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매서운 찬바람과 함께 폭설이 쏟아지면 교통 혼잡 등의 불편을 피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눈❄️이 오면 곳곳의 사찰들은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고 은빛 설경을 연출하는데요. 오늘은 대구석이 집콕에 지친 여러분에게 한겨울의 정취를 선사해드리겠습니다 : ) 만연사는 고려 희종 때 만연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만연선사가 무등산 원효사에서 수도를 마치고 조계산 송광사로 돌아가는 도중에, 만연산 중턱에 이르러 언뜻 잠이 들어 꿈을 꾸었는데, 십육나한(석가모니의 교화를 받았던 16인의 뛰어난 제자)이 석가모니불을 모실 준비를 하는 꿈이었다고 합니다. 잠을 깨서 사방을 둘러보니 어느새 눈이 내려 주위가 온통 백색인데 신기하게도 선사가 누운 자리 주변만 녹아 김이 모락모락 올라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길로 이곳에 토굴을 짓고 수도를 하다가 만연사를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내에는 1793년 제작된 보물 제1345호 만연사괘불탱이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 젊은 시절에 동림암에 거처한 적이 있으며, 판소리 명창 임방울 선생이 소리를 가다듬기 위해 이곳을 찾아 피나는 연습을 하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만연사의 트레이드 마크는 바로 배롱나무에 달린 붉은 연등! 마치 커다란 감이 달린 듯한 귀여운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소복이 쌓인 하얀 눈과 붉은 연등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 만연사 -위치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진각로 367 만연사 백제 위덕왕 때, 검단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선운사는 금산사와 더불어 전북특별자치도 내 조계종의 2대 본사입니다. 선운사에 보존된 사적기에 의하면, 창건 당시 한때는 3,000여 승려가 수도하는 대찰이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본사와 도솔암, 참당암, 동운암, 석상암이 남아 있습니다. 검단스님의 창건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설화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본래 선운사의 자리는 용이 살던 큰 못이었습니다. 검단스님이 이 용을 몰아내고 돌을 던져 연못을 메워나가던 무렵, 마을에 눈병이 심하게 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못에 숯을 한 가마씩 갖다 부으면 눈병이 씻은 듯이 낫곤 하여, 마을 사람들이 너도나도 숯과 돌을 가져옴으로써 큰 못은 금방 메워지게 되었고, 이곳에 선운사를 세우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 옵니다. 선운사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은 누구나 마음을 뺏길 만큼 아름답습니다. 도솔계곡 입구에 흩어져 있는 많은 사람들 소망이 담긴 돌탑 위로 소복이 쌓인 하얀 눈이 장관을 이룹니다. 선운사 대웅전 뒤에는 수령 약 500년, 높이가 평균 6m는 되는 동백나무들의 군락이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꽃이 만개하는 봄이면 사찰 뒤로 꽃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선운사 -위치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선운사 -입장료 : 어른 4,000원 / 청소년(중·고등학생) 3,000원 / 어린이(초등학생) 1,000원 -운영시간 : 매일 05:00~20:00 백양사는 내장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절로, 백제 무왕 때 창건했다고 전합니다. 가을 단풍을 비롯하여 일 년 내내 변화무쌍한 경치를 보여줍니다. 갈참나무와 단풍나무가 도열하듯 서 있는 숲길을 지나 백양사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쌍계루가 눈에 띕니다. 풍경의 중심에 자리한 ‘쌍계루’는 예부터 이름난 문인들의 칭송을 받았는데요. 고려 말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에 이어 조선 시대 면앙정 송순, 하서 김인후 등 이름난 학자와 문인이 아름다운 풍경을 시와 글로 남겼습니다. 백학봉은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는 하얀 바위산입니다. 연못 앞에 서면 우람한 위용을 자랑하는 백학봉의 바위 봉우리가 개울물에 비칩니다. 백양사에는 보물인 소요대사부도를 비롯한 극락보전, 대웅전, 사천왕문 등의 문화재가 있습니다. 또한 경내와 맞은 편에는 난대성의 늘푸른나무인 비자나무 5,000그루가 군락을 이뤄,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백양사 -위치 :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대웅전 -입장료 : 성인 4,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호남 5대의 명산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인 내장산. 신선봉(763m)을 주봉으로 하는 내장산은 봉우리들의 높이가 700m 내외지만 봉우리 정상이 저마다 독특한 기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이라 불렸습니다. 내장산은 원래 본사인 영은사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靈隱山)으로 불리다가 산 안에 감춰진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하여 안 내(內), 감출 장(藏) 자의 내장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내장산국립공원의 품 안에 안겨 있는 내장사는 백제 무왕 때 영은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한때는 50여 동의 대가람이 들어섰던 때도 있었지만, 정유재란과 6·25전쟁 때 모두 소실되고 지금의 절은 대부분 그 후에 중건된 것입니다. 겨울의 내장사는 화려한 가을 단풍과 또 다른,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내장산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가운데에 자리잡아 주변 경치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또한, 백양사, 장성호, 담양호 등이 주변에 있고 주요문화재로 내장사 이조 동종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 내장사 -위치 : 전북 정읍시 내장산로 1253 내장사 -입장료 : 4,000원 ⇒ 거리 두기 상황에 따라 운영 여부 및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후 방문해 주세요! ★ 우리 모두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세요 ★ .mo_footerimg {display:none;}@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 .mo_footerimg {display:block;} .pc_footerimg {display:none;} }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2022년 1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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