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스입니다. 이번 호는 숙박 예약 플랫폼 분야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단연 앞장서고 있는 아고다가 주인공입니다. 지난 4월 서울사무소를 공식 오픈한 아고다는 불과 6개월 만에 직원 100여 명이 일할 정도로 공격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고다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서울사무소 직원 수를 지금의 2~3배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인사 담당자를 만나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 먼저 아고다가 체감한 올해 한국의 관광 경기는 어땠습니까? 오희아 : 해외로 나가는 여행시장의 경기는 좋았습니다. 대략 아웃바운드 여행 물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보면 됩니다. 인기 있는 국가는 일본이었고요. 아무래도 일본은 가까운 데다 연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행지라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 아고다의 시장점유율은 어떻게 됩니까? 신지영 : 아고다는 부킹홀딩스그룹에 속한 회사입니다. 부킹홀딩스의 계열사로는 아고다, 부킹닷컴, 카약, 오픈테이블 등이 있습니다. 부킹닷컴이 유럽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아고다는 아시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초에 한 번꼴로 예약이 이뤄집니다. 여기에는 아고다가 동남아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본사가 방콕에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Q :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오희아 : 세계적으로 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Online travelagency)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지사도 올해 오픈하게 된 것이고요. 그전까지는 방콕에서 한국을 커버했는데 한국 내 소비자가 급격히 많아지면서 지사가 필요해졌습니다. 저희는 향후 시장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이 패키지에서 개별 여행으로 넘어가고 있는 데다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늘고 있으니까요. 더욱 결정적인 것은 스마트폰 사용이 활발해짐에 따라 언어가 안 되는 사람들도 어려움 없이 검색, 예약, 여행을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거지요. Q : 아고다의 장점으로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신지영 : 최저가 보장, 즉 가격 경쟁력이 장점이지요. 아고다를 통해 호텔을 예약했는데 이후 더 저렴한 업체를 찾으면 차액만큼 보상해줍니다. 또 조직의 역동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쉬지 않고 진화하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모색하지요. 대표적으로 ‘아고다홈’을 들 수 있습니다. 아고다홈은 에어비앤비와 유사한 NHA(Non Hotel Accomodation, 비호텔숙박) 서비스로, 한국이나 일본처럼 호텔이 부족한 나라에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봅니다. Q : 아고다의 기업문화는 어떤가요? 신지영 : 역동적이고, 수평적입니다. 선후배 구분 없이 그저 이름에 ‘님’을 붙여 부릅니다. 책임자에게만 매니저라는 직함을 붙이지요. 그러다 보니 의견 반영이 빠릅니다. 전 직장에서는 의사나 의견을 이야기할 기회조차 없었는데, 아고다는 상당히 오픈돼 있습니다. 직원들은 20~30대가 대부분입니다. 성비는 7대 3으로 여자가 많습니다. 회사 분위기는 직원 복리후생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게 느껴집니다. 영어 교사를 초빙해 무료로 그룹 레슨을 하거나 할로윈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합니다. 수면실을 비롯해 휴식을 위한 시설도 충분히 마련돼 있습니다. Q : 두 분의 입사 스토리를 간략하게 들려주세요. 오희아 : 뉴질랜드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은 일본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 때문에 아고다에서 인사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 아고다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인재들과 소통하며 일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인사 담당자는 일본 요코하마에 2명, 한국에 2명이 있고 서로 채용 현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신지영 : 저는 CS(Customer Support Specialist, 고객지원 담당)로 입사해서 올해 7월 채용 담당 업무로 옮겼습니다. 외국에서 공부한 적은 없지만 영어를 좋아해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아고다에서는 주로 영어로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이 쌓여 좋습니다. Q : 아고다의 향후 채용계획이 궁금합니다. 오희아 : 한국 내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지사에는 1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향후 2~3배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대졸자 신입 직원은 물론 고객지원 전문가 등 호텔이나 관광업종 경력자도 찾고 있습니다. 아고다는 온라인 여행업에 관심이 많고 변화에 능동적이며 글로벌 마인드가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또 회의, 본사 보고 등 영어 업무가 많은 편이라 영어를 필요한 만큼 구사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책임감과 성실함도 지녀야겠지요. Q : 마지막으로 소비자에게 귀띔하고 싶은 아고다 활용법이 있다면? 신지영 : 아고다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면 할인쿠폰 이벤트가 눈에 띌 겁니다. 이를 적절히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방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또 숙박 예약 시 사이트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가 기프트카드에 적립됩니다.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회원가입을 해두는 게 도움이 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월 관광일자리센터를 개소, 상설 운영하고 있다. 구직자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전문 인력포털 ‘관광인( academy.visitkorea.or.kr )’을 활용해 관광 분야 일자리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력서를 등록하고 취업 컨설팅을 신청하면 일자리센터의 컨설턴트를 통해 온 오프라인에서 · 상담을 받을 수 있고, 관광 분야에 특화된 취업 특강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8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가 11월 20일과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박람회에는 호텔업, 여행업, MICE 산업 등 약 120개 관광 관련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출처 : 청사초롱 글 : 우현석(서울경제신문 객원기자, 여행작가), 박은경(청사초롱 기자) 사진 : 우현석, 아고다, shutterstock.com 제공 ※ 위 정보는 2019년 11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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