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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에 있는 ‘ 신라불교초전지 ‘ 는 이름에서부터 역사의 유래가 깊어 보이는 곳이다 . 들어가는 순간 바람에 흩날려 들리는 풍경 소리와 교육관에 달린 난색 계열의 깔끔한 연등들이 불교의 성지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다 . 마치 향냄새는 안 나지만 왠지 모르게 어디선가 향도 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물씬 드는 공간이랄까 . 신라불교초전지는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농촌 마을인 도개리와 도곡리에 있는 곳으로 , 남과 북을 가로질러 흐르는 낙동강 덕분에 더없이 비옥한 땅에서 농업기술이 발달한 지역이라 더욱 역사적인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 또 주위로는 청화산과 냉산이 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겨울에는 철새들의 보금자리를 트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 신라에 불교가 처음으로 전해진 곳으로 불교와 관련된 유적지가 많다 . 신라 눌지왕 때 아도화상이 모례의 집에서 굴을 파고 숨어 살며 경전을 강론한 것으로 전해지는 전모례가정과 통일신라시대 불교선지인 도리사 , 보천사 석조여래좌성 등이 모두 이 마을 중심으로 모여있다 . 종교가 불교인 사람들은 꼭 이곳에 가면 그윽한 불교의 향기를 진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신라불교초전지 구석구석을 소개해주던 담당자님께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객실을 소개해주셨는데 , 그건 바로 난간이 있는 경성관이었다 . 몇몇 곳은 손님들이 있어 직접 구경하진 못했지만 , 나도 왠지 경성관이 마음에 쏙 들더라 . 물론 다른 객실도 깔끔하니 마당도 있고 , 워낙 숙박체험관 자체가 넓어서 고즈넉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지만 말이다 . 추천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 . 난간에 앉아 여유롭게 책도 읽고 , 특히나 운치 있게 비가 내리는 날엔 더욱 돋보이는 난간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이불을 넣어 놓는 벽장에는 차곡차곡 깔끔히 쌓아 올린 정겨운 이불이 있고 미디어를 시청할 수 잇는 TV 와 갖갖의 가전제품들을 보고 전통 한옥이지만 이렇게 현대에 꼭 필요한 물품들이 준비되어 있음에 새삼 감사하게 된다 . 요즘 한옥들을 다니면서 느낀 생각이지만 한옥을 관리하는 건 손도 많이 가고 ,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넘쳐나기에 사장님들과 각각 관리하는 담당자분들이 대단하고 멋있게 느껴진다 . 그 누가 이만큼 애정을 가지고 객실들을 관리 할 수 있을까 ? 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친다. 견성관 옆에 있는 성불관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큰방이다 . 큰방에 들어가 블라인드를 걷고 , 창문을 열면 새삼 예쁜 한옥이 풍경이 펼쳐진다 . 인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단연 좋아할 장소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담벼락의 기왓장과 나무 , 풀잎들이 싱그럽게 맞이해준다 . 교육관과 사찰 음식 체험관 앞에는 규모 있는 연못이 있는데 , 연등이 걸려있는 다리를 걸으면서 분수대에 피어오르는 물꽃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진다 . 최근 ,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며 많은 사람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고 있고, 많은 여행지 중에서도 관광객이 밀접하지 않은 곳을 방문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 다행히도 신라불교초전지는 규모가 크고 비교적 사람들이 밀접되지 않은 여행지라 가족 단위로 놀러 가고 싶은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할 만한 곳이다. 특히나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신라에 대한 역사를 보여주는 기념관과 초가집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가옥 , 그리고 현대시설을 갖춘 전통한옥을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역사에 관심이 많은 나 또한 어렸을 적 드라마로 보았던 선덕여왕이 생각나면서 신라불교초전지에 있는 기념관을 참 재미있게 구경했다 . 작은 모형들과 역대 신라왕들의 업적 및 불교가 전승되는 장면의 무비들을 직접 볼 수 있고 , 팔찌 만들기와 탁본체험 등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요소들이 충분히 있는 곳이다 . 신라불교초전지는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중요시 생각하는 하나의 민속촌이다 . 지역 주민들과 함께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 소원 연등 달기 ‘ 등의 행사도 진행하며 철저한 방역 수치를 지키고 있다 . 또 규모가 큰 곳이기에 수백 명이 몰리지 않는 이상 소규모의 행사 ( 사찰음식 체험 등 ) 도 할 수 있다 . 거리를 산책하며 연못도 구경하고 기념관도 구경하고 , 또 반갑게 맞이해주는 관리자분들과 함께하는 숙박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한 곳이다 . [Accommodation] - 체크인 / 아웃 : IN 14:00 / OUT 11:00 - 세면도구 : 제공 - 조식여부 : 미제공 - 경성관 : 미취학 아동을 포함해서 5 인만 예약 가능하며 , 난간 즉 누마루가 예쁜 곳이다 . 가격은 성수기 1 박 기준 120,000 원이며 비수기는 비교적 저렴한 84,000 원이다 . - 자비관 : 대청마루에 방이 두 개 있는 객실로 미취학 아동 포함 8 인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이다 . 성수기 1 박 기준 120,000 원 비수기 기준 84,000 원이다 . - 해탈관 / 성불관 / 오도관 : 방이 매우 넓은 객실들로 셋다 구조가 똑같다 . 마치 수련회 때를 연상하게 되는 방이지만 온돌방의 큰 창틀이 예쁜 곳이다 . 최대 인원 6 인으로 성수기 1 박 기준 100,000 원 , 비수기 70,000 원이다 . - 득도 / 대각관 : 최대 10 인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객실로 득도관과 대각관 함께 빌리는 곳으로 단체예약만 받는 곳이다 . 가족 구성원이 많거나 여행원이 많다면 여기서 묶으면 된다 . 성수기 1 박 기준 200,000 원이며 비수기는 140,000 원으로 신라불교초전지는 전체적으로 객실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 . ※ 기타 참고사항 : 주차가능 [Activities / Program] - 전통체험 : 유료 프로그램 ( 라탄공예 , 향낭 만들기 , 전통공예 ), 무료프로그램 ( 전통놀이 , 생활 명상 , 다도체험 ) - 편의시설 : 신라불교초전지 기념관 , 전시가옥 [Travel information] - 업소명 : 신라불교초전지 - 주소 : 경북 구미시 도개면 도개다곡길 389-46 - 연락처 : 054-480-2140 -홈페이지 : https://www.ginco.or.kr/silla/ [ 인근 여행지 ] - 금오랜드 ( 동물원 ) 금오랜드는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동물원이다 . 주중에는 아침 10 시에 개장하여 오후 6 시까지 운영하며 주말은 7 시까지 운영하니 해가 반짝 떠 있을 때 둘러보고 오는 것이 좋다 . 표는 7 천 원에서 8 천 원 정도이며 놀이기구도 있으나 많은 편은 아니니 가볍게 즐기고 올 정도로만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먹이 체험도 가능하며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따로 있어서 어른 , 아이 할 것 없이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 - 인동항교 항교는 유교를 숭상하던 시대에 각 지방에 설립된 국립 교육기관이다 . 인동향교는 조선 초기 처음 지은 것이나 임진왜란 때 불타버리고 선조 34 년 안태동의 북쪽으로 옮겨 세워졌다 . 그러나 지형이 좋지 않다고 하여 인조 12 년에 옥산 서쪽에 있는 인의동으로 한 번 더 옮겨졌다 . 그 이후 도심의 확장으로 1988 년 또 한 번 자리이동을 하였다 . 교육기관으로서 기숙사 역할을 하던 동재와 서재가 나뉘어 있으며 학문을 가르치는 명륜당이 있다 . 전체적으로 붉은색 기둥과 청록색 처마의 조화가 아름다워 날씨가 좋은 날에 산책 겸 구경하러 가는 것을 추천하는 곳 . - 동락공원 4 만 9 천평이 넘는 부지에 만들어진 동락공원은 구미과학관을 비롯해 다양한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이 있어 구미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공간이다 . 6.25 전쟁 및 월남전에 참전한 선열 및 참전 용사를 기리는 현충 시설인 호국 용사 기림터와 가족들이나 연인들 혹은 친구들끼리 즐기기 좋은 자전거도 대여해주는 자전거 대여소 , 민속 정원 등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으니 특히나 가족 단위 여행자라면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 동락서원 여헌 장현광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효종 6 년 제자들이 건립한 건물이다 . 숙종 2 년에 사액서원이 되었으나 고종 8 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철폐되었다가 1932 년 사당을 복구하고 1971 년에는 부속건물들을 복구했다고 한다 . 요즘 젊은 사람들이라면 이곳에 가서 푸릇푸릇한 전경과 건물 내부에서 사진 찍으면 인생샷 몇 장은 거뜬히 건질 정도로 건물이 매우 아름다우니 꼭 한 번 가보길 바란다 . 글: 조이수(여행 작가) 사진: 이희배(사진 작가) ※ 위 정보는 2021년 10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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