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복지. 다소 생소한 말로 들리지만 숲이 지닌 수많은 순기능을 국민에게 돌려주어 건강과 행복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다. 경북 영주에 위치한 국립산림치유원은 산림 복지 서비스를 실제로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현장이다. 국립산림치유원 -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로 209 - 홈페이지 : sooperang.or.kr - 문의 : 054-639-3400 - 이용시간 : 09:00~18:00(연중무휴)(예약관리 예약 필요) - 이용안내 : 단기 산림치유 프로그램(다스림 스테이 1박 2일), 숲속 힐링 스테이(1주~4주 프로그램) / 주차 가능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가 바로 등산이다. 산에 오르면 기분도 건강도 좋아지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산이 좋고 숲이 좋은 이 '느낌'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숲을 체험한 뒤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코티졸이 감소한 연구 결과나 담낭 제거 수술 환자를 숲이 보이는 병실과 벽돌로 둘러싸인 병실에 각각 입원시킨 뒤 결과를 보니, 숲이 보이는 병실에 입원한 환자가 진통제 복용 횟수도 적었고 퇴원도 먼저 했다는 연구 결과, 또는 산림 공원을 자주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병원을 찾는 횟수가 적었다는 연구 결과 등 수많은 데이터가 숲이 사람의 건강에 관여하는 순기능을 입증하고 있다. 숲에서 대량 방출되는 피톤치드나 음이온은 또 어떠한가. 숲의 치유력을 상징하는 단어처럼 여겨지는 피톤치드나 음이온이 건강에 미치는 좋은 영향 역시 충분히 밝혀졌으며, 이에 관한 연구는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숲은 도시의 삶에서 지친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에너지 보고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국립산림치유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 반갑다. 국가가 제공하는 산림 복지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국립산림치유원은 주치마을과 수련센터, 치유정원, 수(水) 치유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이 들어선 '주치지구'와 다도와 싱잉볼 명상 등 산림치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필마을이 위치한 '문필지구'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이 공간들을 '치유의 숲길'이라 이름 붙은 11개의 숲길이 감싸고 있다. 한적한 산골 별장촌을 연상시키는 주치마을과 문필마을의 숙박 시설은 자연 재료인 목재와 황토로 만들었다. 특히 단기 여행객을 위한 주치마을의 숙박동은 복층 구조의 단독 빌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2인실을 신청한 뒤 어린 자녀가 있다면 추가 요금을 내고 서너 식구가 사용해도 좋을 크기다. 마을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덕분에 마치 산속 비밀 산장에 들른 듯 입구부터 여행의 설렘을 준다. TV가 없으니 소곤소곤 이야기 나누기 좋고, 인터넷이 안 되니 그동안 치웠두었던 책을 꺼내 들기 좋다. 자정이 되면 산림치유원 전체가 소등을 하는데, 그때부터 본격적인 밤 이야기가 시작된다. 온 천지가 별이다. 하늘인지 땅인지 구분이 안 가는 깊은 산중에서 만나는 별빛이 꽃잎처럼 사뿐사뿐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릴 것 같다. 테라스에 앉아 별빛을 조명 삼아 고요한 밤 명상을 즐겨도 좋겠다. 이곳의 밤은 심심해서 오히려 보이는 것이 많고 들리는 소리가 선명해진다. 아침이 되면 무엇을 먹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다. 언덕길을 되짚어 내려가면 구내식당이 있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네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촘촘히 스케줄을 짜면 1박 2일 동안 '숲, 테라피', '수, 테라피', '휴, 테라피', 'DIY, 테라피' 프로그램을 모두 경험해볼 수 있다. 치유원에 조성된 마실길로 치유지도사와 함께 트레킹에 나서는 '숲, 테라피'가 가장 대표적이다. 밸런스 워킹은 노르딕 스틱을 이용하는 트레킹으로 상, 하반신을 균형 있게 사용하는 전신운동. 웰빙 다이어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숲 감성 충전은 숲속 걷기, 놀이, 산림 체조 등으로 스트레스를 낮추며 자연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이다.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물을 이용한 치유도 가능한데, 바로 '수, 테라피'다. 물의 흐름과 수압을 이용해 심신에 활력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벤치젯, 버블젯, 넥 샤워 등 총 9종의 효과적인 물 치유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그밖에 노천탕, 족욕탕도 있다. 입장 시 수영복과 활동복을 모두 제공해준다. '휴, 테라피'는 명상과 마사지, 향기 치유요법을 접목한 몸 깨우기, 약재차를 시음하는 프로그램 등 몸과 마음의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DIY, 테라피'는 향기 치유요법과 공예요법을 접목한 프로그램. 아로마 테라피 안내를 받고 향초 만들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을 선택해 배우는 과정에서 심신 안정을 꾀할 수 있다. 1박 2일 등 숙박형을 예약하면 입소와 함께 이뤄지는 상담을 통해 맞춤 치유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다. 각자의 컨디션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으니, 원하는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상담 시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눠 보자. 풍기인삼시장 우리나라 대표 인삼 산지 중 하나인 풍기의 대표 여행지. 사시사철 풍기인삼을 구할 수 있고, 매월 3, 8로 끝나는 날에는 풍기오일장도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인삼로 8 소수서원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 명종이 직접 쓴 소수서원 편액이 지금까지 보존되어 있다. 서원의 일반 배치가 형성되기 전에 지어져 건물 배치가 자유롭기에 다른 서원의 배치와 비교해 보면 더욱 재밌다.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 선비촌 선조들의 전통 생활공간을 재현한 고택과 골목길이 어우러져 조선시대의 예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런 분위기 덕에 드라마 <추노>, <해를 품은 달>, <공주의 남자>, <육룡이 나르샤>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96 부석사 한국 전통 건축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찰 중 하나다. 게다가 부석사에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을 비롯해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 초상화를 모신 영주 부석사 조사당(국보 제19호) 등 문화재가 가득하다.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위 정보는 2023년 8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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