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코스] 1일 차: 울산 태화강대공원·십리대숲 -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2 일 차: 포항 호미곶 해안둘레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 죽도시장 울산 태화강의 변신 울산은 자동차, 중공업, 석유화학 등 국가 기간산업이 밀집된 공업 도시다. 과거 이곳 태화강은 악취와 오염이 심해 수중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음의 강이었다. 그런 태화강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움을 뽐내는 명소로 탈바꿈했다는 소문을 듣고 난생처음 울산으로 향했다. 태화강의 첫인사는 감탄사. 정말 아름답고 정말 멋졌다. 정원 형식이면서 주변에 대나무 숲이 우거졌는데 그 규모는 담양 죽녹원과 비교 불가. 천천히 걸으면서 태화강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의 율동과 음률에 귀 기울이니 행복이 샘솟는다. 자연의 위대함, 경주 양남 주상절리와 파도소리길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기분 전환을 하고 싶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한 번씩 찾아가는 곳이다. 해안 절벽을 따라 서해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기암, 섬들을 바라볼 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후련해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리곤 했다. 그런데 경주 양남의 주상절리군을 보고 나니 관광(觀光), 빛을 제대로 봐 버린 느낌이다. 탁한 서해 바다와 달리 쪽을 얼마나 많이 풀어 놓았는지 그 푸름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바다의 속살이 투명하게 비쳐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한 깊이에 빠져들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다. 동해의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조성한 해안 산책로는 자연이 만든 작품을 감상하는 코스다. 파도소리길을 2시간 넘게 걸으며 주변의 주상절리를 둘러보면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만 연발하게 된다. 광주 무등산 입석대와 서석대의 주상절리도 경관이 아름답지만, 경주 주상절리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자연이 정말 대단하고 신비롭고 무섭게 느껴진다. 포항 호미곶 해안둘레길, 자연이 만든 멋진 조각품 둘째 날에는 포항으로 이동해 한반도의 꼬리에 해당하는 호미곶 해안둘레길 총 네 코스 중 2코스인 선바위길을 걸었다. 푸른 동해 바다에 한 번 놀라고, 자연이 만들어 놓은 기암괴석에 또 놀라고, 눈앞에 펼쳐진 밑바닥이 보이는 푸른 바다의 속살에 다시 놀라고. 이리 놀라고 저리 놀라느라 턱이 빠져 다물어지지 않는다. 기이한 바위들은 저마다 사연과 이름을 갖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어떤 건 딱봐도 비가 오면 폭포바위라는 이름이 어울릴 듯하다. 산책로를 따라 자연이 만들어 놓은 작품을 감상하며 바위 한 번 보고 바다 한 번 보면서 켜켜이 쌓인 스트레스를 천천히 날려 보냈다. 그리고 고즈넉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으로 이동해 쌍거북바위 이야기와 신화를 벽화의 설명으로 알게 되었고 한국식 정원의 아름다움도 경험했다.이날 점심 메뉴는 해산물. 포항의 관광 명소인 죽도시장에 들러 싱싱한 회를 실컷 먹었다. 동해안과 강원도 농수산물이 집결하는 전통시장이어서인지 과메기, 문어, 대게 등 무엇을 골라도 후회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답게 점포마다 활기가 넘쳤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포항에서만 1박 2일 여행 코스를 잡고 싶다. 울산과 경주 그리고 포항까지 푸른 동해안 곁을 신화와 전설을 따라 걸으며 맛있는 음식까지 건강식으로 챙긴 이번 여행은 몸과 마음속에 해를 맞이한 듯 인상 깊은 시간이었다. 이 글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5권역(울산, 포항, 경주) 해돋이역사기행 여행 상품을 이용한 최윤태(네이버 블로거 ‘오리날다’) 님의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 [여행 코스] 1일 차: 부안 채석강과 격포해변 - 군산 경암동철길마을(교복 체험) - 부안 내소사 - 우리밀마을(수제비 만들기 체험) 2일 차: 군산 선유도(유람선 탑승) - 근대문화유산거리 - 익산 고스락(고추장 만들기 체험) 바다, 가족애, 먹거리 가득했던 부안 2018년 11월 1일 목요일. 서울 용산역에서 부모님과 동생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이 오전 7시 19분 무궁화호 열차에 올랐습니다. 익산역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0시 31분. 우리 가족은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후 미리 역 앞에 마련된 버스를 타고 부안으로 1시간가량 이동했어요. 이번 가족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부안 채석강과 격포해변입니다. 해식 절벽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정말 멋진 곳이어서 부모님도 연신 사진을 찍으며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군산 경암동철길마을로 향했어요. 부모님께 학창 시절 교복 입기 체험을 권해드리고 싶었거든요. 두 분은 옛날 거리를 재현해 놓은 마을을 둘러보며 무척 행복해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저와 동생도 덩달아 즐거웠답니다. 그리고 바닷가에 간 만큼 회에 소주를 한잔하며 이번 여행을 기념했어요. 모든 일정을 여행사 버스로 이동했기 때문에 네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편했어요. 이후에는 내소사 풍경을 보고 걸으며 주변 자연 풍광을 만끽하고 30분 거리를 이동해 우리밀마을로 갔습니다. 그곳에서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으로 수제비를 만들었는데, 우리 가족이 합심해 만든 수제비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우리 밀가루로 만들어서인지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고소했습니다. 집에서는 수제비 반죽을 항상 엄마가 하셨는데 이번은 여행을 온 만큼 아빠께 바통 터치! 힘껏 반죽하신 아빠가 직접 반죽을 조금씩 떼어 끓는 물에 넣으시는데 그 모습이 왜 그렇게 어색한지 다 같이 한바탕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아빠가 떠 넣은 수제비는 너무 두꺼워 잘 익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족 모두 맛있게 뚝딱 한 그릇을 비우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역사는 미래가 된다, 군산과 익산 여행 둘째 날, 부안에서 1시간 정도 이동하니 드디어 이번 여행의 핵심, 군산 선유도의 풍광이 두 눈에 들어왔어요. 섬 크기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4분의 1 정도로 아담한데, 유람선을 타고 1시간 정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유람선 탑승 시간을 기다리면서 사진도 찍고, 갈매기 주려고 과자도 한 봉지 샀어요. 그런데 막상 배 타고 바다로 나가니 갈매기가 유람선 근처로 오지 않아 저와 동생이 간식으로 먹었답니다. 선유도 유람선에서는 할배바위, 거북바위, 떡바위 등 신기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선유도에서 40여 분 버스로 이동해 근대문화유산거리도 둘러보았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주어진 자유 시간이 3시간 정도였는데 식사하고, 유명한 이성당에서 줄 서서 빵 사고, 근대역사박물관을 한 바퀴 둘러보니 어느새 시간이 다 지나갔어요. 정말 매 순간이 소중하고 빠르게 흐른 것 같아요. 다음 여행지는 익산 고스락. 선조의 지혜를 담은 항아리를 이용해 전통 장을 발효 숙성해 만드는 이곳에서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4명이 각각 조그마한 플라스틱 항아리에 고추장을 만들어 가져왔는데 지금 아주 잘 숙성되고 있어요. 고스락에는 3500여 개 항아리가 장관을 이루는데, 그 모습을 누구보다 좋아한 사람은 엄마였어요. 이렇게 짧고도 긴 1박 2일 #부안여행 #군산여행 #익산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 소중한 테마여행이었습니다. 이 글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7권역(전주, 군산, 부안, 고창) 시간여행101 여행 상품을 이용한 허근애(네이버 블로거 ‘그네’) 님의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 [여행 코스] 1일 차: 수원 화성행궁 - 화성 용주사 - 인천 자유공원 2일 차: 파주 임진각 - 파주 DMZ 관광(제3땅굴, 도라산역 등) 역사_수원 화성행궁과 용주사 역사는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손을 잡고 수원으로 향했습니다. 첫 번째 방문한 화성행궁은 조선 행궁 중 규모나 기능 면에서 으뜸으로 손꼽힙니다. 효성이 지극했던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현륭원으로 옮기면서 수원에 신도시를 건설하고 수원화성 성곽을 축조해 화성행궁을 지었습니다. 평상시에는 수원 관아로 사용하다가 정조대왕 행차 시에는 진찬연, 과거 시험 등 여러 행사를 거행하는 장소로 이용했다고 전해집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낙남헌을 제외하고 모두 사라졌다가 1996년 1단계 복원 공사를 시작해 2003년 10월 우리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복원 공사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두 번째 코스는 화성 용주사. 신라 문성왕 때 창건한 사찰로, 고려 때 소실된 빈터를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1790년 새로 지었습니다. 대웅보전 내부에 조선 중기 최고의 화가 단원 김홍도가 그린 ‘삼세여래후불탱화’가 봉안되어 있는데, 보물 제1942호라고 합니다. 아이들도 저도 진귀한 보물을 본 셈이죠. 용주사를 나와 세 번째 방문지인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자유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높이 서 있습니다. 아이들은 점심 먹고 뛰어놀고, 어른들은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평화_도라산역과 DMZ 안보 관광 평화역사이야기여행의 핵심은 DMZ 안보 관광이 아닐까 합니다. 저희는 단체 관광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파주 DMZ 투어를 하려면 임진각 주차장을 검색해 방문하면 됩니다. 민간인 통제구역이니만큼 신분증 지참은 필수입니다. 저희 일행이 탄 버스가 검문을 마치는 동안 임진각을 자유롭게 둘러보았습니다. 아이들이 경의선 장단역에 서 있는 증기기관차를 발견하고 신기해합니다. 1950년 12월 31일 멈춰 선 기차로 한국전쟁 당시 DMZ 안에서 피폭, 탈선 후 반세기 넘게 방치되었던 남북 분단의 상징물입니다. 드디어 출발한 DMZ 투어. 일인당 성인 9200원, 청소년 7000원을 지불하고 버스를 배정받아 약 3시간 동안 코스를 돌아보게 됩니다. 안보 관광 출발지에서 제3땅굴로 가는 길에 군인이 차에 올라 신분증과 인원을 파악합니다. 추억의 검문. 어릴 적 버스를 타면 검문소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곤 했는데, 인상이 강한 남자의 경우 버스에서 내려 신원을 조회한 후 풀려나곤 했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니 무척 재미있어 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는 평양까지 205킬로미터를 남겨 두고 남한 최북단에 건설된 도라산역이었습니다. 경의선 철도가 있는 이곳에서 기차를 타면 평양에 갈 수 있다니, 머지않아 그런 날이 오겠지요? 이어서 방문한 통일촌은 민통선 북단 마을로, 장단콩이 유명한 곳입니다. 마을에 내려 장단콩밭과 연꽃밭을 둘러보았습니다. 농산물 직판장에도 들러 민통선 안 경작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구입했습니다. 약 3시간 소요된 파주 DMZ 안보 관광은 아이들을 위한 평화와 안보 교육은 물론 가족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에게도 매우 유익한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1권역(인천, 수원, 파주, 화성) 평화역사이야기여행여행 상품을 이용한 박젬마(네이버 블로거 ‘제주이야기꾼’) 님의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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