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산업단지가 들어선 충북 청주시 오창은 관광객보다는 업무차 출장 오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관광지가 아닌 곳에 위치한 호텔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안고 미리 예약한 조아텔로 향했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오창IC를 빠져나와 2km쯤 더 달리니 조아텔이 모습을 드러냈다. 외관은 일반적인 관광호텔을 연상케 한다. 오래된 관광호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만국기를 게양해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숙소 근처 도로에 빼곡하게 불법 주차된 차량들을 보면서 은근 주차 걱정을 했는데 조아텔은 충분한 주차 공간을 지니고 있어 편리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로비로 들어서니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두 가지 있다. 위생등급표와 ‘CLEAN MATTRESS’라는 사인이다. 위생등급표란 공중위생관리법에 의해 지방자치단체가 점검하고 2년마다 한 번씩 내려주는 위생에 대한 등급이다. 조아텔은 위생등급에서 가장 상위인 녹색등급을 받았다. ‘CLEAN MATTRESS’는 조아텔이 매트리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음을 말하는 것 같았다. 청결한 조아텔, 믿음이 간다. 로비로 들어서니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두 가지 있다. 위생등급표와 ‘CLEAN MATTRESS’라는 사인이다. 위생등급표란 공중위생관리법에 의해 지방자치단체가 점검하고 2년마다 한 번씩 내려주는 위생에 대한 등급이다. 조아텔은 위생등급에서 가장 상위인 녹색등급을 받았다. ‘CLEAN MATTRESS’는 조아텔이 매트리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음을 말하는 것 같았다. 청결한 조아텔, 믿음이 간다. 객실 문을 여니 현관, 슬리퍼 외에 여느 숙소와 다른 것이 눈에 띄었다. 가정집처럼 인터폰이 설치되어 있었다. 신기해서 한참을 생각하다 그 이유를 알아냈다. 낯선 숙소에서 혼자 묵게 되었을 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상황만큼 두렵고 긴장되는 순간이 있을까. 일반적인 숙소는 상대방을 확인하기 위해 문을 여는 수밖에 없다. 인터폰으로 방문자 확인을 가능하게 한 조아텔에 괜스레 믿음이 간다. 세심한 고객 배려에 마음도 따뜻해졌다. 인터폰 아래에는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다. 현관에서부터 “조아텔은 안전하고 믿을 만한 숙소”라고 말하는 듯하다. 출장자가 많은 비즈니스호텔인 만큼 객실 시설은 투숙객의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으로 구성되었다. 일반 객실임에도 등받이와 다리 높이를 리모컨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전동침대에 널찍한 욕조가 설치되어 있다. 출장객을 위한 배려는 이뿐만이 아니다. 호텔의 지하에서는 세탁기와 탈수기를 이용할 수 있고, 매일 아침 오창과학산업단지까지 4편의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이런 조아텔에도 아쉬운 점은 있다. 인터넷으로도, 여타 숙박 예약 사이트를 통해서도 예약이 어려웠다. 전화로만 예약을 받는다. ‘좋은 숙소’의 기준은 모두가 다르다. 조아텔은 출장자에게는 ‘안전’과 ‘청결’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거기에 하루의 피로를 씻어줄 전동침대와 욕조 같은 시설이 더해졌으니 무엇이 더 필요할까. ‘Home away from home(집처럼 편안한)’이란 기본에 충실한 숙소, 안전한 숙소를 원한다면 주저 없이 조아텔을 추천한다. Info. 1. 업소명 : 청원 조아텔 2. 주소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중심상업로 51-15 3. 전화번호 : 043-217-8111 (전화 예약) 4. 홈페이지 : https://cheongjuhotel.modoo.at/ 5. 주차가능 여부 : 가능 6. 숙박요금 : 디럭스더블 8만 원, 트윈 10만 원, 스위트 10만 원, 로열스위트 12만 원 7. 100% 환불가능 날짜 : 투숙예정일 2일 전까지 8. 조식시간 : 오전 7시~9시 9. 체크인 : 오후 6시 10. 체크아웃 : 오후 12시 오창에서 특별한 관광명소를 찾기는 어렵지만, 멀지 않은 청주에 방문할 만한 곳이 있다. 차로 30분 이내 거리의 가볼 만한 관광지 두 곳, 수암골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소개한다. 낭만가득한 일상탈출, 수암골 수암골은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살던 달동네였다. 2007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벽화마을로 재탄생했다. 수암골은 흡사 서울의 남산과 이화마을, 그리고 삼청동 카페거리를 모아놓은 듯하다. 수암골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청주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수암골에는 드라마 <영광의 재인>과 <제빵왕 김탁구>를 촬영한 빵집이 있다. 서문제빵&우동과 팔봉제빵점. 이곳을 중심으로 형성된 카페거리에서는 청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와 생각지 못한 즐거움을 준다. 고즈넉한 옛집들의 풍경과 함께 벽화거리를 걷다 보면 전문적인 솜씨로 그려낸 작품들보다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아이들의 작품. 아이들은 마음속 지닌 소망들을 하나하나 서투른 솜씨로 수암골 벽에 새겨놓았다. 그림을 보며 걷다 보면 저절로 아빠 미소가 지어진다. 다양한 작가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국립현대미술관 4개 관 중 유일하게 서울경기권이 아닌 곳에 위치한다. 평소엔 무료로 운영되다가 행사가 있을 때에만 입장료를 받는다. 청주관의 특징은 창고형으로 꾸며져 있다는 것이다. 청주관은 국내 최초의 개방 수장고형 전시관이다. 소장품을 보관한 상태로 관람객에게 개방하는 신개념 미술관이다. 그 안에 무질서하게 적재한 미술품들을 돌아다니며 보는 형식이다. 청주관의 외부에는 넓은 잔디밭과 푸드트럭이 늘어서 있다. 미술관이 특별하게 조예가 있는 사람들만 갈 수 있는 곳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만의 새로운 시도로 보인다. 글/사진 : 여행Q레이터 최규호 ※위 정보는 2019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조회수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창작된 은(는) 공공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자료의 경우, 피사체에 대한 명예훼손 및 인격권 침해 등 일반 정서에 반하는 용도의 사용 및 기업 CI,BI로의 이용을 금지하며, 상기 지침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자와 제3자간 분쟁에 대해서 한국관광공사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