원,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의 해안 등 사도 한 섬 안에서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사도 (여수) -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사도길 8-1 - 문의 : 061-690-2036, 061-659-1225 - TIP. · 공룡발자국 관찰 시 물때 확인 필수 · 추도와 장사도를 제외하고 사도와 주변섬은 걸어서 둘러볼 수 있음. · 매년 5회에 걸쳐 사도를 비롯한 총 7개 섬이 ‘ㄷ’자로 연결되는 신비의 바닷길 장관을 볼 수 있으니 미리 시기 확인 필요 · 사도에 방문했다면 역시 다양한 공룡발자국을 볼 수 있는 추도도 방문 추천. (배시간 확인 필요) · 배정보 : 낭도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사도·추도행 카페리가 가장 가까움 낭도는 조용하면서도 밝은 생기를 지닌 섬이다. 여우를 닮았다는 섬의 지형처럼, 어딘가 장난기 있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낭도 곳곳에 배어 있다. 지금은 다리가 놓였지만, 이전부터 백패커들과 낚시꾼들이 찾던 숨은 명소였다. 섬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다와 마을, 숲과 언덕이 번갈아 나타나며 걸음마다 낭도의 여러 얼굴을 보여준다. 낭도에서 가장 유명한 길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된 낭도 ‘갱번 미술길’이다. '갱번'이란 바닷가를 뜻하는 지역 방언으로, 화정면 낭도 여산마을 3km에 이르는 바닷가 마을 길이 예술 작품으로 꾸며진 길 위의 미술관이다. 그림 주제는 마을 사람들과 낭도의 삶을 중심으로 한다. 마을 주민들의 얼굴, 일상, 추억이 담긴 사진과 그림들이 담긴 담벼락을 보고 걷다 보면, 마치 낭도 주민들과 눈을 맞추고 따뜻하게 인사를 나누는 듯한 기분이다. 갱번 미술길이 있는 여산 마을에는 또 다른 명물이 있다. 바로 100년에 걸쳐 4대째 이어오고 있는 젖샘막걸리다. 화산 지형으로 이루어진 낭도에서는 비가 바위에 스며들어 샘이 형성되는데, 이 샘은 철분이 많고 샘물을 먹으면 젖이 돌고 그 젖을 먹고 이곳 사람들이 살아왔다고 해서 젖샘이라고 불린다. 이 물로 만들었다는 젖샘막걸리는 낭도만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보여준다.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면 시인이 운영하는 작은 꽃 카페로 가보자. 마을 가운데에 있지만 골목 담벼락에 있는 벽화와 시를 따라가 보면 어렵지 않게 카페를 찾을 수 있다. 이곳은 낭도에 처음 입도해 자리를 잡은 유기남의 후손이자 시인인 유미란 씨가 조상 때부터 이어온 터를 카페로 꾸민 공간이다. 꽃들에 둘러싸인 공간, 더위를 잊게 하는 수제 차, 빈티지한 소품과 마음을 보듬는 시집 등 하나하나가 낭도의 소박한 감성을 완성한다. 마을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낭도 해변은 조용하고 한적하다. 현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숨은 쉼터로, 낭도의 여유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낭도 -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 문의 : 061-659-1760 장도는 여수 예울마루에서 진섬다리로 연결된 작은 섬이다. 하루 두 번, 바닷물이 들고 나며 드러나는 이 다리는 마치 바다가 열리는 듯한 신비의 바닷길을 걷는 기분을 선사한다. ‘물때의 섬’ 장도는 바다가 열릴 때만 들어갈 수 있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과거 군부대가 주둔하던 이 섬은 2011년 GS칼텍스의 문화예술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의 섬’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섬 전역은 하나의 야외 미술관처럼 조성되어 있다. 섬 전체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조성된 예술 공간으로, 산책길 곳곳에 놓인 조각과 설치 작품들이 멀리 바다를 배경 삼아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철쭉이 피는 봄, 수국이 흐드러지게 핀 여름, 꽃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 속을 걷다 보면 작은 섬 위로 예술과 계절이 차곡차곡 쌓인다. 자연과 예술이 어떻게 함께 숨 쉬는지를 확인 시켜주는 듯하다. 장도는 어느 자리에 서느냐에 따라 풍경이 달라진다. 한쪽에는 어촌 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이, 다른 쪽에는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해변과 도시의 일상이 펼쳐진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 너머로 보이는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볼거리다. 산책하다 보면 먼바다를 마주 보고 있는 장도 전시관이 나온다. 벙커처럼 들어가는 전시관은 단차를 이용해 건물 앞뒤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이곳에서는 장도의 창작스튜디오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입주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수시로 기획 및 특별 전시가 열리는데, 조각, 드로잉,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자연과 공간, 사람을 주제로 섬의 풍경 속에 스며든다. 카페도 있어 방문객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장도는 길지 않은 산책으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크기의 섬이지만, 예술 작품과 풍경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은 결코 짧게 느껴지지 않는다. 장도 -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 - 문의 : 안내 센터 061-692-0503 - 운영시간 : 하절기(3월~10월) 06:00~22:00, 동절기(11월~2월) 07:00~22:00 * 진섬다리 이용 제한 시간 홈페이지 참조 - 홈페이지 : https://www.yeulmaru.org/ 여수 시내와 연결된 돌산도는 여수에서 가장 큰 섬이자, 여수 해상케이블카와 돌산대교, 향일암 등 주요 관광지가 모여 있는 대표적인 해양관광지다. 여수 시내와 차량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여수 여행의 시작과 끝을 모두 품을 수 있는 섬이기도 하다. 이미 익숙한 여수의 대표 관광지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새로운 얼굴이 숨어 있다. 섬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향일암은 바다 위 암벽에 세워진 사찰로, 그 이름처럼 ‘해를 향해 있는 암자’라는 뜻을 지닌 일출 명소다. 기암괴석 사이로 이어진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오르면, 고즈넉한 사찰과 함께 탁 트인 남해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향일암으로 향하는 해안도로 곳곳에는 잠시 차를 세워 쉴 수 있는 작은 쉼터들이 마련돼 있어, 파도와 바람 소리를 들으며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로운 시간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섬 중간쯤에는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이 있다. 로봇물고기를 비롯해 해양 생물과 수산 문화에 대한 볼거리와 정보가 가득한 이곳은, 어린이 체험교육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전시 콘텐츠로 채워져 있다. 과학관 바로 뒤편 산책로 나가면 무슬목 해변 펼쳐져 있는데 해양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의 활기가 더해져 생동감 있는 풍경을 만든다. 더위를 피해 잠시 들러 바다와 마주 앉기에도, 구경하며 쉬어가기에도 좋은 장소다. 돌산도 여행의 마지막은 돌산공원에서의 야경으로 마무리하기 좋다. 여수 시내와 바다, 케이블카 불빛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여수 시민들의 쉼터이자, 여수의 낮과 밤을 모두 담고 싶은 여행자에게 꼭 추천할 만한 포인트다. 돌산도 -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일대 - 문의 : 061-690-2038 향일암 -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1 - 문의 : 010-6562-4742 - 홈페이지 : http://www.hyangiram.or.kr/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 -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2876 - 문의 : 061-644-4135 - 운영시간 : 09:00~18:00 (관람시간 종료 1시간 전 매표마감) *매주 월요일, 명절 휴관 (홈페이지 참조) - 홈페이지 : https://www.jmfsm.or.kr/ 이 외에도 다도해 풍경이 빼어난 하화도,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 어촌의 정취가 살아있는 개도 등 여수의 섬은 각기 다른 매력을 품고 있다. 365개의 섬을 하루에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여수 섬 하나하나를 천천히 들여다보는 일은 그 자체로 다양한 여수의 얼굴을 알아가는 즐거운 여정이 될 것이다. 👀 섬 여행 시 유의사항 - 기상 및 물때에 따라 여객선 운항이 제한되므로 사전 확인 필수 - 바닷길 체험은 제한 시간이 있으며, 생태 보호를 위해 출입 시간 준수 - 섬 내 편의시설이 적을 수 있으니 간단한 간식과 생수 준비 권장 ※ 위 정보는 2025년 8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글, 사진: 이선경 여행작가 사진: 한국관광공사, 여수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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