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수
본문 내용
봄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떠난 제주도. 외국 못지 않게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제주에서는 당일치기여도 휴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면 1시간도 안되어 도착할 수 있으니 바쁜 삶 속에서 잠깐의 꿀 같은 휴식이 가능한 곳입니다. 제주도로 여행을 한다면, 예측 불가능한 날씨는 각오해야 합니다. 3월 초인데도 매서운 칼바람 + 소나기 + 눈이 함께하는 신기한 섬이니까요. 하지만 날씨와는 다르게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고개를 들면 푸른 하늘이 유영하고, 해변가를 거닐면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집니다. 하늘, 땅, 바다. 제주의 자연 언제나 반짝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제주도,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보석 같은 스팟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천제연 폭포 당일치기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4곳의 여행지. 제주공항 근처의 렌트카 시설을 이용하면 여행하는 내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답니다. 여유롭게 구성한 가족 여행 코스는 천제연 폭포 – 외돌개 – 섭지코지 – 해녀박물관. 아름다운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코스인 동시에 제주를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알찬 코스랍니다. 제주공항 부근에서 천제연 폭포가 있는 서귀포 방면으로 약 40분 정도 이동하면 서귀포시에 도착합니다. 서귀포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용천수가 솟아나서 상대적으로 폭포 분포도가 높지요. 천제연 난대림지대를 따라 산책로로 걸어 들어가면 기암절벽 위에서 쏟아져 내리는 천제연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천제연 폭포 해안길을 따라 걷는 산책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거닐기 좋습니다. 서귀포항 어귀에서 길게 뻗은 길엔 왕벚나무, 철쭉 등의 꽃이 피어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천제연 폭포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서려있습니다. 옥황상제를 모시는 7명의 선녀들이 한밤 중에 구름다리를 타고 옥피리 불며 내려와 맑은 물에 머리를 감고 하늘로 다시 올라갔다고 하는데요, ‘천제연’이란 이름도 이러한 설에서 유래된 것이라 합니다. 3단 폭포가 떨어져 장관을 이루는 천제연 폭포. 제1폭포에서 떨어져 수심 21m의 못을 이룬 물은 다시 제2폭포, 제3폭포를 거쳐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고 해요. 3단 폭포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제1폭포는 병을 치료하는 특효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제1폭포가 떨어지는 절벽 동쪽의 암석동굴 천정에서는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물이 쏟아져 내리는데요. 백중, 처서에 이 물을 맞으면 모든 병이 사라진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고 합니다. 공기 맑고, 기운 좋은 천제연 폭포를 거닐다 보니 그러한 설들이 전혀 신빙성 없는 것 같진 않습니다. 숲이 우거진 길을 따라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걷다 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니까요. 천제연 폭포를 거슬러 걷다 보면 난대림의 울창한 숲을 마주하게 됩니다. 천제연 주변의 난대림 안에는 제주에서도 가장 희귀한 식물에 해당하는 솔잎난 담팔수, 구실잣밤나무, 조록나무, 참식나무, 가시나무류, 빗죽이나무, 감탕나무 등의 상록수와 푸조나무, 팽나무 등이 혼효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각종 아열대, 난대성 상록수와 양치식물이 빽빽해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못하여 추위를 느낄 정도랍니다. 천제연 폭포 산림공원은 자연의 원형을 보존한 표본지역으로서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민족 고유의 오작교 형태로 꾸며진 선임교는 '선녀 다리', ‘구름다리’, 그리고 ‘칠선교’라고도 불립니다. 선임교 양쪽 옆면에는 전설을 소재로 조각한 아름다운 칠선녀상이 있으며, 야간에는 100개 난간 사이로 34개의 석등에 불이 밝혀져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천제연 폭포에서 선녀들이 놀던 물을 보았다면 칠선녀가 구름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 다리도 건너보세요. 마치 천상의 세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비하고 오묘한 기운이 가득한 이곳에서 낯선 설렘과 함께 잠시 쉬는 것은 어떨까요? ■ 천제연 폭포 입장료 : 개인 - 일반 2,500원, 청소년, 군인, 어린이 1,350원 단체 - 일반 2,050원, 청소년, 군인, 어린이 850원 이용시간 : 오전 8시~오후 6시 외돌개 제주도 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현무용암과 푸른 바다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는 것이지요. 현무용암은 제주도 지형의 근본적인 역사를 나타내므로, 한번쯤은 제대로 즐겨야 하는 제주도만의 자연경관입니다. 푸른 바다 한 가운데 홀로 서있는 돌, 외돌개는 바다 가운데서 일어난 화산활동에 의해 용암이 식어 만들어진 바위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홀로 바다를 뚫고 불쑥 솟아나 있지요. ◆ 외돌개의 숨은 이야기 하나 특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가득한 바다 가운데 홀로 단단해 보이는 외돌개는 옛날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고려 말의 최영 장군과 관련되었다. 제주의 원나라 세력을 최영장군이 물리치면서 마지막으로 외돌개 앞으로 보이는 밤섬을 원세력으로부터 토벌합니다. 그때 외돌개를 장수로 치장시켜 원나라 세력의 기를 꺾었다고 하는 이야기지요. ◆ 외돌개의 숨은 이야기 둘 많이 분들이 흔히 알고 있는 두 번째 외돌개 이야기는 생각보다 슬픈 울림을 줍니다. 할머니가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가 그리움에 사무쳐 바위로 변했고, 후에 할아버지의 시신이 바위로 변한 할머니 옆 바위섬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외돌개가 가진 외로운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설이지요. ◆ 외돌개의 숨은 이야기 셋 세 번째 이야기는 조금 더 마음 아픈데요, 남편과 아들을 바다로 보내고 쉴새없이 마음을 조리며 기다린 아낙네가 있었다고 합니다. 소중한 사람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 굳어져 돌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족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바위 같습니다. 여행의 가장 좋은 점은 휴식과 동시에 마음의 깊이를 쌓을 수 있다는 것 아닐까요? 단순히 여행지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평소에 생각하기 어려웠던 가족의 가치를 되뇌어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여행을 통해 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는 과정입니다. ■ 외돌개 입장료 : 무료 쉬는날 : 연중무휴 이용가능시설 : 외돌개 전망대, 쉼터, 상점, 관광안내소, 산책로 기타 :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 섭지코지 외돌개 자연공원에서 '가족의 의미'라는 선물을 찾았다면, 이번엔 새로운 추억을 쌓을 차례. 인생샷 남기기 좋은 섭지코지를 소개합니다. 섭지코지는 제주도 성산읍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지요. 지명은 ‘코지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코 끝 비죽 튀어나온 모양의 지형으로 알려져 있으며, 위치상으로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해안에 속합니다. 섭지코지의 구성요소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뱃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바닷가 쪽의 '고자웃코지'와 해안가 가까이에 있는 '정지코지'. 전망대를 향하는 언덕길은 울타리를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언덕 너머로 동심의 분위기가 묻은 '헨젤과 그레텔' 과자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 같은 언덕과 푸른 바다의 조화가 뛰어나 제주도에서도 영화나 드라마 배경으로 가장 많이 등장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드라마 ‘올인’, 영화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등이 있지요. 자연경관과 공존하는 세트장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최영 장군의 일화를 보더라도, 제주도는 과거에 왜적의 침입이 자주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이런 역사적 상황으로 인해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에서는 많은 봉수대를 볼 수 있답니다. 섭지코지 울타리를 따라 걷다 보면, 붉은 화산재로 덮인 봉수대를 지납니다. 대니엘 트레이크가 말했습니다. 여행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예방약이자 치료약이며, 동시에 회복제이다. 제주 가족 여행이 주는 보물, 힐링. 한라봉 빛깔을 띤 일몰을 바라보고 있으니 세상살이에 쌓인 피로가 절로 녹는 느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가족과 함께 하니 더욱 그러하겠지요. 3월의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섭지코지 유채꽃밭이 제격입니다. 아직까지 칼바람과 함께 겨울의 기운이 여전하지만, 역시 우리나라에서 봄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제주도. 노란 물감이 한껏 칠해진 유채꽃밭에 서니 봄이 실감납니다. 유채꽃을 자랑하는 봄 여행지는 많지만, 제주도 동쪽해안가에 위치한 섭지코지는 용암으로 된 해안절경과 활짝 피어난 노란 꽃밭의 어울림을 자랑합니다. 다른 여행지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조합이 제법 멋지답니다. ■ 섭지코지 이용시간 : ~오후 6시 30분까지 쉬는날 : 연중무휴 주차시설 : 주차가능 인근관광지 : 성산일출봉, 광치기 해변 등 해녀박물관 제주에 왔으니 제주도민의 삶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특히 어머니의 삶 속으로 가보도록 해요. 가족 여행인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제주의 어머니들은 제주해녀로서 가정을 책임졌고, 자식들을 길러냈다고 합니다. 제주 바다는 물살이 세고 차가운 편인데, 해녀는 강인한 어머니였고 제주도민의 정신적 기둥이었지요. 또한 제주해녀 공동체의 삶은 인류가 지향해야 할 면모가 가득하답니다. 해녀박물관은 어머니로서의 해녀, 그리고 제주도민으로서의 해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해녀박물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3개의 전시실과 영상실, 전망대, 어린이 체험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1전시실은 [해녀의 생활]을 주제로 하여 주거생활, 어촌마을, 풍속, 의식주, 어촌생업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제2전시실은 해녀의 작업도구, 해녀 공동체, 해녀의 역사, 해녀의 일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그리고 제3전시실은 [해녀의 생애]를 주제로 하여 첫 물질부터 상군해녀가 되기까지의 모습, 출가물질 경험담, 물질에 대한 회고 등을 영상을 통해 보여줍니다. 제주 해녀의 삶을 입체적으로 공부하고, 제주 어머니의 가족을 위한 희생 등을 알 수 있는 박물관인 것이지요. 해녀박물관은 제주해녀문화의 보존을 위해 2006년 개관하였습니다. 제주 해녀들이 남긴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 보존하여 현재와 미래의 세대들에게 해녀의 공동체 문화를 교육하는 역할을 합니다. 제주해녀는 능력위주의 공동체를 구성해 토론을 통해 민주적으로 의사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할망바당, 게석 등 노약자들을 배려하는 문화를 가졌고, 물질 수익으로 기금을 마련해 마을, 학교 등 사회에 공헌하기도 했지요. 무엇보다도 바다라는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환경' 측면에서 수산물을 재배하였고, 바다와 공존하기 위한 장치들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런 다방면의 노력을 인정받아, 제주해녀문화는 2016년 11월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두렁박에 의지한 바다는 평생 나의 친구이자 나의 꿈이다 제주의 해녀는 제주도 수산 부문 총 소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습니다. 가정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평생을 바쳐 노력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뿐만 아니라, 일제 강점기에는 생존권을 수탈하는 일제에 맞서 항일운동도 전개하였다고 해요. 끈질기고 강인한 어머니의 마음. 해녀박물관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 해녀박물관 매표시간 : 오전 9시~오후 5시 쉬는날 : 신정(1월 1일), 설날, 추석,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 요금 : 성인(25세~64세) 개인 1,100원, 단체 800원 청소년(13~24세) 및 군인: 개인 500원, 단체 300원 ‘안녕, 제주. 가족과 함께 제주에 오길 참 잘했다.’ 푸른 제주바다를 여행도 즐겁지만, 제주도 구석구석에서 숨겨진 보물들을 찾는 힐링 여행은 더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제주에서 느껴보세요. 건강, 가족의 소중함, 휴식, 어머니의 마음 등. 소중한 추억도 차곡차곡 쌓고, 가족 서로에 대한 애틋함도 가득 채울 수 있답니다.
조회수

연관정보

        해당 여행기사에서 소개된 여행지들이 마음에 드시나요?

        평가를 해주시면 개인화 추천 시 활용하여 최적의 여행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여행톡

        여행톡

        등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벤트 정보입력 및 이벤트 참여 동의

        이벤트 개인정보 수집 · 활용 및 위탁동의

        이벤트 당첨 안내 및 경품 수령을 위한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에 대한 동의 입니다.
        관련 정보는 당첨자 발표일 기준 3개월간 유지되며, 이후 폐기 처리됩니다.

        개인정보 입력 및 수집 이용 (필수)
        • 주소
        • ※ 실물경품 당첨 시 해당 주소로 배송되므로 정확하게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입력으로 인한 당첨 불이익 (경품 미수령, 오배송 등)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활용에 관한 동의 (필수)

        한국관광공사는 이벤트 당첨자 선발 및 안내를 위해 이벤트 참여자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참여자의 사전 동의 없이는 개인 정보를 절대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 수집 목적 : 이벤트 참여 및 경품 발송
        • 수집 항목 : 이름, 휴대폰 번호
        • 보유 및 이용 기간
          • - 이벤트 참가자 개인 정보 보유, 이용 기간 : 개인 정보 수집, 동의 일로부터 이벤트 종료 시점까지
          • - 이벤트 당첨자 개인 정보 보유, 이용 기간 : 당첨자 발표일 기준 3개월까지 보유 / 경품 배송 완료일까지 이용
        • 개인 정보 파기절차 및 방법

          이용자의 개인 정보는 원칙적으로 개인 정보의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되면 지체 없이 파기합니다.
          회사의 개인 정보 파기 절차 및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파기절차
          • - 이용자의 개인 정보는 목적이 달성된 후 즉시 파기됩니다.
        • (2) 파기방법
          • - 종이에 출력된 개인 정보는 분쇄기로 분쇄하거나 소각을 통하여 파기합니다.
          • - 전자적 파일 형태로 저장된 개인 정보는 기록을 재생할 수 없는 기술적 방법을 사용하여 삭제합니다.
        • 개인 정보의 취급 위탁

          회사는 이벤트 경품 제공과 관련하여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타 업체에 위탁하여 처리할 수 있으며, 위 처리는 이용자가 동의한 개인 정보의 이용 목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고 행사 종료 시 일괄 폐기하도록 합니다.

        • - 이벤트 진행 : (주) 유니에스아이엔씨
        • - 이벤트 경품 발송 : ㈜ 티사이언티픽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