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여행자에게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숙소와 가깝다는 것은 꽤 큰 장점이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영화의 전당, APEC나루공원, 벡스코까지 도보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숙소가 바로 부산센텀프리미어호텔이었다. 부산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 11번 출구에서 도보로 넉넉히 5분이면 도착하는 부산센텀프리미어호텔은 깔끔하면서도 예쁜 외관이 돋보였다. 맑은 날씨의 후광 효과도 있었겠지만, 잘 정돈된 첫 이미지가 퍽 마음에 들었다. 체크인 절차를 끝내고 안내받은 14층으로 향하는 길, 여행의 시작이 순조롭다는 생각에 콧노래가 저절로 흥얼거려졌다. 외부가 내다보이는 통유리의 엘리베이터는 마치 놀이기구를 탄 듯 한 찰나의 즐거움을 주었다. 아담한 사이즈의 슈페리어 트윈룸에 짐을 풀고는 적당한 쿠션감의 침대에 편히 앉아서 일행과 수다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늑한 느낌이 몰려왔는데, 이건 비단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느낌을 공유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참 좋다!” 이런 대화를 나누며 우리는 서로 마주 보고 웃었다. 제법 긴 휴식시간을 끝내고 해 질 녘, 시원한 밤공기와 도심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싶어 발걸음을 밖으로 옮겼다. 은은한 야경이 매력적인 수영강의 갈맷길을 걸으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감으로 부산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했다. 꿀잠을 자고, 다양한 식재료와 엄선된 메뉴로 구성된 조식 뷔페를 먹으며 주말 오전의 여유를 만끽했다. “푹~ 정말 잘 쉬었다!“라는 한 줄 평을 남기고, 부산센텀프리미어호텔 인근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과 APEC나루공원, 벡스코(BEXCO)를 차례대로 둘러보았다. 이동거리 대비 볼거리가 다채로워서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갔다. 지척에 모여 있는 명소들을 뒤로하고 지하철로 10분이면 닿는 해운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때마침 ‘해운대 모래축제’가 진행되고 있어서 바다뿐만 아니라 세계의 멋진 모래조각 작품들까지 감상하는 호사를 누렸다. 이틀 동안 3만 보 넘게 열심히 걸어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가벼웠다. 그 이유는 바로 좋은 환경을 갖춘 숙소에서 잘 쉬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자, 부산센텀프리미어호텔에 대한 만족감은 더욱 높아졌다. 나의 오감을 만족시킨 부산 여행을 마무리하며 올가을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릴 때쯤 와서 1박 2일 한 번 더 머무르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본다. 1. 업소명 : 센텀프리미어호텔 2.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1로 17 3. 전화번호 : 051-755-9000 4. 홈페이지 : www.premierhotel.co.kr 5. 주차가능 여부 : 가능(지하 1층~지하 4층) 6. 숙박요금(세금 및 봉사료 포함) : - 싱글 : 15만4000원 - 슈페리어 더블 : 19만8000원 - 슈페리어 트윈 : 22만 원 - 디럭스 더블 : 22만 원 - 디럭스 트윈, 디럭스 패밀리 트윈 : 24만2000원 - 이그제큐티브 : 28만6000원 - 프리미어 : 33만 원 - 스위트, 듀플렉스 스위트 : 48만6000원 - 프리미어 스위트 : 59만4000원 7. 100% 환불가능 날짜 : 유선으로 예약, 결제한 경우-투숙일 3일 전(17시 이전)까지 온라인 사이트로 예약, 결제한 경우-각기 상이함으로 사이트 지침 확인 요망 8. 체크인 : 오후 3시 9. 체크아웃 : 오전 11시 귓속말 Tip : 1. 멤버십 가입 시 4000포인트와 객실료의 7%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데, 이 포인트는 다음에 숙박할 때 객실료로 차감하거나 호텔 1층에 위치한 아비아채 카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2. 올해는 6월 21일~23일(14시~18시), 6월 28일~9월 30일(10시~18시)까지 12층에 위치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오픈 일정은 해마다 다르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주변 추천 관광지> 1. 영화의 전당 영화의 전당은 ‘아시아 영화의 허브’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일반 영화는 물론 세계 각국의 독립영화, 고전영화, 예술영화, 다큐멘터리 등이 상영된다. ‘시네마운틴(Cinemountain)’과 ‘비프힐(BIFF Hill)’, ‘더블콘(Double Cone)’ 건물 3개와 야외극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건물은 구름다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야외 두레라움 광장을 덮는 ‘빅루프’는 지붕 한쪽만 더블콘이 받치고, 다른 쪽은 허공에 뜬 형태의 캔틸레버(cantilever·외팔보)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야외극장을 덮는 ‘스몰루프’와 합치면 두 지붕의 면적은 거의 축구장 2.5배에 달한다. 2. APEC나루공원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 변에 위치한 공원으로 부산 시민의 쉼터다. 부산에서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했고, 예전에 이곳이 강나루여서 ‘나루공원’으로 이름을 붙였다. 수목으로 잘 정돈된 공원 안에는 산책로가 나 있고 연녹색 잔디밭에는 중간중간 돌길이 놓여 있다.밤이 되면 하나둘 켜지는 가로등 조명 아래로 산책을 즐기거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부산비엔날레 당시 전시한 조각들이 군데군데 놓여 있어 문화공간으로도 애용된다. 화장실 두 군데와 주차시설도 마련돼 있다. 3. 벡스코(Busan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 벡스코(BEXCO)는 2001년 9월 개관한 이후 현재 제1·2 전시장과 컨벤션홀, 오디토리움,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거느리고 있다. 해마다 전시·컨벤션 개최 기록을 갱신하면서 아시아 최고의 ‘MICE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MICE란 기업의 각종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회(Events & Exhibition)를 가리키는 말로 비스니스관광이라고도 한다. 글/사진 : 여행Q레이터 김선아 ※위 정보는 2019년 12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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