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국가숲길’은 산림 생태가 우수하고 역사·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아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우리나라 숲길을 말한다. 산림청이 심의·지정하고,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운영·관리한다. 단순한 등산로나 탐방로를 넘어, 우리 산림이 쌓아온 무수한 시간의 결을 다정하게 품고 있는 길이기에 더 없이 소중하다. ‘숲길 위의 시간’에서는 9개 국가숲길을 차례로 소개한다. 그 여섯 번째는 2022년 11월 8일 국가숲길로 지정된 ‘한라산둘레길’이다. 우리나라의 숨결과 같은 산인 한라산이 키운 천연 생태숲을 만날 수 있는 한라산둘레길을 함께 걸어보자. 제주를 수호하는 진산이자 해발 1,950m의 우리나라 최고봉 한라산. 누구도 한라산을 빼놓고 제주를 말할 수 없다. 제주가 곧 한라산이고, 한라산이 곧 제주다. 태초에 한라산이 솟아오르며 대지가 펼쳐지고 수백 개의 오름이 태어났다. 오름 사이로 숲이 자랐고 물길이 흘렀다. 그리고 그 숲이 바다로 스러지는 자리마다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일궜다. 억센 바람과 거친 파도, 척박한 돌무더기와 고온다습한 기후 속에서도 제주는 수많은 생명을 품어왔다. 한라산은 그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섬의 시간을 묵묵히 지켜본 존재다. '한라산둘레길'은 한라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숲길이다. 제주의 보물 한라산을 가운데 두고 해발 600~800m 중산간 지대 국유림 일대를 원형으로 잇는 총 70.8km의 트레일로 1구간 천아숲길, 2구간 돌오름길, 3구간 산림휴양길, 4구간 동백길, 5구간 수악길, 6구간 시험림길, 7구간 사려니숲길, 8구간 절물조릿대길, 9구간 숫모르편백숲길까지 총 9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현재 북사면 구간이 미개통 상태이지만 향후 1구간 천아숲길과 9구간 숫모르편백숲길 사잇길이 연결되면 한라산 둘레를 온전히 한 바퀴 잇는 원점회귀형 트레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라산둘레길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성, 개통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라산국립공원에 집중되는 탐방객을 분산하고 제주의 역사, 문화, 생태, 산림 자원을 두루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탐방로를 만들기 위해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한라산둘레길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첫 구간은 2010년 개통한 무오법정사에서 시오름까지 5.5km 구간으로 현재의 4구간 동백길에 해당한다. 그리고 2019년 1월 28일 (사)한라산둘레길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주지역숲길센터로 지정되며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와 협업하여 위탁 사업을 시작했다. 끝없이 이어지던 더위가 한풀 꺾인 여름 끝자락 어느 날, 고대하던 한라산둘레길을 걷기 위해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국내선이지만 마음만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듯 설렜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사방에 펼쳐진 둘레길 9개 구간을 어떻게 탐방할지 한참 고민한 끝에 동쪽, 남쪽, 서쪽 구역으로 나눠 사흘에 걸쳐 돌아보기로 했다. 정오 무렵 제주시 연동의 숙소에 짐을 풀고 곧장 동쪽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한라생태숲이다. 9구간 숫모르편백숲길의 시작점이자 종점인 곳이다. 9구간 숫모르편백숲길에서 출발해 8구간 절물조릿대길과 7구간 사려니숲길을 이어 걷기로 했다. 한라산둘레길을 정방향이 아닌 역방향으로 도는 셈이다. 제주는 관광도시인 만큼 대중교통 연결이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중간 탈출 지점을 미리 확인한 뒤 첫날의 여정을 시작했다. 한라생태숲은 1970년대부터 방목지로 기능하며 훼손됐던 야생 초지를 2000년부터 복원해 2009년 개원했다. 난대식물부터 고산식물까지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는 만큼 숲속을 산책하며 산림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검은 바윗돌을 한 발씩 조심스럽게 딛으며 거닐자 새삼 육지를 벗어나 제주에 왔다는 사실이 실감 났다.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가 울창하게 어우러져 하늘을 덮고 있었다. 깊고 어두운 숲 터널을 한참 홀로 걸었다. 잎 사이로 스며드는 가느다란 햇살이 유난히 반가웠다. 9구간 숫모르편백숲길은 한라생태숲과 절물자연휴양림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길이는 약 6.6km다. 숫모르편백숲길이라는 이름이 어려우면서 어딘가 정답고 재미있다. 숫모르는 제주어로 ‘숯을 구웠던 동산’을 말한다. 과거 이 일대에 숯을 굽던 숯가마터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무엇보다 숫모르편백숲길은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해 은은한 숲 향기를 마음껏 맡을 수 있는 길이다. 절물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휴식의 시간을 갖는 탐방객도 많다. 8구간 절물조릿대길은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사려니숲길 입구까지 약 3km 정도 이어진다. 9구간 숫모르편백숲길과 7구간 사려니숲길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같은 구간으로, 2016년 사려니숲길 주차장이 완공되면서 주차장과 사려니숲길 임도 구간을 연결해 조성됐다. 한라산둘레길을 걷다 보면 흔하게 만나는 식물 가운데 하나가 조릿대다. 조릿대는 제주 중산간 지대와 한라산 일대에 고루 분포하는 대나무과 식물이다. 한라산둘레길 동쪽 구간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길을 꼽으라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속한 7구간 사려니숲길일 것이다. 사려니숲길의 역사는 한라산둘레길보다 오래됐다. 1993년 조성된 국유 임도를 2009년 5월 17일 숲길로 개방하면서 탐방객들이 찾기 시작했다. 사려니는 ‘살안이’ 또는 ‘솔안이’의 제주식 발음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즉 신성하고 신령스러운 곳을 뜻한다. 국유 임도를 활용한 만큼 사려니숲길은 한라산둘레길의 다른 구간보다 완만해 걷거나 달리기에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이 길의 매력은 단순히 쾌적한 자연환경에만 있지 않다. 숲 곳곳에 남아 있는 잣성과 숯가마터를 통해 제주 고유의 산림, 목축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잣성은 중산간 목초지에 쌓은 목장 경계용 돌담이다. 제주 사람들이 오랫동안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온 흔적이다. 특히 사려니숲길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신비로운 존재는 노루다. 노루는 사슴과에 속하는 야생동물로 제주 중산간 숲을 상징하는 생명체다. 사람의 인기척에 민감해 좀처럼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고요한 아침이나 한적한 오후 시간에 길을 가로지르거나 숲 가장자리에서 풀을 뜯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사려니숲길은 2011년 ‘제12회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한 만큼 사람과 야생동물, 숲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이튿날에는 한라산 북서쪽으로 이동해 1구간 천아숲길을 걸었다. 천아숲길은 광령천 입구 천아수원지에서 보림농장삼거리를 잇는 구간이다. 숲길 주변에 돌오름, 한대오름, 노로오름, 천아오름 등 다양한 오름이 분포하고 있어 오름과 연계한 이색 숲길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노로오름 인근 해발 1,000m 고지에 검뱅듸와 숨은물뱅듸와 같은 습지가 살아 있어 생태탐방로로서의 가치 또한 높은 지역이다. 천아숲길이라는 이름은 천아오름에서 유래했다. 한라산둘레길을 걷다 보면 무인 표고버섯 재배장과 판매장을 심심치 않게 만난다. 적지 않은 가격의 표고버섯을 판매하면서도 지키는 사람 없이 운영되는 모습은 타지에서 온 탐방객에게 생경한 풍경으로 다가온다. 판매대 한쪽에 놓인 가격표와 입금 계좌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보여준다. 한라산둘레길 주변에 표고버섯 재배장이 많은 이유는 이 일대가 표고버섯을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한라산 중산간 지역은 연중 습도가 높고 기온 변화가 완만해 지속적으로 수분이 필요한 표고버섯 재배에 유리하다. 이러한 자연조건 덕분에 제주에서는 품질 좋은 표고버섯을 맛볼 수 있다. 마지막 여정은 한라산둘레길의 시초이자 상징과 같은 길인 4구간 동백길에서 보내기로 했다. 동백길은 무오법정사에서 돈내코 탐방로를 잇는 총 13.5km 구간이다. 이 길이 특별한 이유는 제주 근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1941년 12월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일제는 제주 전역을 군사 요새로 만들기 시작했다. 군사시설 구축, 군수물자 보급, 병력 이동, 임산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한라산 중산간 지대에 병참도로를 개설했는데 이것이 이른바 ‘하치마키도로’다. 하치마키란 일본어로 ‘머리에 두르는 띠’를 말한다. 한라산 중허리를 띠처럼 둘러 도로를 조성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따라서 동백길을 걷다 보면 당시 하치마키도로가 개설된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큰 바위는 깨뜨리고 낮은 지대는 돌로 메워 차가 다닐 수 있도록 길을 평탄하게 다듬었다. 동백길은 한라산 중허리에 자리한 만큼 사람의 발길이 드문 천연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아름다움에 감탄하기도 잠시, ‘이토록 신성한 산속에 대규모 도로를 낼 생각을 하다니….’ 그 어마어마한 발상이 새삼 잔인하게 다가온다. 전쟁과 수탈을 위해 자연의 속살을 거침없이 베고 가른 인간의 욕망은 결국 우리 숲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이 길 위에는 아픈 상처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다. 제주의 자존을 증언하는 영광의 흔적 또한 남았다. 바로 동백길의 거점이 되는 무오법정사(법정사터)다. 1918년 10월 7일, 법정사 주지 김연일과 방동화를 비롯한 승려를 중심으로 700여 명의 제주 주민이 참여해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을 펼쳤다. 이는 제주 지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으로, 1919년 3·1운동에 앞서 국권 회복에 대한 민족의 의지를 드러내고 항일 의식을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항일지사들이 체포된 뒤 법정사는 일본 순사들에 의해 불태워졌다. 현재는 축대와 주춧돌 등 일부 흔적만이 남아 당시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한라산둘레길은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입장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후 2시 이전,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정오 이전에 입장해야 한다. 또한 혼자 여행할 경우 주변 사람에게 행선지를 알리고,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가급적 2명 이상 함께 다닐 것을 권한다. 기상 악화 시에는 탐방로 출입이 통제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안내센터를 통해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전 구간 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 등 차마의 진입을 금지하며 취사와 야영도 허용하지 않는다. 아울러 한라산둘레길은 구간별로 들머리와 날머리가 떨어져 있으니 대중교통 운행 시간과 택시 이용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두자. 한편, 다가오는 11월 6일 금요일부터 10일 화요일까지 제주혁신도시 바람모루공원 일원에서 ‘2026 대한민국 제주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 맞춰 한라산둘레길을 방문한다면 제주 여행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실종 사건은 많은 이들이 안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여행은 낯선 세계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더 없이 소중한 경험이지만 그 바탕에는 사회의 안전이 반드시 담보돼야 한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 장애인과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은 그 사회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한라산둘레길 역시 자연을 향유하는 기쁨만큼 안전에 대한 보다 철저한 준비가 뒷받침돼야 하는 공간이다. 탐방객 개인의 안전 의식과 책임 의식, 더불어 사회적 보호망이 촘촘히 갖춰질 때 비로소 누구나 두려움 없이 길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한라산의 숨결을 느끼고 제주의 유서 깊은 세월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더 많은 사람에게 닿을 수 있기를, 나아가 우리 사회가 누구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2022년 11월 8일 산림청 국가숲길로 지정된 한라산둘레길은 제주의 역사, 문화, 생태, 산림 자원을 두루 만날 수 있는 총 70.8km의 트레일이다. 한라산을 가운데 두고 해발 600~800m 중산간 지대 국유림 일대를 원형으로 연결한다. 1구간 천아숲길, 2구간 돌오름길, 3구간 산림휴양길, 4구간 동백길, 5구간 수악길, 6구간 시험림길, 7구간 사려니숲길, 8구간 절물조릿대길, 9구간 숫모르편백숲길까지 총 9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한라산국립공원에 집중되는 탐방객을 분산하고 제주의 역사, 생태, 지질,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주만의 명소로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1구간 천아숲길 : 천아숲길 입구 → 임도삼거리 → 노로오름삼거리 → 보림농장삼거리 (8.7km) ∙ 2구간 돌오름길 : 보림농장삼거리 → 돌오름삼거리 → 표고재배삼거리 → 용바위 → 서귀포자연휴양림 입구 (8km) ∙ 3구간 산림휴양길 : 서귀포자연휴양림 입구 → 도순천 → 무오법정사 (2.3km) ∙ 4구간 동백길 : 무오법정사 → 어점이익삼거리 → 시오름삼거리 → 돈내코 탐방로 (11.3km) ∙ 5구간 수악길 : 돈내코 탐방로 → 산정화구 → 수악안내소 → 이승악 (11.5km) ∙ 6구간 시험림길 : 이승악 → 시험림길 입·출구 → 클론보존원 → 시험림길삼거리 (9.4km) ∙ 7구간 사려니숲길 : 사려니숲길 입구(남조로) → 사려니숲길삼거리 → 사려니숲길 입구(비자림로) (10km) ∙ 8구간 절물조릿대길 : 사려니숲길 입구(비자림로) → 사려니숲길 주차장 → 절물자연휴양림 입구 (3km) ∙ 9구간 숫모르편백숲길 : 절물자연휴양림 입구 → 셋개오리 정상 → 한라생태숲 (6.6km) 한라산둘레길 김서영 팀장은 2008~2009년 한라산둘레길 조성 당시 길 찾기 작업에 참여하면서 이 길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한라산둘레길 초창기에 제주산악연맹과 〈한라일보〉, 숲 관련 종사자분들과 함께 숲길을 조성하는 일에 참여했어요. 지금 근무하고 계신 이윤형 사무처장님도 당시 〈한라일보〉 취재팀에서 한라산둘레길의 인문·자연 자원을 소개하는 기사를 연재하셨고요. 그때는 제가 이곳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일하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는데 인연이라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웃음) 김 팀장은 2013년 (사)한라산둘레길이 산림청으로부터 길 관리 업무를 위탁받으면서 팀원으로 근무하다가 2년 뒤 팀장을 맡아 지금까지 한라산둘레길을 지키고 있다. 그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서 검은오름 안전요원으로 3년가량 근무했다.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 팀장은 어릴 적부터 산을 좋아했다. 등산과 트레킹, 캠핑을 즐기던 형제들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산과 가까워졌다.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하는 추억은 중학생 시절 학교 행사로 떠난 한라산 등산이다. 이후 성인이 된 뒤에도 산악회 활동을 하며 전국의 산을 찾아다녔다. 현재 김 팀장은 사무실 업무와 현장 관리를 비롯해 길 운영, 홍보, 회계 등 한라산둘레길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오랜 시간 같은 자리를 지켜왔지만 특별한 개인적 바람은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삶이 만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숲 관리자로서의 고민은 있다. “한라산둘레길은 기본적으로 산속에 조성된 길이에요. 복장이나 장비, 마음가짐 등 최소한의 준비를 하고 오셔야 하는데 가볍게 생각하고 방문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세요. 물론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숲이어야 하지만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들어왔다가 안전사고를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탐방객 스스로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 안전수칙을 지키며 걷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전한 탐방을 바탕으로 한라산둘레길의 다양한 매력을 더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한라산둘레길은 하이킹과 트레일러닝 등 다양한 산악 활동을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퇴직하기 전 북쪽의 미개통 구간까지 연결해 더 많은 사람이 한라산둘레길의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숲길의 시작, 안내센터 한라산둘레길은 안내센터, 숲길센터, 동백길안내센터를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은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휴장일 없이 상시 운영한다. 한라산둘레길 중 6구간 시험림길은 5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개방하고 그 외는 산불조심기간으로 전면 통제하니 참고하자. 한라산둘레길은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으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입장 시간을 제한한다.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후 2시 이전,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정오 이전에 입장해야 한다. ∙ 문의 한라산둘레길 안내센터 : 제주 제주시 516로 2596-8(용강동) 한라산둘레길 숲길센터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58-4 한라산둘레길 동백길안내센터 : 제주 서귀포시 1100로 740-168 064-784-4280, www.hallatrail.or.kr ○ 가는 길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김포공항 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또는 서귀포시 방면 버스를 이용한 뒤 각 구간 들머리 내지 날머리로 이동한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둘레길 주요 구간을 보다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다. 자차 이용 시,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평화로(1135번 도로), 5·16도로(1131번 도로), 남조로(1118번 도로), 산록도로(1139번 도로)를 통해 각 탐방 지점으로 접근할 수 있다. - 버스터미널 ∙ 제주버스터미널 : 1688-8300 ∙ 서귀포버스터미널 : 064-762-3248 - 버스 정보 ∙ 제주버스정보시스템(BIS) : https://bus.jeju.go.kr - 택시 ∙ 제주공항콜택시 : 064-901-0000 ∙ 제주관광콜택시 : 064-727-2128 ∙ 서귀포콜택시 : 064-739-4244 - 기타 여행 정보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 www.jeju.go.kr/hallasan/index.htm ∙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 064-740-6000~1, www.visitjeju.net ∙ 제주120만덕콜센터 : 064-120 ○ 머물 곳 제주시와 서귀포시에는 숲길 여정을 편안하게 이어갈 쾌적한 숙소가 많다. ∙ 호텔난타 : 제주 제주시 선돌목동길 56-26 / 064-727-0602, www.hotelnanta.com ∙ 물메랑펜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수산북길 3 / 010-6798-9400, https://blog.naver.com/bong7262 ∙ WE호텔 제주 : 제주 서귀포시 1100로 453-95 / 064-730-1200, https://wehotel.co.kr ∙ 돈내코힐리조트 : 제주 서귀포시 돈내코로 180 / 064-762-8400, www.donnaekohill.com ○ 먹을 곳 걷고 난 뒤에는 제주의 별미와 함께하자. ∙ 고기국수전문 장수국수 본점 : 제주도고기국수, 따로국밥, 멸고국수 / 제주 제주시 원노형6길 12-1 1층 / 0507-1436-6027 ∙ 한라식당 제주본점 : 옥돔뭇국, 갈치조림, 성게미역국 / 제주 제주시 광양9길 19 / 010-2399-5006 ∙ 궤네깃도 중문흑돼지 제주본점 : 곶자왈흑돼지삼겹살, 궤네깃도물비빔냉면, 묵은지흑돼지김치찌개 / 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966 1, 2층 / 010-4151-1888 ∙ 감미롭다 제주 : 연잎밥상 도시락 / 제주 서귀포시 막동산로 8-3 / 0507-1337-0728 ○ 함께 둘러볼 곳 한라산 , 한라생태숲 , 절물자연휴양림 , 동백동산 , 천지연폭포 , 천아오름 , 물찻오름, 거린사슴오름 , 이승악 , 해녀박물관 , 하도어촌체험휴양마을 , 함덕해수욕장 , 김녕해수욕장 , 법환포구 , 김영갑갤러리 글, 사진 : 장보영 여행작가(현대 산림문학 100선 ‘아무튼, 산’ 저자) ※ 위 정보는 2026년 09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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