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쉼, 사람과 자연, 책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바다 살기. 누군가는 바다를 바라보며 일하고, 누군가는 등대 아래에서 쉬며, 또 누군가는 해녀의 밥상을 마주하거나 책 속에 파도를 담는다. 일하고, 머물고, 먹고, 사색하는 내 취향에 맞는 바다스테이를 찾아 ‘성향별 바다 살기’ 여행을 떠나보자. 📌추천장소🏠 강원 양양 수산어촌체험마을, 보령 삽시도마을, 거제 다대어촌체험마을, 부산 가덕도등대, 제주 하도어촌체험마을, 제주 세화리 농어촌체험휴양마을, 남해 고요별서 바다를 좋아하지만 일도 놓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어촌 워케이션’이 제격이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을 결합한 워케이션은 숙박과 공유 오피스, 어촌체험을 함께 즐기는 새로운 여행의 형태다. 노트북을 펴서 일하고, 여가 시간엔 파도와 함께 쉼을 누리는 방식. ‘살며 일하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어촌 워케이션은 새로운 일상의 해답이 되고 있다. 강원 양양 수산마을, 경남 거제 다대마을, 충남 보령 삽시도 등 각 지역의 워케이션은 저마다의 개성과 바다 풍경을 품고 있다. ✅ 강원 양양 수산마을 워케이션 - 레저형 워케이션 요트 계류장과 국가어항을 품은 강원도 양양의 수산마을은 ‘바다 위의 오피스’라 불린다. 눈앞에 펼쳐진 동해를 배경으로 노트북을 펴면, 바람과 파도가 창문 대신 인사를 건넨다. 탁 트인 동해를 배경으로 낚시와 투명카누, 요트투어를 즐기며 일과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워케이션 전용 숙소와 공유공간이 마련돼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일하고 싶은 직장인과 청년층 워케이션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해양레저형 마을이다. ✅ 충남 보령 삽시도 마을 워케이션 - 힐링형 워케이션 충남 보령 오천면의 작은 섬 삽시도. 이곳엔 ‘바다를 바라보며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2025년 어촌마을 워케이션 사업지로 선정된 삽시도는 갯벌 체험과 공예 체험, 둘레길 트래킹을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숙소로 지정된 바다하우스펜션에는 업무용 책상과 와이파이가 마련되어 있고, 오전엔 원격근무를, 오후엔 바다에서 낚시나 갯벌체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업무를 마친 후엔 창문 밖으로 저녁노을이 물드는 바다가 하루를 마무리해 힐링형 워케이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제격이다. ✅ 경남 거제 남부면의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 - 관광형 워케이션 경남 거제 남부면의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은 2025년 한국어촌어항공단 워케이션 우수마을로 지정되었다. 해양정원만들기, 갯벌체험 등과 함께 마을 펜션형 숙소와 공유오피스가 운영되어 ‘일과 바다 생활’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주변의 바람의 언덕, 외도 보타니아 등 주요 관광지도 인근에 있어, 주중에는 일하고, 주말에는 여행하는 ‘살며 일하는 여행’이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 2025 워케이션 신청방법 - 문의 : 한국관광공사 워케이션 운영사무국 02-462-3260 - 홈페이지 : https://thehyuil.co.kr/programs/search?group=kto-workation&tab=list&page=1 바다여행 어촌마을 워케이션 - 홈페이지 : https://www.seantour.kr/newseantour/main/main.do 세상과 단절된 고요 속에서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등대 숙소를 추천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운영하는 가덕도등대 체험 숙소는 등대지기가 생활하던 공간을 리모델링한 국내 몇 안 되는 등대 숙박시설이다. 객실 창문 너머로는 푸른 바다와 일출이 한눈에 펼쳐지고, 밤이면 파도 소리와 등대 불빛만이 주변을 밝힌다. 고요 속에서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 와이파이도 전파도 약하지만, 대신 바람과 파도가 완벽한 배경음악이 되어준다. 책 한 권과 따뜻한 커피 한 잔만 있다면, 더 이상 필요한 건 없다. 하루 동안 등대지기가 되어 바다를 지켜보는 경험, 그 자체가 바다에서의 진짜 휴식일지 모른다.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면, 다음 날 아침에는 등대 탑에 올라갈 수 있다. 가덕도등대는 해발 40m 절벽 위에 세워져 있어, 등대 탑 꼭대기에 서면 시선이 남해와 대한해협으로 쭉 이어진다. 등명기 유리창 너머로 아침 햇살이 번져올 때면, 등대 불빛이 꺼지는 순간의 고요함이 유난히 선명하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자리에 서 있노라면 ‘바다의 끝에서 하루를 보낸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자연스레 이해된다. ✅ 바다의 끝에서 하룻밤, 등대숙소 이용 팁 등대의 불빛 아래에서 잠드는 경험, 이제 전국 여러 곳에서 가능하다. 부산 가덕도등대, 울산 간절곶등대, 강원 주문진등대, 경북 호미곶등대, 전남 거문도등대 등 각 지방해양수산청이 운영하는 공식 등대체험숙소로, 사전 신청을 통해 1박 2일 머물며 등대지기의 하루를 체험할 수 있다. 객실 수가 적어 예약 경쟁이 치열하니, 이용을 원한다면 바다여행누리집을 통해서나, 해당 등대를 관리하는 지방 해양수산청 누리집에서 월별 공고를 확인해 신청해야 한다. 일부 등대는 전기 운영이 아니라 해양 문화행사나 체험주간을 통해 숙박 기회를 제공하니 시기별 공지를 꼼꼼히 살피면 특별한 등대 살이 경험을 할 수 있다. 가덕도등대체험숙소 - 출입시간 : 입실 13시 ~ 17시, 퇴실 익일 07시 ~ 11시 - 홈페이지 : https://busan.mof.go.kr/ko/page.do?menuIdx=4557 그 외 등대 숙소 이용 신청하기 (등대와바다) - tip. : 해당지역 지방해양수산청 누리집에서 이용가능. 단, 호미곶등대는 국립등대박물관 체험문화행사 확인 - 홈페이지 : 바다여행누리집 https://www.lighthouse-museum.or.kr/sea/main 제주시 구좌읍 하도마을은 제주에서 해녀가 가장 많이 사는 마을이다. 그래서 하도마을에는 실제 해녀가 사는 집을 민박으로 운영하는 숙소가 여럿 있다.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해녀윤자네’, ‘해녀와초가집’, ‘영희네 민박’, ‘소라 민박’ 등 해녀가 직접 운영하는 숙소를 살펴보고 원하는 곳을 예약할 수 있다. 하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숙박과 별도로 해녀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녀복 착용, 조개·톳 채취, 바다 안전교육 등 해녀의 삶을 가까이에서 배워볼 수 있다. 체험 일정은 물때와 날씨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근처 제주해녀박물관과도 인접해 있어 숙박과 함께 해녀 문화의 역사와 생활을 함께 배울 수 있다. 차로 10분 거리의 세화마을은 마을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해녀마을 스테이 in 세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해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을이다. 해녀가 운영하는 민박은 아니지만, 마을 숙소에 머물며 해녀복을 입고 바다로 들어가 물질을 배우거나, 해녀와 함께 해산물을 손질하고 요리를 체험하는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그중 3일 과정 프로그램에서는 해녀 박물관 탐방과 명예 해녀증 수여가 이어져 체험을 넘어선 진짜 ‘해녀의 하루’를 경험할 수 있다. 조금 더 머물며 해녀의 일상 뿐 아니라 제주의 다양한 일상을 누리고 싶다면 카름스테이 제주 (Kareum stay Jeju)를 이용해도 좋다. 카름스테이는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제주 마을 여행 통합 브랜드’로, 제주의 마을에서 머물며 지역 주민과 교감하고 제주 고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주의 여러 마을이 카름스테이에 참여해, 마을의 특색을 살린 체험프로그램과 숙박을 제공한다. 그중 세화 카름스테이는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숙소와 라운지, 카페가 이어진 공간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해녀 투어를 비롯해, 로컬 작가들과의 문화체험, 마을 주민을 따라 다랑쉬 오름 트레킹을 하거나, 세화해변을 무대로 밤바다 콘서트를 즐길 수도 있다. 주말에는 플리마켓이 열려 지역 주민과 여행자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사람과 마을이 이어제는 체류형 제주 경험을 완성한다. 하도어촌체험마을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897-27 - 문의 : 064-783-1996 / 010-6396-307 *숙박문의는 홈페이지 내 민박으로 직접 문의 - 운영시간 : 09:00~17:00 *전화문의 요망 - 홈페이지 : https://cms.seantour.com/JJ003/index.do 세화리 농어촌체험휴양마을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평항로 46-9 - 문의 : 064-783-2009 - 운영시간 : 09:00~17:00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므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매월1일 휴무 - 홈페이지 : 세화마을협동조합 http://www.sehwamaeulcoop.com/index.php 카름스테이 - 문의 : 064-740-6000 - 홈페이지 : https://www.kareumstay.com/kareumstay/about 등대가 고요를 가르쳐주고, 해녀민박이 치열한 바다의 삶을 가르쳐줬다면, 고요별서는 ‘머무는 법’을 알려준다. 남해의 숲과 바다를 품은 북스테이 고요별서는 이름처럼 차분하고 사색적인 시간을 선사한다.전통 한옥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이곳은 ‘사유·정양·소요’ 세 구역으로 나뉘어 각각 독서와 사색, 휴식과 치유, 자유로운 산책을 위해 설계됐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아지트를 갖게 된 느낌이 든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창밖 풍경이다. 창은 ‘차경(借景)’ 기법을 활용해 바다와 숲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담기도록 디자인됐다. 책장을 넘기다 문득 창밖의 파도가 눈에 들어오면, 바다는 한 페이지의 여백이 되어 마음을 비워준다. 숙박객을 위한 LP 플레이어가 있지만 파도와 바람은 가장 자연스러운 배경음악이 되어준다. 도시의 소음 대신 파도와 바람이 들리는 곳, 하루의 고단함을 천천히 내려놓고 싶은 사람에게 고요별서는 바다살기의 쉼표가 된다. 고요별서 - 위치 : 경남 남해군 삼동면 양화금로52번길 36-4 - 문의 : 0507-1399-0273 - 홈페이지 : https://www.goyobyeolseo.com 바다는 늘 같은 자리에 있지만, 그 안에서 하루는 모두 다르다. 누군가에겐 일터가 되고, 누군가에겐 쉼터가 된다. 일하고, 머물고, 살아보는 경험 속에서 우리는 바다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고, 우리의 마음도 조금씩 바다처럼 넓어진다. ※ 위 정보는 2025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글 : 이선경 여행작가 사진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포토코리아, 더휴일, 한국해양수산부 공식블로그, 카름스테이, 고요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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