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연홍도는 섬 곳곳이 정겨운 미술관입니다. 폐교를 개조한 미술관이 있고 담장을 캔버스 삼은 그림과 조형물이 길목마다 여행객을 반깁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도 실천하고, 힐링까지 책임질 연홍도로 함께 언택트여행 떠나볼까요?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연홍도는 섬 속에 자그마한 미술관이 있으며 ‘예술의 섬’이란 주제로 섬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입니다. 거금도의 서쪽 끝 신양 선착장에는 시간이 되면 연홍도에서 배 한 척이 건너오는데요. 배로 5분 거리, 멀지 않은 곳이라 배가 건너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파란 물살을 거르고 배는 연홍도에 도착합니다. 선착장에서 내려 걸어 들어오면 바로 이 섬이 왜 예술의 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 칠해진 벽화들과 조형물이 주민들과 관광객을 맞이해 주기 때문이죠! 연홍도의 역사를 사진으로 기록하여 만든 타일 벽화도 관광객들에겐 신기한 구경거리입니다. 이 벽 하나가 연홍도의 역사를 쫙 보여주어 하나씩 보면서 지나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연홍마을길'을 따라 연홍도의 중심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예술의 섬’답게 마을의 지붕들도 알록달록 칠해져 있어 한층 더 섬이 화사해 보입니다. 연홍도에서는 딱히 스마트폰을 열어 길을 확인하지 않아도 OK! 물고기 모양으로 잘 세워진 이정표 덕분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 다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을 길을 따라 올라서면 활짝 핀 꽃과 예쁜 벽화들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연홍 마을길을 혼자 걸어도 전혀 심심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집들의 담벼락 덕분입니다. 귀여운 그림들이 그려진 것은 물론, 작은 선반들이나 조각들도 붙어있습니다. 어느 하나 비슷한 것이 없어서 더 구경하는 재미가 넘쳐납니다. 전부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니 이 또한 대단하죠? 작은 마을이다 보니 집 담벼락이 낮고 대문이 열려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집 안을 들여다보는 건 주민들에게 매우 피해가 가는 행동이기 때문에 꼭 자제해주세요! 마을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연홍 미술관에 다다릅니다. 폐교를 활용하여 만든 연홍 미술관은 내부에 전시된 작품들도 좋지만, 외부에도 조각들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크기가 큰 갤러리가 아니라 쉬다 가기 좋은 곳으로 가볍게 보기 좋은 작품들이 걸려있었습니다.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면 연홍도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술관 앞에는 은빛 물고기를 형상화한 수상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캔버스가 아니라 자연을 배경으로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다음은 둘레길로 떠나볼까요? 연홍도에는 섬의 자연을 만끽하기 좋은 둘레길이 있습니다. 북쪽의 좀바끝둘레길은 곰솔 숲과 모래 해변을 지납니다. ‘좀바’는 쏨뱅이의 이 지역 말로, 득량만과 연결되는 연홍도 바다는 쏨뱅이가 많이 잡히는 곳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좀바끝둘레길 끝에는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좀바끝둘레길은 선착장까지 해변을 따라 조성된 해안둘레길로 이어지는데요. 연홍도둘레길을 걷는 데 한 시간 반쯤 걸립니다. 한 시간 반 코스의 둘레길이지만 곳곳에 숨어있는 벽화와 작품들을 찾아보며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연홍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비경 중 하나는 바로 일몰! 황금빛 가득한 붉은 노을이 바다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아름다운 노을과 작품이 함께하는 연홍도, 1박2일 코스로도 손색없겠죠? ※ 연홍도 -위치 : 전남 고흥군 금산면 연홍길 49-9 -가는 방법 : 고흥군 금산면 신촌리 1421-5(신양선착장)에서 선박 이용(5분 소요) -도선 시간표 : 홈페이지 참조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다님 4기 김민서 ※ 위 정보는 2021년 3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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