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하고 똑똑한 체험여행이 요즈음 인기다 .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피부로 느끼는 체험여행은 어른들에겐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겐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하는 자극제가 된다 .
영주 선비의 곧은 기개가 느껴지는 선비촌에서 한여름 더위로 지쳤던 몸과 마음에 특별한 활력을 불어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 .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선빕촌은 조선시대의 전통가옥을 복원하고 생활상을 재현하여 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전통 민속마을이다 .
선비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영주 선비상이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
선비촌 내에 있는 12 채의 고택은 영주시 관내 여러 마을에 흩어져 있는 기와집과 초가집의 모습을 되살려낸 것으로 조선시대 우리 선조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그 외에 정자 , 정려각 , 성황당 , 원두막 , 저잣거리 같은 옛 생활상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잇는 공간이 함께 재현되어 있다 .
또한 선비촌 가옥에는 선비정신의 기본인 수신제가 ( 修身齊家 ), 입신양명 ( 立身揚名 ), 거무구안 ( 居無求安 ), 우도불우빈 ( 憂道不憂貧 ) 이란 의미가 각각 새겨져 있다.
‘ 사발 10 리 어디를 가도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 는 순흥의 옛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선비촌 .
나무 한 그루 , 돌 하나에도 정성을 들인 탓에 마치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던 듯 오래된 마을이란 느낌이다 .
선비촌의 고급형 숙밥을 이용하면 영주의 특산물로 구성된 주전부리를 비롯해 시골의 맛이 한가득 담긴 아침상을 받아볼 수 있어 감동이다 .
하늘에 피어있는 수많은 별꽃 아래 , 청사초롱을 들고 나선 밤 산책에서는 선비촌의 또 다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아이들을 위한 종합체험마당
선비촌에서는 나무골계 , 짚풀공예 , 한지공예 , 천연염색 , 매듭공예 , 다례체험 등 아이들이 즐거워할 만한 체험 마당을 제공한다 .
각 가옥 입구마다 체험을 하루 수 있는 종목을 적어놓고 그 가옥을 둘러보면서 자연스럽게 경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
흥이 절로 나는 문화행사
선비촌에서는 주말마다 문화행사가 열리는데 , 농악놀이 , 마당놀이 , 퓨전타악공연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
홈페이지에서 미리 일정표를 확인하고 함께 즐겨보자 .
이밖에 명절맞이축제나 지역전통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열리고 , 또한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KBS 드라마 < 추노 > 의 배경으로도 등장했다 .
선비정신을 이어받는 수련공간
선비촌 내 수신제가의 공간에서는 자기수양을 위해 노력했던 영주 선비의 모습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교육방식도 체험할 수 있다 .
예절과 인성 교육 및 한문서당 등의 운영으로 이곳을 찾는 아이들이 많다 .
풍기읍내를 거쳐 지방도 931 번을 타고 순흥 · 부석면으로 이동 (054-638-6444, http://www.sundichon.net ) 무섬마을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잇는 무섬마을은 안동의 하회마을 , 예천의 화룡포 , 영월의 선암마을과 청령포와 같이 마을의 3 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는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이다 .
마치 섬처럼 육지 속의 섬마을로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는 마을이다 .
강변에 넓은 백사장이 펼쳐저 있고 , 그 건너편으로는 울창한 숲이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
소수서원
경북 영주시 풍기읍 에서 부석사 쪽으로 조금 가면 , 길 오른편에 소수서원이 있다 .
우리 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 사액이란 임금이 현찬을 하사했다는 뜻이다) .
서원은 선현을 배향하고 교육하는 조선조 사립교육기관으로 선현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 , 학문을 배우고 논하는 강학당 , 학생들이 기숙하는 재 ( 齋 ) 가 기본 시설이다 . 부석사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 년 (676)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종의 수사찰로 , 우리나라 회엄사살의 발원지이다 .
특히 , 경내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 건물 중 하나이며 , 이를 비롯해 석조여래좌성 ( 보물 제 20 호 ), 삼층석탑 ( 보물 제 249 호 ), 당간지주 ( 보물 제 255 호 ) 등 많은 국보와 보물을 가지고 있다 . 영주 순흥하면 당연히 묵밥이 최고 별미로 손꼽힌다 . 옛날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메밀묵은 메밀 본래의 맛을 고스란히 전해 그 풍미를 더한다 .
최고의 스태미너식으로 입에서 살살 녹는 인삼갈비는 충기인삼을 비롯 다양한 한약재가 들어간 양념장으로 유명한데 , 이 양념장이 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하고 육질을 부드럽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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