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import url(//fonts.googleapis.com/earlyaccess/nanumpenscript.css); .nanumpenscript * { font-family: 'Nanum Pen Script', cursive; }.summary{ font-family: Nanum Pen Script; font-weight: 400; font-size: 27px; color: #00CC99; text-align: center; } .sub_title{ font-weight: 600; font-size: 2.0em;}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부산에서 돼지국밥 말고, 밀면 말고 색다른 맛집을 찾고 싶은 분 · 전통과 유서 깊은 부산 장인의 진정한 미식을 맛보고 싶은 분 · 부산의 로컬 분위기를 200% 만끽하고 싶은 여행가 ‘부산’하면 흔히들 영화의 도시를 떠올리죠. 1924,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제작사 ‘조선키네마주식회사’가 설립된 것도, 1929년 우리나라 최초의 발성영화가 상영된 곳도 바로 부산입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3일 막을 내린 세계적인 부산국제영화제도 벌써 28번째 생일을 맞이했었죠. 그런데 여러분! 부산(釜山)이라는 이름의 뜻을 아시나요? 한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가마솥을 엎어놓은 모양인 산이라는 뜻인데요. 이름부터 느껴지는 뜨겁고 묵직~한 가마솥의 꼬순내를 부정할 수 없습니다. 맞습니다. 부산은 영화의 도시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최대 ‘미식의 도시’라고 할 수 있죠. 특히나 요즘같은 영화제 시즌이 되면 전 세계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이 부산의 숨어있는 ‘찐’맛집을 찾습니다. 그.래.서 이번 더가게에서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부산의 장인 맛집을 조명해봤는데요. 그 첫 번째 시리즈는 바로 ‘돌아와요 부산항에’입니다. 동명의 영화 제목처럼 관광객들의 발길을 전~부 부산항으로 이끌 수 있는 부산의 장인 맛집을 소개합니다. 1959년에 오픈하여 현재 63년째 부산 대연동을 지키고 있는 ‘궁중해물탕 조씨집’! 2대째 변하지 않는 시원~한 맛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잡고 있는데요. ‘궁중해물탕 조씨집’의 메인메뉴는 바로 백년해물탕(구. 해물내장탕)과 64년 전통 팔뚝탕(생선내장탕)입니다. 해물탕이면 해물탕이지, 내장탕이 도대체 뭔가요? 라고 묻는, 내장탕이 생소한 분들도 계실 거예요. 생선 내장탕의 시작은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피해 복구에 한창이던 당시, 식재료를 구입할 돈이 없던 1대 사장님 부부는 자갈치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생선 내장을 들여와 갖은 해물이 들어간 육수와 함께 내장탕을 끓여냈다고 하는데요. 그 시원하고 고소한 맛이 바로 지금의 ‘백년해물탕’이라는 이름으로 2대째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2대가 되어도 변하지 않는 건, 매일 아침 자갈치 시장에서 들여오는 신선한 해물과 전통 방식 그대로 끓여낸 육수! 그리고 ‘달고기 내장’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도 부~잣집만 알았다던 귀한 달고기의 고소한 맛을 1대 사장님은 진작에 알아봤던 거죠. 사장님의 입맛 덕에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생선 내장탕의 명성. 대연동 매장뿐만 아니라 인천 공항 면세점, 휴게소 및 온라인 스마트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오늘 아침 끓여낸 백년 가게, 부산 장인의 맛을 우리 집 식탁에서도 맛볼 수 있다니! 부산으로 돌아가기도 전에 택배가 먼저 도착해버리는 기적이라니! 쌀쌀해지는 가을 저녁, 시원~하고 고소~한 ‘백년해물탕’ 어떠세요? 궁중해물탕 조씨집 - 위치 : 부산 남구 진남로 7-11 궁중해물탕 조씨집 - 이용시간 : 월요일~토요일 11:30~21:40 / 15:00~16:00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요일 휴무) - 대표메뉴 : 백년해물탕, 64년 전통 팔뚝탕 - 특징 : 63년 전통, 백년가게 선정! 상표권까지 받은 팔뚝탕(팔팔 끓는 뚝배기 속 생선내장탕)! - 대표전화 : 051-628-8363 명절과 휴가철에 유난히 가족 단위의 손님들로 북적이는 식당이 있습니다. 떠나간 부산인도, 남아있는 부산인도 그 맛을 잊지 못해 찾아오는 곳. 바로 ‘88완당집’입니다. 1980년, 시장에서 88번집으로 개업하여 칼국수, 냉국수의 ‘맛’ 하나로 소문난 그 집이 현재 위치(해운대 반송로)로 이전하며 지금의 88완당집으로 정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요즘 시대에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희소한 메뉴지만, 당시만 해도 이 ‘완당’은 지금으로 치면 마라탕이나 탕후루처럼 창업하기 좋은 트렌디한 외식 아이템이었다고 해요. 중국에서 아침식사로 먹는 만둣국의 일종인 ‘훈뚠[混沌]’이 일본으로 건너가 ‘완탕(ワンタン)’이 되고, 다시 부산으로 넘어와 한국 스타일의 ‘완당’으로 발전되었다고 하는데, 이 작은 완당의 모습이 꼭 나비 날개처럼 얇고 나풀려서 ‘나비만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부드럽게 넘어가는 완당 만두피는 평균 0.35mm의 두께. 매일 아침 신문지가 비칠 만큼 반죽을 얇게 만들고, 한 입 쏙 작은 크기의 완당을 빚고, 손수 고른 해산물로 특제 육수를 내는 일은 40년 넘는 장인의 고집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특히나 88완당집의 완당이 더 특별한 이유는 바로 소고기로 만든 ‘만두 소’에 있는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데다가,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갖추고 있어 완당으로는 전국 유일의 백년가게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그 누구도 따라 할래야 따라 할 수 없는 맑고 깊은 완당의 맛! 그 어디서도 흉내 낼래야 흉내 낼 수 없는 엄청난 인고와 노력의 맛!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88완당집 부산반송본점에서 한 그릇 호로록~ 하고 가세요! 88완당집 부산반송본점 - 위치 : 부산 해운대구 반송로924번길 3-1 1층 88완당집 - 이용시간 : 월요일~일요일 10:00~16:00 (매주 수요일 휴무) - 대표메뉴 : 소고기완당+메밀면 - 특징 :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소고기 완당, 백년가게 선정! 프랜차이즈는 상상도 못하는 수제의 힘 - 대표전화 : 051-543-9091 그거 아시죠? 기사님들이 인정한 맛집이 진짜라는 거.. 거창맷돌 부곡점은, 자타공인 부산 택시 드라이버들의 성지로 손꼽히는 순두부 맛집입니다. 1983년도부터 올해까지, 무려 40년째! 무려 3대째 운영되고 있는 거창 맷돌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쪽 벽면에서 ‘거창맷돌의 역사’를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길고 긴 역사를 쭉 읽다 보면 어느새 식탁 위에 뜨끈한 순두부와 맛있는 밑반찬이 한 상 가득 차려집니다. 1대 사장님 부부인 두 분 모두 경상남도 거창군이 고향이시라고 하는데요,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담아 ‘거창맷돌’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싶어 지금의 ‘두부’에 승부를 건 뒤로 매일 아침 식당 내 두부 제조실에서 신선한 두부를 직접 만들어내는 것이 거창 맷돌의 특징! 거기에 비지찌개, 잡채, 떡볶이, 제육고기, 비지 샐러드 등 가지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빵빵한 라인업의 뷔페식 밑반찬도 거창맷돌의 인기의 요인이지요. 심지어 원하는 반찬을 자유롭게 추가로 리필할 수 있어 손님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간수에 따라 두부의 맛과 질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오랜시간 두부를 연구하며 지금의 ‘거창맷돌’ 두부를 완성하셨는데요. 잘 뭉쳐지고 쫀득한 두부 식감을 선호하는 손님들이 거창맷돌 ‘부곡점’을 찾아주신다고 합니다. 어떠한 순두부를 주문하든 함께하는 오가리솥밥과의 조합은 그야말로 꿀맛. 거창맷돌 안에 다 같은 두부 없다지만, 그 중 제일가는 사장님의 추천 메뉴는 바로 이 청국장이라고 합니다. 뜨거~운 김 호호 불며 먹는 고소한 두부의 맛. 가장 무서운 맛은 가장 익숙한 맛! 그 맛 잘 아니까! 사장님 pick, 꼭 기억해주세요. 거창맷돌 본점 - 위치 : 부산 금정구 부곡로 158 거창맷돌 - 이용시간 : 월요일~토요일 10:00~20:30 / 15:30~17:00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요일 휴무) - 대표메뉴 : 맷돌 순두부, 청국장 - 특징 : 기사님들이 인증하는 부산 찐 두부장인! 83년부터 시작된 거창한 두부 신화 - 대표전화 : 051-513-3520 부산에서 만나보는 이북음식이라니, 뭔가 상상되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 특별함이 너무나도 기대되는 장인 맛집입니다. 바로 함경도식 ‘순대’ 인데요. 이북음식이 낯설다고는 하지만, 뜨거운 찜기 위의 속이 꽉 찬 순대와 펄펄 끓는 순대 전골을 보면 낯설음도 잠시. 그저 놀란 침샘 달래느냐 수저 들기 바쁩니다. 이미 다수의 TV프로그램 출연으로 인기인 이 ‘공순대’를 소개하는 건 두 말하면 입 아픈 일일 수도 있겠는데요. 이제는 그 역사와 전통 그리고 변함없는 맛이 MZ들에게도 소문나는 바람에 ‘줄서기 맛집’이 되어 원격줄서기 앱(웨이팅 앱)을 이용하지 않으면 맛보기 힘들 정도라고. 소개해드리는 공순대의 역사는 1951년 ‘원산집’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대 윤종조 여사가 1.4후퇴때 흥남부두에서 피난 내려와 부산에 정착하며 고향의 이름을 붙여 원산집으로 순대 장사를 시작한 것인데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순대의 맛은 현재 4대로 이어져 내려와 2012년 상호명을 변경하며 지금의 공순대로 자리잡았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공순대가 사랑받는 비결은 바로 친구같은 매력인 듯 합니다. 누구나 편하게 들러 술 한잔 걸칠 수 있는.. 그런 소박한 분위기와 풍족한 맛으로 지친 하루에 위로가 되어주는 그런 친구 말이죠. 고민할 필요 없이, 순대 전골에 맛보기 순대 하나면 끝. 사장님의 추천메뉴는 잡내 하나 없는 막창순대 라고하니 필수 참고!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은 바로 ‘맛’, 그럼에도 변해야만 하는 것은 바로 시대에 맞는 ‘서비스’인데요. 고민이 많았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오더 시스템을 도입하고 나니 부산의 MZ들의 핫플이 되었다고 합니다. 발전하는 노포의 본보기 ‘공순대’. 저도 지금부터 웨이팅 걸어놓을게요! 공순대 - 위치 : 부산 중구 중구로29번길 18-5 - 이용시간 : 월요일~일요일 12:00~23:00 (매주 화요일 휴무) - 대표메뉴 : 이북식순대, 순대전골, 막창순대 - 특징 : 6.25 전쟁 속 부산으로 피난 온 공씨 가족의 함경도식 순대. 80년 전통의 MZ 맞춤형 노포로 재탄생! - 대표전화 : 051-231-9209 아구찜과 뽈찜 맛집을 찾기가 어려운 건, 그만큼 제대로 된 맛을 찾기 어렵다는 뜻이겠지요. 양념만으로도, 그렇다고 재료만으로도 승부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매콤한 특제 양념과 신선한 재료가 만나야 비로소 완성되는 아구찜! 26년간 같은 자리에서 변치 않는 맛을 제공하다보니 어느덧 부산 3대 아구찜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뭐든 푸지게! 무조건 신선하게! 라는 철칙 아래 요리되는 광명집의 아구찜은 소(小 )짜리 하나만 시켜도 양이 어마어마해서 어른 3명이 남길 정도라는데요. 남은 아구찜은 반드시 포장해 가는 것이, 광명집 손님들 사이의 룰이라고 합니다. 처음 광명집이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1대 사장님의 손맛이 워낙 좋아 ‘무엇을 팔아도 잘! 팔리는’ 그런 맛집으로 소문났다고 합니다. 뼈다귀탕, 복국, 흑돼지 등등. 음식만 했다 하면 손님들이 몰리는 통에 지금의 아구찜과 뽈찜으로만 단일메뉴화 하였다고. 그 덕에 ‘광명집’은 부산 3대 아구찜으로 소문나며 현재의 장인 맛집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시니, 그때마다 좋은 재료가 공급되고, 좋은 재료로 요리하다 보니 음식이 맛있을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또 손님들이 몰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광명집’의 인기 비결을 겸손하게 소개해주시는 사장님. ‘광명집’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맛을 계량화하고 지켜내는 사장님의 노력이 있기 때문에 오랜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게 아닐까요? 맛집답게 ‘당연히’ 맛있는 맛! ‘당연히’ 신선한 재료! ‘당연히’ 푸짐한 양의 아구찜 드시러 광명집으로 오세요! 광명집 - 위치 : 부산 남구 신선로 458 - 이용시간 : 화요일~일요일 11:0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 대표메뉴 : 아구찜, 뽈찜 - 특징 : 26년 경력, 부산 3대 아구찜으로 종결 - 대표전화 : 051-621-4376 ⇒ 더 많은 부산 장인 맛집이 궁금하다면, 이어지는 2편 에서 확인해주세요! 제공 : 더가게 ※ 위 정보는 2023년 10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더가게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