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시 영도구 대평동(대평로1·2가)은 우리나라 근대 조선 산업의 발상지다. 녹슨 배의 표면을 벗겨내는 망치질 소리 때문에 ‘깡깡이 마을’이라고 불린다. 다양한 해양생활문화자원을 간직한 대평동은 2016년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배를 만들던 조선소에서 근사한 예술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대평동의 조선업 역사는 일제강점기인 1887년 일본인 다나카가 근대식 조선소인 ‘다나카 조선공장’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해방과 6·25전쟁을 겪으며 침체기를 겪다 1970년대 초, 원양어업 붐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다. 이즈음 전국에서 모여든 철공소, 선구점, 부품상 등 조선업 관련 업체들은 대평동을 ‘한국 최고의 선박수리 메카’로 키워낸 일등공신이다. '깡깡이'라는 마을 이름은 아주머니들이 배 표면에 슨 녹이나 조개 같은 이물질을 털어내기 위해 망치질하던 소리에서 유래했다. 지금도 대평동 일대에는 조선업체 12개가 있다. 2000년 이후 쇠락의 길을 걷다 2016년 시작된 문화예술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 근대 조선 산업의 발상지’에서 ‘예술문화마을’로 새롭게 태어났다. 마을 곳곳에 국내외 유명작가의 예술작품이 들어섰고, 쓸모를 다해 버려진 예인선은 선박체험공간으로 변신했다. 마을의 역사를 소개한 아담한 박물관과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마을카페,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최근에는 여행자의 편의를 위한 깡깡이안내센터도 문을 열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깡깡이 마을투어와 깡깡이 해상투어가 이곳에서 출발한다. 깡깡이 해상투어는 대평동 옛 도선장에서 출발해 영도대교, 자갈치시장, 충무동 공동어시장, 서구 산복도로 등을 돌아보는 해상관광 특화상품이다. <추천 프로그램> -깡깡이 해상투어 : 유람선을 타고 옛 영도 도선장 일대를 돌아본다. 가족과 함께 해상유람을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다. 소요시간 20분 -깡깡이 마을투어 : 문화해설사와 함께 마을 곳곳을 돌아보며 대평동의 조선업 역사를 배운다.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운다. 소요시간 40분, 1인 6000원. -신기한 선박체험관 : 예술작품으로 꾸민 예인선을 관람하고 조타실에 마련된 모니터를 통해 선박운행 체험을 한다. 소요시간 30분 -깡깡이 공작소 : 시계, 비즈공예, 드로잉엽서 등 다양한 제작키트를 활용해 나만의 예술작품을 만든다. 소요시간 30분 ※ 깡깡이예술마을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대평북로 36 (깡깡이안내센터) - 문의 : 051-418-3336 - 이용시간 : 상시(깡깡이예술마을 거점 공간 10:00~17:00, 월요일 휴무) - 입장료 / 체험비 : 무료 / 깡깡이 해상투어 6000원, 깡깡이 공작소 체험 3000~1만원(키트별) - 홈페이지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 상주 직원 매일 발열 체크 - 거점 공간 1일 1회 살균 소독 - 거점 공간 주 1회 정기 방역 실시 - 거점 공간 입장 시 마스크 필수 착용 - 거점 공간 내 손 소독제 비치 -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방문객 거점 공간 출입 제한 방역 관리 : 프로그램 매니저 010-4494-2781 ※ 주변 여행지 보수동 책방골목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의 대표 책방골목. 대청사거리에서 보수사거리 사이에 40여 곳의 서점이 성업 중이다.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에는 상설전시관과 북카페가 있다. -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책방골목길 16 - 문의 : 051-743-7650(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 - 이용시간 : 24시간 / 연중무휴 - 홈페이지 초량이바구길 부산 차이나타운에서 초량2동을 잇는 마을길. 구 백제병원과 남선창고 터 등 많은 근대유산이 남아있다. 168계단과 모노레일은 초량이바구길의 랜드마크다. - 주소 :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상로 49 - 문의 : 051-440-4814(동구 문화체육관광과) - 이용시간 : 상시 / 연중무휴 - 홈페이지 부산 깡깡이예술마을 - 글, 사진 : 정철훈(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20년 9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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