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먹고, 놀고, 만들고! 내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게다가 요즘은 체험 여행이 대세다. 쉽게 접하기 힘든 천연 염색이나 유리 공예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내가 만든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 사탕은 사 먹는 것보다 몇 배는 더 맛있게 느껴진다.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체험 여행지를 한 곳에 모았다. 가족과 친구, 연인 간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자연의 색은 오래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이용한 천연 염색은 볼수록 예쁘고 몸에도 좋은 여러 효능을 지닌다. 천연 염색 재료는 다양하지만 청아한 푸른빛을 품은 쪽은 우리나라 고유의 염색 재료이다. ‘쪽빛 바다’라는 말은 바로 이 쪽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출랜드 아트센터는 쪽 염색을 체험하는 전문 공간이다. 이곳의 쪽 염색이 특별한 이유는 쪽풀을 직접 재배하기 때문이다. 쪽은 3~4월에 씨를 뿌려 키운 후 7~8월에 수확하는데 60~70cm 정도 자란 풀을 수작업으로 발효시켜 염료로 만든다. 쪽은 빛깔도 아름답지만 살균과 항균력이 높아 예부터 귀한 옷과 문서를 염색하는데 많이 쓰였다고 한다. 천연 염색은 수고로움을 동반하지만 정성이 더해질수록 더욱 진하고 깊은 색을 얻을 수 있다. 아트센터의 염색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다. 손수건이나 스카프 중에 골라 체험할 수 있는데 손수 무늬도 만들 수 있다. 원하는 대로 모양을 잡아 고무줄로 단단히 묶으면 된다. 취향에 따라 동그란 모양을 만들거나 빈티지한 느낌이 나도록 얼룩덜룩하게 물을 들일 수 있다. 고무줄을 잘 동여매야 모양이 제대로 나온다. 쪽 염료는 처음엔 초록빛을 띄는데 옷감을 담그는 시간과 횟수가 많을수록 점점 푸르게 변한다. 염료가 완전히 푸른색이 되면 더 이상 물을 들일 수 없다. 옷감은 염료에 담구고 짜내는 횟수가 많을수록 빛깔이 점점 진해진다. 물들이기가 끝나면 물에 여러 번 헹구어내야 한다. 깨끗이 헹군 후에 옷감을 잘 털어 말리면 쪽 염색이 완성된다. 옷감이 마르는 동안 일출랜드를 관람해보자. 산책 후엔 예쁘게 포장된 자신의 작품을 받아볼 수 있다. 자연에서 얻은 순수한 파란빛에 마음도 더불어 맑아진다. 아트센터에서는 염색 체험 외에도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칠보공예, 도자기 체험도 운영한다. .t_info { text-align: left; font-weight: larger; padding: 0px; } .t_info_tit { color: #000; text-decoration: underline; font-size: larger; margin-bottom: 10px; } .t_info_spot { color: #000; margin-bottom: 10px; } .spot_more_btn { border: 1px solid #ffffff; background-color: #FF9800; font-size: smaller; color: #ffffff; margin-left: 10px; } .t_info_spot_detail { font-weight: 100; font-size: smaller; color: #000; } .t_room { 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color: #ffffff; } .gubunline { border-top: 1px solid #fff; margin-top: 10px; margin-bottom: 10px; } 일출랜드 자세히 보기 º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중산간동로 4150-30 º 전화번호 : 064-784-2080 #일출랜드 #아트센터 #쪽빛염색 #염색체험 #나만의티셔츠만들기 유리 공예의 세계는 신비하고 경이롭다. 유리 예술가들이 벌겋게 달아오른 유리물을 입으로 불고 손으로 늘려가며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가는 모습은 언제 봐도 감탄스럽다. 제주유리의성을 방문하면 쉽게 만나기 힘든 유리 공예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나만의 유리 작품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유리의성 체험관은 블로잉과 램프워킹, 글라스 퓨징, 비즈 등 여러 가지 체험이 가능하다. 이중 가장 독특한 것이 블로잉 체험이다. 쇠파이프를 이용해 유리를 불어보는 간단한 체험도 있고, 유리컵이나 화병을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왕이면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험을 권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어렵지 않게 나만의 유리컵을 완성할 수 있다. 쇠파이프를 입에 넣어 후후 숨을 불어 넣으면 새빨갛게 달궈진 유리물이 신기하게도 천천히 부풀어 오른다. 강약 조절이 필요해 때론 숨이 찰 만큼 크게 불기도 하고 때론 가볍게 숨을 불어 넣어야 한다. 기본 형태가 만들어지면 도구를 이용해 형태를 다듬어가는데, 벌겋던 유리물이 풍선처럼 부풀기도 하고 길게 늘여지거나 꼬이면서 점점 유리컵이 되어가는 과정이 신기하다. 램프워킹 체험도 흥미롭다. 토치를 이용해 1250℃ 온도에서 유리막대를 녹여 다양한 모양의 목걸이 장식을 만들 수 있다. 보호 안경을 쓰고 집중해 작업하다 보면 진짜 유리 공예가가 된 것 같다. 투명한 목걸이 장식이 완성되면 자신에 대한 뿌듯함이 밀려온다. 알록달록한 유리 비즈알을 실에 꿰어 팔찌를 만드는 글라스 비즈 체험도 있다. 색색의 알을 나만의 감각으로 조합해 멋진 유리 팔찌를 만들 수 있다. 유리 공예 체험을 마친 후엔 유리의성 작품들을 천천히 감상해보자. 수많은 작품들이 더욱 반짝반짝 빛나 보인다. 제주유리의성 자세히 보기 º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462 º 전화번호 : 064-772-7777 #유리의성 #유리공예 #체험블로잉 #유리목걸이 #램프워킹 #비즈만들기 이름마저 달콤한 캔디. 입안에서 살살 녹는 사탕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캔디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캔디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캔(can)’은 설탕을, ‘디(dy)’는 틀에 넣어 굳힌다는 뜻을 갖고 있다. 국내 최대 수제 캔디 브랜드로 꼽히는 캔디원은 사탕이 생겨난 유래와 종류, 제작 과정 등을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 보는 색다른 체험을 하는 곳이다. 물론 제품 구입도 가능하다. 사탕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캔디원은 참새 방앗간이나 다름없다. 캔디 만들기는 막대 캔디를 커트해보는 자르기 체험과 반죽부터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해보는 세트 체험으로 나뉜다. 체험 종류에 따라 연령 제한이 있으며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하다. 자르기 체험은 막대 캔디를 커트기로 툭툭 자르면 된다.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집중하지 않으면 한 번씩 자를 때마다 캔디의 크기와 모양이 삐뚤빼뚤 제각각이 되고 만다. 자른 단면에 그림을 그려 넣은 듯 모양이 나타나는 게 신기하다. 세트 체험은 막대 캔디 자르기 후 반죽을 이용해 사탕 모양을 만들고 막대를 끼워 완성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위생 장갑과 모자까지 제대로 갖춘 아이들이 반죽을 늘렸다 돌돌 감았다 하며 색색의 롤리팝 사탕을 만들어낸다. 장미꽃 사탕은 좀 더 섬세한 손놀림이 필요하다. 붉은색 반죽으로 꽃송이를 만들고 초록색 반죽으로 만든 잎사귀를 붙여 막대에 꽂아 넣어야 한다. 반죽이 식으면 그대로 굳기 때문에 열판 위에서 작업을 마쳐야 한다. 캔디 만들기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운이 좋으면 캔디 마스터들이 사탕을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돌돌 말린 반죽덩이에서 작고 달콤한 사탕이 나오기까지 전 과정이 눈앞에 펼쳐진다. 캔디원 자세히 보기 º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384 º 전화번호 : 064-784-5260 #캔디원 #사탕만들기 #캔디체험 #캔디아트 #국민사탕 제주시 근교에 자리한 아침미소목장은 건강한 젖소들이 자라는 친환경 목장이다. 넓은 초원에 소들을 방목해 키우며 들판 너머 한라산이 보이는 풍경이 평화롭다. 목장 안에 경치 좋은 카페가 있어 목가적인 분위기를 즐기며 느긋하게 쉬어가기도 좋다. 이곳에서 직접 짠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제품들을 맛볼 수 있다. 아침미소목장에서는 목장에서 짠 우유를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볼 수 있다. 우유와 딸기, 꿀 등 자연 원료만을 사용하며 얼음과 소금을 이용해 냉동고 없이도 아이스크림을 완성한다. 아이스크림 만들기는 보통 가족이 많이 신청하는데 어린 아이도 부모가 도와주면 얼마든지 체험이 가능하다. 먼저 원형 볼에 준비된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 이 때 딸기를 잘게 으깨 놓으면 편하다. 다음으로 얼음과 소금을 섞은 통에 원형 볼을 넣고 거품기로 빠르게 휘저으면 재료가 점점 얼기 시작한다. 얼음과 소금이 결합하면서 냉동고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원형 볼을 최대한 밀착시켜야 한다. 얼어붙은 아이스크림을 컵에 담으면 맛있는 수제 아이스크림이 탄생한다. 아이스크림 만들기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한다. 젖소 먹이주기는 카페 옆 자판기에서 사료를 구입해 자유롭게 체험하면 된다. 사료를 줄 때는 작은 삽에 떠서 주거나 먹이통에 넣으면 젖소들이 다가와 우물우물 씹어 먹는다. 송아지 우유 주기 체험도 재밌다. 마찬가지로 자판기에서 우유통을 구입하면 되는데 우유통에 적힌 이름을 찾아 송아지에게 먹여주면 된다. 송아지 우리 마다 ‘시완’, ‘호동’, ‘승기’ 등 인기 연예인 이름이 적혀 있어 체험하는 재미를 더한다. 송아지들이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통에 우유 한 통이 금세 동난다. 아침미소목장 자세히 보기 º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첨단동길 160-20 º 전화번호 : 064-727-2545 #아침미소목장 #아이스크림만들기 #목장체험 #송아지우유주기 #큰소먹이주기 출처 : VISIT JEJU https://www.visitjeju.net/kr/themtour/view?contentsid=CNTS_200000000009693 ※ 위 정보는 2020년 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위 콘텐츠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제주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조회수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창작된 은(는) 공공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자료의 경우, 피사체에 대한 명예훼손 및 인격권 침해 등 일반 정서에 반하는 용도의 사용 및 기업 CI,BI로의 이용을 금지하며, 상기 지침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자와 제3자간 분쟁에 대해서 한국관광공사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