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대구의 주산 팔공산과 연결된 해발 427m의 문암산 정상에서 불로천과 금호강으로 이어지는 남쪽 능선 끄트머리에 200여 기의 크고 작은 무덤이 모여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에 위치한 ‘불로동 고분군’이다. 본래 불로동과 입석동에 걸쳐 너르게 분포하고 있었으나 여러 차례의 학술조사를 통해 불로동 고분군으로 통합하게 됐다. 불로동 고분군은 1978년 우리나라 고분군으로서는 가장 먼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262호에 올랐으며 대구에 현존하는 고총 고분군 가운데 가장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 불로동 고분군은 그 뛰어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대구광역시가 추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안심 관광지로 이름을 올렸다. 불로동 고분군은 돌무지와 비슷한 깬돌과 냇돌로 형성돼 있다. 무덤 내부 돌방이 가늘고 폭이 깊으며 무덤 위에 넓적하고 판판한 돌이 덮여 있어 ‘구덩식돌덧널무덤(竪穴式石槨墓)’으로 불린다. 내부 껴묻거리(부장품)로 토기, 대형 항아리, 마구류, 금동제 장신구, 철도끼, 철제무기 등이 출토된 것으로 미루어 5~6세기경 삼국시대에 이 지역 일대를 지배하던 토착 지배 세력의 집단무덤으로 추측된다. 무덤의 지름은 15∼20m, 높이 4∼7m 정도가 보통이다. 한편 불로동(不老洞)이라는 지명은 후삼국시대 왕건이 공산전투에서 패해 도주하다 이 지역에 이르자 노인과 부녀자는 모두 피난 가고 어린아이 등 젊은 사람만 남아 있었다는 고사(古事)에서 유래한다. 대로변에서 마을로 접어드는 골목길을 100m 남짓 걸으면 불로동 고분군 입구가 나타난다.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지인 만큼 생활의 정취와 결을 달리하는 고즈넉한 분위기 앞에 고분군으로 들어서는 마음가짐이 자못 차분해지고 경건해진다. 멀리 나무 사이로 보이는 불로동 고분군을 눈앞에 두고 크게 심호흡한다. 마치 하나의 산을 넘을 때와 같은 기분이다. 저 둔덕을 넘으면 어떠한 풍경이 펼쳐질까? 반대편에는 무엇이 있을까? 갖가지 상상을 하며 고분군 언덕을 향해 호기롭게 오른다. 오랜 시간 대구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인 만큼 한낮에도 고분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입구에서 가장 높은 언덕까지 5분 정도 걸었을까? 더 오를 곳이 없는 지점에 서니 발밑으로 불로동 일대 조망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혈맥처럼 올록볼록 솟은 고분군이 이제 지척에 있다. 마치 비행기에서 바라본 제주의 오름이 떠오른다. 닿을 듯 가까워진 하늘, 따뜻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에 일상 속 스트레스가 단번에 씻긴다. 불로동 고분군을 찾은 이들의 면면을 관찰하니 연인, 친구, 가족 등 다양하다. 혼자 와서 매트를 깔고 책을 보거나 낮잠을 자는 이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모든 것이 더할 나위 없이 풍요롭다. 그 가운데 산책하는 강아지도 보인다. 사방팔방 코를 킁킁거리며 드넓은 초지 위를 발 가는 대로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거칠 것 없는 드넓은 대자연이어도 반려견과 동행할 때는 반드시 ‘펫티켓’을 지켜야 한다. 여러 사람이 모여 있을 때는 반려견에게 산책줄을 착용할 것, 강아지가 배변했을 때는 배변봉투로 손수 수거할 것. 반려견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반려견 문화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하면서 기본적인 팁이다. 도심 한가운데서 오르는 역사와 문화의 현장. 다가오는 주말, 사랑하는 이와 함께 불로동 고분군을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많은 탐방객에게 사랑을 받는 공원인 만큼 대구광역시 동구청은 불로동 고분군 신규 고분 조사, 발굴, 복원, 그리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갖추기 위한 탐방로 및 주변 정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불로동 고분군’은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에 위치한 삼국시대 대규모 고분군이다. 대구에 현존하는 고총 고분군 가운데 가장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으며 고분군 일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훌륭해 대구시민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다. 무려 200여 기의 무덤이 분포할 만큼 그 터가 광활하며 고분군 공원화 작업의 일환으로 생태놀이터, 습생초지, 잔디초지, 창포초지, 곤충산란초지, 건생초지, 관찰데크 등을 정비해 안심 여행지로 방문하기에 좋다. 불로동 고분군 ▪주소: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335 ▪문의: 053-662-4103 ▪이용시간: 24시간 ▪휴무일: 연중무휴 ▪이용요금: 무료 글 장보영 여행작가 사진 장보영 여행작가 ※위 정보는 2022년 8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조회수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창작된 은(는) 공공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자료의 경우, 피사체에 대한 명예훼손 및 인격권 침해 등 일반 정서에 반하는 용도의 사용 및 기업 CI,BI로의 이용을 금지하며, 상기 지침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자와 제3자간 분쟁에 대해서 한국관광공사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한국관광공사의 저작물에 기초 -
해당 여행기사에서 소개된 여행지들이 마음에 드시나요?
평가를 해주시면 개인화 추천 시 활용하여 최적의 여행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댓글
댓글 (건)
유의사항
불건전한 댓글의 경우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댓글/답글 등록 시 사용자의
닉네임, 이미지 (투어원패스 및 대한민국 구석구석
마이페이지 명칭 사용)가 함께 표시됩니다.
AI가 빠르게 요약해주는 사용자 후기!
AI 요약 서비스는 최근 3년 이내 작성된 댓글이 일정한 개수 이상인 경우 제공됩니다.
최근 3년 이내 작성된 댓글이 일정한 개수 이상인 경우
사용자 후기 요약 정보가 제공됩니다.
사진 후기
추천 여행기사
인근 축제/공연/행사
인근 여행지
인근 여행코스
AI콕콕 플래너 생성 코스
AI콕콕 플래너로 생성된 여행 코스입니다.
AI콕콕 플래너는 여행 지역, 기간, 테마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여행 일정을 생성해주고,
사용자가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 제작 코스
사용자가 직접 생성한 추천 코스입니다.
사용자 제작 코스는 자신이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하여,
여행 코스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벤트 응모 및 경품 발송을 위한 개인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이벤트 개인정보 수집 · 활용 및 위탁동의
개인정보 수집 활용에 동의하시겠습니까?
개인정보 제 3자 제공에 대한 동의
개인정보 제 3자 제공에 동의하시겠습니까?
전화번호
전화번호 앞자리를 선택해 주세요.
※전화번호는 이벤트 경품 발송 시에만 활용되며 이벤트 종료 후, 약관에 따라 삭제 처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