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강해영은 강진, 해남, 영암 세 지역의 매력을 하나로 묶은 특별한 여행 프로젝트다. 자연, 문화, 음식, 액티비티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강해영으로 지금 떠나보자. 두 번째 여정은 ‘시골은 할 게 없다’라는 편견을 깬다. 하늘을 가르는 짜릿한 짚라인, 스피드를 즐기는 카트 체험 등 청정 자연 속에서 역동적인 액티비티를 경험하고 싶다면, 강해영으로 떠나보자. 생각지도 못한 반전 매력에 푹 빠져들 것이다. ⭐ 추천 장소 ⭐ 강진만생태공원, 강진 가우도 짚트랙, 해남 도솔암, 해남 명량해상케이블카, 영암 기찬묏길, 영암 국제카트경기장 남포호전망대에 오르면 광활한 강진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무려 20만 평. 강물 따라 펼쳐진 갈대숲은 바람에 스치며 금빛 물결을 일렁인다. 4.16km에 이르는 생태관찰 데크길을 따라 걷노라면 가을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 걸음을 멈추면 귓가에는 사락사락 춤추는 갈대 소리가 들리고, 갯벌에 꼬물대는 짱뚱어가 눈에 들어온다. 데크길 옆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쪽 발이 커다란 농게가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인도교 건너편에는 대형 고니 조형물이 눈에 띈다. 강진만은 천연기념물인 큰고니와 노랑부리도요새 등 철새들의 집단 서식지다. 우아하게 날아가는 고니들의 모습과 갈대숲 사이를 몰려다니는 새들의 지저귐이 평화롭다. 강둑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전용도로에서 강진만의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는 기분은 상쾌함 그 자체다. 공원 입구에 있는 자전거대여소에 가면 자전거와 헬멧을 빌려준다. 1인당 1,000원을 내면 3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데, 이는 가우도까지도 너끈히 왕복할 수 있는 시간이다. 가우도는 강진만 한가운데 있는 섬으로,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강진 대표 명소다. 동쪽과 서쪽에 청자다리와 다산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둘레길이 생기면서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가우도의 둘레길인 ‘함께해길’을 따라 걸으면 보통 걸음으로 1시간이면 섬을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다. 울창한 숲과 바다를 동시에 누리며 걷다 보면 1시간도 짧게 느껴진다. 가우도에 왔다면 청자타워 짚트랙을 빼놓을 수 없다. 청자타워는 가우도 가장 높은 봉우리에 우뚝 솟아 있다. 모노레일을 타면 5분 만에 청자타워에 도착하고, 가파른 등산로를 걸어 올라가면 10분 정도 소요된다. 짚트랙 출발점은 청자타워 6층이다. 발밑에 강진만 풍경이 까마득히 펼쳐진다. 발판이 내려가고 활강이 시작되면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온다. 눈부신 풍경 위를 나르는 기분은 기대 이상으로 짜릿하다. 하강 지점이 가까워질수록 바다에 닿을락 말락 스릴이 배가 된다. 강진만생태공원 - 주소 :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생태공원길 47 - 문의 : 061-434-7795 가우도 - 주소 :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월곶로 473 - 문의 : 061-430-3114 - 운영시간 : 연중무휴 - 이용요금 : 짚트랙 25,000원 모노레일(왕복) 2,000원 해남의 명산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공룡의 등줄기를 닮은 뾰족한 바위 봉우리가 장관이다. 달마산이 품은 신비로운 풍경 중 하나가 도솔암인데, 하늘 높이 치솟은 바위 병풍 꼭대기에 절묘하게 자리 잡았다. 하늘 끝 신비로운 암자로 불리는 이유다. 도솔암으로 가는 길은 걸음마다 비경이다. 도솔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800m 정도 걸어가면 된다. 한 사람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숲길과 아찔한 풍광이 번갈아 이어진다. 도솔암에 도착하는 순간 심장이 터질 듯 감동이 밀려온다. 바위틈 사이로 좁은 계단이 나 있고, 작고 소중한 도솔암이 아스라이 보인다. 그 앞으로 펼쳐진 땅끝 일대와 다도해 풍광이 눈부시다. 달마산의 옛길을 복원한 달마고도는 한국의 산티아고라 불린다. 일상에 지친 나를 돌아보고 여유와 쉼을 얻는 인생 순례길이라는 의미에서 꼭 맞는 이름인 듯하다. 미황사에서 출발해 큰바람재, 미라골 잔등, 도솔암을 지나 미황사로 돌아오는 코스로 울창한 숲과 아찔한 기암이 어우러진다. 총 17.7km로 약 6시간 30분이 걸린다. 해남의 산을 제대로 만났다면 이번엔 바다로 가보자. 해남 우수영관광지는 예로부터 물살이 거세기로 소문난 울돌목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유속을 가진 울돌목은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판옥선으로 수군 133척을 무찌른 명량대첩의 역사적인 현장이다. 명량대첩기념공원, 명량대첩해전사 기념전시관, 스카이워크, 명량해상케이블카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바다 쪽으로 32m 돌출되어 설치된 스카이워크에서는 울돌목의 거센 물살 위를 걸어볼 수 있다. 웅웅대며 우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전해온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 해협을 횡단하며, 진도대교와 다도해의 섬들이 올망졸망 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남에는 매력적인 자전거 코스도 있다. 거대한 꽃봉오리를 닮은 반도를 따라 조성된 40km 순환 코스는 도로 라이딩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이어지는 짜릿한 구간은 마치 인생의 축소판 같다. 고된 오르막을 지나 맞이하는 시원한 내리막길은 그 어떤 보상보다 값지다. 편도 17km의 우수영국민관광지 코스는 비교적 평탄한 도로가 이어져 여유롭게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두 코스 모두 해남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이외에도 고천암 호반길 코스 등 다양한 자전거 코스가 있다. 도솔암 - 주소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마봉송종길 355-300 - 문의 : 061-530-5250 명량해상케이블카 - 주소 :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관광레저로 12-20 - 문의 : 061-535-9900 - 운영시간 : 월요일~금요일 10:00~18:00 / 토요일 09:30~18:30 / 일요일 09:30~18:00 - 이용요금 : 일반 캐빈(왕복) 15,000원 크리스털 캐빈(왕복) 18,000원 기찬묏길은 월출산 봉우리를 옆에 두고 걸으며 그 기운을 듬뿍 느낄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총 5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굵직한 명소들을 포함하고 있는 1코스~3코스를 추천한다. 트래커들이 가장 사랑하는 코스는 2코스인 왕인문화체험길이다. 이 코스는 기찬랜드부터 왕인박사유적지까지 이어진다. 출발점인 기찬랜드 안에는 가야금산조기념관, 가야금테마공원, 조훈현바둑기념관 등 볼거리가 많다. 기찬랜드를 벗어나면 시골 마을의 풍경이 걸음을 느리게 만든다. 대동제에 이르면 저수지와 월출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왕인박사유적지는 백제 때 학자 왕인의 탄생지로, 넓은 유적지에는 내삼문, 외삼문, 문산재, 양사재, 전시관, 왕인상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지난해 개통된 하늘아래첫부처길도 인기가 높다. 월출산기찬랜드~대동제~용암사지에 이르는 5km 구간을 걸으면 국보로 지정된 ‘영암 월출산 마애여래좌상’을 최단 거리로 만나볼 수 있다. 해발 600m 높이에 있는 마애여래좌상은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보물로 꼽힌다. 영암 국제카트경기장은 스피드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이색 명소다. 도착과 동시에 엔진의 굉음이 들려온다. 이곳은 F1 서킷의 축소 버전으로 1,222km 길이의 카트 트랙을 보유하고 있어서 카트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카트는 운전대와 페달만으로 달리는 소형 경주용 차로, 운전면허가 없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최대 속도가 30km/h에 불과하지만, 지면에 납작하게 닿은 채 달리기 때문에 실제 속도보다 훨씬 더 짜릿하게 느껴진다. 카트를 타기 전에 주행 신청서를 작성하고 헬멧을 착용한 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받는다. 총 3바퀴를 도는 코스이며, 사고나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시 무작정 내리지 말고 두 손을 머리 위로 흔들면 스태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등의 안전 수칙을 알려준다. 이제 드디어 경주를 즐길 차례다. 시동이 걸리고 엑셀에 힘을 주면, 굉음과 함께 카트가 달리기 시작한다. 시원하게 달려 나가는 직선 구간과 아슬아슬 스릴을 만끽하는 곡선 구간을 번갈아 달리다 보면 체험 시간 10분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자동차 경주를 마친 일행과 교육장 옆에 마련된 시상대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된다. 월출산 기찬랜드 - 주소 : 전라남도 영암군 기찬랜드로 19-3 - 문의 : 061-471-0821 -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 이용요금 : 어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2,000원 영암 국제카트경기장 - 주소 :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에프원로 2 - 문의 : 0507-1480-7789 - 운영시간 : 매일 09:00~17:00 - 이용요금 : 1인승 카트(주말·공휴일) 16,000원 / 2인승 카트(주말·공휴일) 23,000원 ○ 추천 여행지 [백운동정원] 호남 3대 정원 중 하나 [산이정원] 전기 스쿠터 타고 정원 한 바퀴 [포레스트수목원] 국내 최대 수국정원, 가을이면 팜파스 & 핑크뮬리 세상으로 변신 [한국트로트가요센터] 한국 트로트의 역사 전시와 함께 노래방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 여행상품 [강진] 그린투어 - 초록을 좋아해 [강진] KTX - 비금·도초도&강진 가우도&신안 퍼플교 기차여행 [해남] 리트릿투어 - 산사랑 산악회 [해남] KTX 시인의 섬 보길도+슬로시티 청산도+땅끝마을 해남 ○ 추천숙소 [해남 유선관] 프라이빗 스파가 있는 한옥 스테이 - 주소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376 - 문의 : 0507-1459-0715 - 이용요금 : 2인 기준 240,000원~ [해남 땅끝마실] 해남에서 지역민처럼 살아보는 생활관광 - 문의 : 061-535-6273 [해남 126호텔]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있는 해남 최초 4성급 호텔 - 주소 :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시아로 576-33 - 문의 : 061-534-3000 [강진 푸소] 강진에서 지역민처럼 살아보는 생활관광 - 문의 : 061-434-7995 [영암 구림마을] 한옥 민박집이 모여 있는 마을 - 주소 :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정길 20 - 문의 : 061-470-2656 ■ [강해영 프로젝트①] 흑백요리사도 반할 남도 미식 여행 으로 이어집니다. .strongkhy{ font-size: 1.1em; font-weight: 700; background-color: #eef7ff; padding: 2%;} - 글, 사진 : 유은영 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24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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