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골목에 불어온 예술의 바람 https://daeinmarket.modoo.at 대인예술시장은 광주 대인시장에 문화 예술을 접목한 문화 예술 시장이다. 2008년 광주비엔날레에서 진행한 ‘복덕방프로젝트’를 계기로 예술가들이 작업실을 대인시장으로 옮기면서 침체된 시장에 문화의 온기가 돌기 시작했고, 이제는 전통시장과 예술이 만나 쇼핑과 공연, 전시를 두루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통시장의 매력 위에 문화 예술적인 요소가 더해져 이색적이면서도 정겹다. 매주 토요일마다 대인예술시장 야시장 ‘별장’이 열리며, 거리 공연, 갤러리, 시민 판매대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다. 향후 대표적인 야시장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해 2018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대인시장은 1959년 공설시장으로 시작했다. 1965년 농협공판장이 들어서면서 청과물 도매시장으로 유명해졌다. 시내 중심인 충장로와 금남로, 기차역과 공영버스터미널이 지척에 있어 유동 인구가 많아 양동시장과 함께 광주의 양대 시장으로 불렸다. 시내에 볼 일 보러 나왔다가 장 보고 들어가기에 맞춤한 위치이기 때문. 청과물과 수산물의 질이 좋은 것도 대인시장을 찾은 이유다. 1969년 기차역이 이전하고, 1992년 공영버스터미널까지 외곽으로 나가면서 시장은 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주변에 현대적인 쇼핑몰이 생기고 농협공판장까지 옮기자, 대인시장을 찾는 발걸음은 현저히 줄었다.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계기는 2008년 광주비엔날레에서 진행한 복덕방프로젝트다. 일상에서 예술을 함께할 방법을 모색하던 이들의 고민이 현실이 된 것. 복덕방프로젝트는 대인시장의 빈 점포를 예술가의 갤러리로, 기획가와 문화 예술인의 사무실로 연결해줬다. 오랫동안 비어 있던 가게에 예술가들이 하나둘 입주하면서 대인시장은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대인예술시장으로 변신했다. 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됐다. 예술가들이 입주하면서 작은 갤러리가 생기고,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길거리 버블 쇼와 마술 쇼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이화점을 중심으로 외국인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놀이 문화, 프린지페스티벌을 포함한 소규모 공연 프로그램 등 대인예술시장은 국민이 함께 누리는 명소로 발전하고 있다. 대인문화창작소 지음, 한평갤러리, Let 美 in 공작소, 상인음식문화아카데미, 셀러스튜디오, 인문학스터디, 아트 컬렉션 숍 수작(手作), 지역문화네트워크포럼, 책방 간서치, 옴서감서체험장 등 문화 예술 관련 공간이 마련되고, 그 안에서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예술가와 상인이 이웃이 되어 협력한다. 대인예술시장은 전통시장의 분위기와 문화 예술적인 요소를 고루 갖췄다. 구경만 해도 재미난 갤러리, 직접 만들거나 그리는 체험 프로그램, 개성 있는 카페, 야시장 등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다. 대인예술시장 야시장은 ‘별장’이라는 이름으로 토요일마다 열린다. 전시는 기본이고 음악, 인형극, 춤, 퍼포먼스, 전통 창극, 청소년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주목받는다. 늘 색다른 재미가 있어 광주 시민은 물론 여행객에게도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으로 인식된다. 시에서 대인예술시장의 활성화와 공연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을 위해 소규모 공연을 지원해 앞으로 변화가 더욱 궁금하다. ※ 위 정보는 2018년 12월에 작성된 것입니다.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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