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최근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치유해주는 ‘물멍’, ‘불멍’이 인기다. 걱정거리나 스트레스가 많다면 이런 멍 때리기 대신 보다 근본적으로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의 평온함을 되찾아주는 명상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자. 깊은산속 옹달샘 의 핵심은 명상이다. 그리고 명상의 목적은 사랑과 감사다. 언뜻 추상적인 말 같지만,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조용한 공간에서 명상을 하고 입으로 직접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리내어 말하기만 해도 마음속 응어리진 것들이 비워지고 그 자리에 따뜻한 기운이 채워진다. 명상 프로그램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잠깐멈춤’이다. 명상을 이끄는 ‘아침지기’를 따라 숲속 산책길을 걷다 예고 없이 울리는 징 소리에 맞춰 걸음을 비롯한 모든 행동을 잠깐 멈춘다. 걸음을 멈추기만 해도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바람 소리,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 옆 사람의 숨소리까지도 모두 선명하게 들린다. 몇 번의 훈련을 거치면 들리지 않았던 자연의 소리가 들리고, 이내 마음의 소리까지도 들린다. 식사 중에도 역시 징의 울림에 따라 모든 행동을 잠시 멈추는데, 입속에서 맴도는 재료들의 뒤섞임과 눈앞에 놓인 음식 냄새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잠깐 멈춤의 시간을 통해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동과 느낌을 체득한다. 하룻밤 혹은 며칠을 보내며 몰입의 시간을 제대로 체험하고 싶다면 옹달샘 스테이 ‘자연명상 스테이’를 신청하면 된다. 자연명상 스테이는 ‘숲속에 그린하우스’에서 묵으면서 건강한 밥상으로 식사를 하고 옹달샘의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며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3 사람들을 끌어들일 목적으로 차와 명상을 콘텐츠화한 리조트가 아니다. 취다선 리조트는 거꾸로다. 오랜 시간 차와 명상을 삶의 기본으로 삼고 생활해온 창업주 안대진 선생은 차와 명상을 가까이하는 삶을 널리 퍼뜨릴 목적으로 리조트를 구상했다. 오로지 차와 명상을 배우기 위해 제주를 찾지는 않겠지만, 차와 명상 프로그램을 갖춘 특별한 리조트에서 묵는 여행은 좀 더 매력적일 터다. 잔잔한 바다를 끼고 성산일출봉과 마주한 제주의 동쪽 끝 마을 오조리는 ‘나를 비춘다(吾照)’는 의미심장한 뜻을 품었다. 차와 명상으로 숨을 고르고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며 머물기에 썩 잘 어울리는 장소다. 명상을 통해 나를 비추고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려는 이들로, 요즘 오조리는 소리 없이 붐빈다. 명상 프로그램은 오전 7시와 8시 10분, 두 가지다.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고 둘 다 신청할 수도 있다. 오전 7시 프로그램은 ‘나를 만나는 아침 차 명상’ 클래스로 정적 명상과 좌선으로 구성했다. 이른 아침 차를 나눠 마시며 몸과 마음을 깨운다. 8시 10분부터는 몸을 움직이며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동적 명상 클래스가 이어진다. 몸을 움직이며 천천히 에너지를 끌어올려 폭발시킨 뒤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정화 후에 남는 감정을 마주한다. 1 선마을 숙소 거실 중앙에는 TV 대신 깨끗하게 닦인 넓은 창이 자리한다. 도심에서 늘상 접하던 TV나 컴퓨터 같은 인공적인 기계 대신 자리한 창을 통해 산에서 들려오는 기기묘묘한 소리와 맑은 하늘에 뜬 조각구름, 폐까지 퍼지는 맑은 공기를 접할 수 있다. 아침이 되면 태양의 축복을, 밤이면 별빛의 찬란함을 만날 수 있다. TV나 휴대폰에 몰두하던 시간 대신 사색이라는 것을 하고, ‘멍때리고’ 앉아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편리가 사라지고 불편이 찾아오니 온몸의 오감이 열려 발바닥에 닿는 땅의 감촉과 코끝을 스치는 꽃향기에 감동하는 자신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전문 강사를 따라 트레킹에 나서고, 숲의 기운에 몸을 낮추고, 낮잠처럼 달콤한 와식 명상을 하고, 전자기기의 빛 대신 어둠에 기대어 잠을 청하는 활동은 빡빡하던 일상에 여유를 선사한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는 특별한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뇌파를 명상 상태로 만드는 음악을 이용한 ‘음악명상여행’, 개인별 특성에 다른 맞춤형 입체 치유명상 ‘홀로그램 메디테이션’, 음악, 향기 등을 이용한 ‘차크라힐링’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3 ‘나를 발견하는 여행’은 명상관의 또 다른 이름이다. 안도 다다오 역시 명상관에서 많은 사람이 자신만의 우주를 만나는 기쁨을 누리길 바랐다. 명상관은 나를 발견하는 여행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설과 스페셜로 준비했다. 상설 프로그램은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명상, 호흡과 간단한 동작을 통해 몸을 이완하는 쉼 명상, 싱잉볼 침묵 명상,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듣는 보이스 힐링 명상 등의 프로그램 주제는 계절마다 조금씩 바뀐다. 뮤지엄 산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제임스터렐관이다. 빛의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감상하며 하늘과 빛을 관조하는 가운데 명상과 사색의 시간을 누려보는 곳이다. 하늘을 향해 열려 있는 스카이스페이스는 마치 로마 판테온 신전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차분한 마음으로 하늘빛을 바라보면 어느 순간 내면의 나와 마주하게 된다. 환상적인 빛의 향연과 함께 내 안의 나와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 좋다. 2 제공 : 의료웰니스팀 ※ 위 정보는 2021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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