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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전국의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내 여행 활성화 사업입니다. 각 권역에 있는 3~4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테마에 맞는 선진 문화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을 모으고 고품격 관광코스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3박 4일 여행 추천 코스 대구: 앞산공원전망대 → 김광석 스토리하우스 → 대구근대골목 안동: 월영교 → 신세동벽화마을 → 도산서원 영주: 선비촌 → 부석사 → 무섬마을 문경: 문경 철로자전거 → 오미자테마터널 → 석탄박물관 반가운 쉼표가 많은 5월엔 가족 나들이로 대구 안동 영주 문경을 잇는 선비이야기 여행을 추천합니다. 고결한 선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그곳에서 마음을 바로 세우고, 현대 속 선비의 참뜻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지길 바랍니다. 전통 마을과 서원 등의 묵직한 아름다움에 반해 발걸음이 절로 느려질 것입니다. ‘달구벌’이라는 옛 이름을 가진 대구. 서울, 부산, 인천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대도시 중 하나인 대구는 동서남북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이지만 그 아늑함 덕분에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가 도시 풍경 속에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 조선 시대 한양으로 가는 통로인 영남대로가 관통하는 대구는 오래도록 선비 문화의 역사적 토대가 되어 왔습니다.지금은 뚜벅이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도시로,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대구근대골목과 김광석거리를 거닐며 추억의 정취에 빠져 보고, 앞산공원전망대에 올라 화려한 도시의 면모를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앞산공원 전망대 대구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 전망대까지 등산로와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는데, 1974년부터 운행한 케이블카는 대구 시민에겐 소중한 추억의 한 모퉁이다. 2011년에 만든 전망대에서는 대구 관내 8개 구와 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동성로와 수성못 등 반짝이는 곳 덕분에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 대구시 남구 앞산순환로 574-116(대덕사) 053-625-0967 자세히보기 대구 근대골목 대구 중구에는 이국적인 근대건축물이 골목을 따라 남아 있다. 영남 최초의 고딕 양식 성당인 계산성당을 비롯해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혼재된 성유스티노신학교 등 근대사의 흔적 20여 곳이 마천루 사이에서 보석처럼 빛난다. 청라언덕에 오르면 100여 년 전 선교사들이 거주하던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구시 중구 경상감영길 99(경상감영공원) 053-661-2000 자세히보기 ① 서문시장 야시장 350미터 거리에 음식을 판매하는 매대 80여 개가 줄지어 있다. 베트남 음식부터 춘천 닭갈비, 대구의 명물 곱창 등 뷔페처럼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② 앞산 카페 거리 대구 커피의 특징이라면 풍미가 깊은 ‘클래식’ 스타일. 안지랑역, 앞산 공원 사이 약 700m 골목에 40여 개의 카페가 옹기종기 자리한다. ①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 ‘광석이네 집’이란 콘셉트로 꾸민 스토리 하우스. 김광석거리 초입에 단독 주택을 개조해 만든 작은 기념관이다. 친필 악보와 하모니카, 튜너, 수첩 등 김광석의 손때가 묻은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② 대명 공연 거리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앞 작은 골목엔 십 수년 전부터 소공연장이 하나둘 자리 잡기 시작했다. 자생적으로 생겨난 예술 거리의 15개 넘는 공연장에 선 실험적인 창작 공연을 꾸준히 무대에 올린다. 영남 선비의 본고장 안동. 의(義)와 예(禮)를 늘 마음에 품고 학문과 풍류를 즐겼을 선비의 흔적을 차근차근 따라가 보는 여행길입니다. 풍산 류씨 마을인 하회마을엔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유줄불놀이 등 민속 문화가 여행객의 발길을 불러 모읍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서원이 자리한 안동은 학문의 전당으로 이름이 높습니다. 특히 한국 최고의 유학자인 퇴계 이황이 공부하던 도산서원은 그 앞에 흐르는 안동호와 꽃나무가 어우러져 그윽한 정취를 자아냅니다. 현대에도 변하지 않는 선비정신,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자세를 되새기며 서정 가득한 안동의 풍류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산서원 퇴계 이황은 61세에 공부방인 도산서당과 학생들의 기숙사인 농운정사를 지었다. 1570년 퇴계가 세상을 떠나고 사당과 서원 등이 더해지면서 조용한 공간이 다소 복잡해졌지만 산 안쪽 넘치지 않게 자리한 이곳은 언제나 소박한 정취를 자랑한다. 봄이면 섬처럼 떠 있는 시사단과 안동호 주변으로 펼쳐진 청보리밭이 장관을 이룬다. 안동시 도산면 도산서원길 154 054-856-1073 월영교 한국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인 월영교. 폭 3.6미터, 길이 387미터에 이른다. 다리 한가운데에 자리한 월영정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달밤에 더욱 눈부시다. 먼저 떠난 남편을 그리워해 머리카락으로 만든 미투리 한 켤레 모양을 다리에 담았다. 봄부터 초가을까지 화려한 분수를 볼 수 있으며, 조명이 은은하게 켜져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안동시 석주로 202 (안동물문화회관) 054-856-3006 자세히보기 ① 찜닭골목 갈비찜 양념에 당면과 채소 등 을 넣어 자작하게 끓인 찜닭은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푸짐한 양에 저렴한 가격도 한몫한다. ② 맘모스 제과점 1974년 문을 연 오래된 제과점으로, 재료의 특성을 살린 빵을 만든다. 그중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간 쫄깃한 크림치즈빵이 가장 인기있다. ① 유교랜드 ‘안동문화관광단지 내에 위치하며, 유교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체험 전시로 이루어졌다. 16세기로 돌아가 소년 선비에서 참선비가 되는 과정을 다양한 게임을 통해 차근차근 체험할 수 있다. ② 신세동 벽화마을 달동네이던 신세동 성진골에서 2009년 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300여 미터에 이르는 골목길을 따라 다양한 벽화를 그렸는데 복덩이 할머 니 손자, 마을 세탁소 아저씨, 강아지 누리, 포도 넝쿨 등 동네 풍경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조선 시대 풍기, 순흥 등의 지역이 모여 영주가 되었습니다. 봄이면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는 소백산 줄기를 따라 소담하게 자리한 마을들은 선비의 기품을 느끼기 더없이 좋습니다. 간결한 미를 품고 있는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로 왕에게 권위를 인정받은 소수서원, 선비의 정신과 태도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선비촌 등에선 걸음마다 마음이 정제되어 갑니다. 조선시대에 부산에서 서울로 오가는 영남대로 중 가장 넘기 힘든 구간이던 죽령 옛길의 모습도 오롯이 남아 있습니다. 장원급제의 꿈을 안고 오갔을 선비와 봇짐을 지고 살기 위해 건넜을 보부상 등 선조의 삶이 구수한 이야기처럼 귓가에 맴돕니다. 무섬마을 물 위에 뜬 연꽃 모양을 한 마을. 반남 박씨와 선성 김씨의 집성촌인 이곳은 내성천이 마을의 삼면을 휘감고 돌아 섬처럼 보인다. 은빛 모래사장과 나지막한 산, 마을과 마을을 잇는 아슬아슬한 외나무다리가 놓여 있다. 50여 채의 옛집이 한적한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로 해우당과 만죽재는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234번길 41(전통한옥수련관) 054-634-0040 자세히보기 선비촌 영주 선비들이 실제 살았던 생활 공간을 그대로 재현했는데 신분에 따라 가옥의 특징과 생활상이 다르다. 하룻밤 머무르며 전통 가옥을 체험하고, 저잣거리에선 토속 음식을 맛보고 다양한 전통 공방도 둘러볼 수 있다. 최근에는 각 가옥의 기둥에 붙어 있는 주련(柱聯)을 현대적 감각으로 안내하는 웹툰과 영상을 QR코드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96 054-638-6444 자세히보기 ① 순흥전통묵집 40여 년 된 이 집의 메뉴는 묵밥과 손두부가 전부. 모두 자극적이지 않은 식재료에 양념도 삼삼하게 낸다. ② 정도너츠 1982년 정아분식에서 시작해 찹쌀 도넛이 입소문 나면서 영주를 대표하는 도넛 전문점이 되었다. 고소한 땅콩에 은은한 생강 향을 더한 생강 도넛이 시그너처 메뉴. ① 빨강인형극장(후생시장) 영주시는 쇠락한 후생시장을 복원하여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공연과 체험이 함께 이루어지는 빨강인형극장에선 수요일과 토요일에 공연이 열린다. ② 소수박물관 2004년 개관한 국내 유일의 유교 박물관. 선사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영 주에서 발견한 유물은 물론 유교와 관련한 전통 문화유산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이중환이 쓴 <택리지>에 따르면 문경은 “사방 산속이나 들판이 제법 넓게 펼쳐져 영남 경계의 첫 고을이고 남북으로 통하는 큰길이 닿아 있다”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도시입니다. 많은 산을 품고 있는 문경은 그 속에서 꿋꿋한 삶을 영위해 왔습니다. 문경새재는 조선 시대 영남대로의 길목으로 ‘새도 날아서 넘어가기 힘든 고개’라는 뜻을 담고 있을 정도로 높고 험하지만 지금은 수려한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도립공원입니다. 선조들은 이 터전에서 살 궁리로 땅속 무연탄을 캐내고 흙으로 도자기를 빚어 왔습니다. 그 묵직한 삶의 흔적이 오늘날 우리에게 빛바랜 온기로 은은하게 전해집니다. 문경 철로자전거 20여 년 전 석탄을 나르던 철로가 우리나라 최초의 철로자전거 코스로 변신했다. 철로자전거는 구량리역과 진남역, 문경역, 가은역 등에서 탈 수 있다. 철로자전거를 이용하면 문경의 풍경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데, 그중 진남역이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구량리역까지 왕복 7.2킬로미터의 철로에 터널, 강 등을 끼고 있다. 문경시 마성면 진남1길 155(진남역) 054-553-8300 자세히보기 석탄 박물관 문경은 한때 광부로 북적이던 도시다. 1938년부터 1994년까지 석탄을 캐던 은성광업소가 박물관으로 변모했다. 연탄 모양의 외관이 독특한 박물관엔 광산 장비 및 관물 4571점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갱도였던 지하 230미터에 이르는 곳은 여전히 컴컴한 분위기다. 순직한 광산 노동자를 추모하는 위령비도 세워져 있다. 문경시 가은읍 왕능길 112 054-550-6424 자세히보기 ① 산중에 자연밥상 문경 주흘산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집. 제철 나물을 직접 말려 천연 양념으로 맛을 낸다. ② 가은아자개장터 1970년대까지 탄광이 있어 북적거리던 전통 시장이 고요해지자 2011년 문화 체험형 시장으로 탈바꿈한 오일장이다. 도시락 반찬을 모아 끓여 먹던 광부찌개 등을 맛볼 수 있다. ① 방짜유기촌 70년 가까이 방짜유기를 만들어 온 이봉주 명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 그는 용해, 성형, 담금질 등 모든 공정을 정직하게 거치는 전통 방식의 방짜 유기 기법을 전수하고 있다. ② 오미자테마터널 2005년까지 폐선이던 문경선 석현터널이 화려하게 바뀌었다. 총길이 540미터에 이르는 테마터널엔 오미자 와인 바와 카페가 자리해 새콤달콤 한 오미자를 맛볼 수 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바로가기 출처 :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KTX매거진 글 : 박산하 사진 : 신규철, 문경시 제공 ※ 위 정보는 2019년 8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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