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숲멍과 물놀이가 공존하는 산골 촌캉스 일상에 한여름 크리스마스 풍경과 온몸으로 토마토를 느끼는 이색 체험을 더했다. 올여름, 가족 휴가지로 강원도 화천을 추천하는 이유다. ⭐ 추천 장소 ⭐ 국립화천숲속야영장, 평화의댐, 삼일계곡, 산타클로스우체국 대한민국 본점, 화천토마토축제 ‘국립화천숲속야영장’은 산림청 1호 숲속 야영장이다.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설립되었기에 캠퍼들 사이에서 ‘5성급 캠핑장’으로 불릴 만큼 자연과의 조화가 뛰어나다. 나무 사이로 흐르는 맑은 계곡도 운치를 더한다. 숲 곳곳에는 캠핑 사이트 40여 동이 배치되어 있다. 계곡이 보이는 자리, 나무에 둘러싸인 자리, 나무 그늘이 짙게 드리운 자리 등 저마다 형태와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니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공통점은 숲과 어우러져 ‘숲멍’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점. 콘크리트 건물과 전자기기에 둘러싸여 사는 어른과 아이 모두 초록으로 빛나는 자연 속에서 일상과 결이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국립화천숲속야영장’은 반려동물 동반 야영객을 위한 사이트 4개 동을 운영한다. 일반 사이트와 떨어져 있고 별도 울타리가 설치되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각자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국립화천숲속야영장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간동면 배후령길 1144 - 문의 : 033-441-4466 - 운영시간 : 입실 14:00, 퇴실 11:00 - 이용요금 : 1박당 20,000~25,000원 - 예약방법 : 온라인 예약 - TIP : 숲 해설, 우드버닝, 꽃차 마시기 프로그램 운영(현장 신청 가능). - 유의 사항 · 반려견 동반 시 동물등록증과 광견병 예방접종 확인서 지참 필수. · 일부 사이트는 차박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 아이와 함께 화천을 찾았다면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보여주는 ‘평화의댐’을 둘러보자. 민간인 통제구역과 가까운 이 댐은 1980년대 북한의 금강산댐 수공(水攻)에 대비하기 위해 지어졌으나, 위협이 과장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공사가 중단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02년 증축 공사가 재개됐고, 2006년 높이 125m의 대규모 댐이 완공됐다. ‘평화의댐’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의 현장이자 때묻지 않은 힐링 여행지로 새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 상부에는 세계 평화의 종, 스카이워크, 물문화관이, 하부에는 국제평화아트파크, 오토캠핑장이 자리한다. 댐은 위에서 내려다볼 때와 아래에서 올려다볼 때 풍경이 완전히 다르므로 상하부를 모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평화의댐’ 트레이드마크인 댐 사면의 초대형 트릭아트는 하부에서 봐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댐 상부와 하부는 약 570개 계단으로 이뤄진 하늘오름길로 연결된다. 왕복 30분 정도 소요되나, 자동차로 이동해도 된다. 댐 상부길로 들어와 평화터널을 통해 하부로 내려온 후 하부 다리를 건너 나가는 동선으로 움직이면 상하부 볼거리를 편하게 두루 즐길 수 있다. 1 한동안은 바다에 밀리는 듯했던 계곡 바캉스가 요즈음 다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물 좋고 풍광 좋은 계곡에서 시원한 여름휴가를 계획한다면 화천 ‘삼일계곡’을 추천한다. 화악산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삼일계곡’은 수량이 풍부하고 물이 깨끗해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산과 기암괴석이 빚어내는 수려한 풍경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으니 완벽하다. 내비게이션에 화음동정사지(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를 입력하면 계곡 포인트를 찾기 쉽다. 시원한 계곡물과 평편한 암석이 어우러진 명당으로, 호젓하게 들어선 정자가 운치를 더한다. 계곡 내 정자는 조선시대 성리학자 김수증이 세웠던 삼일정과 송풍정을 복원한 것으로, 그 옛날 선조들도 유유자적한 한때를 보냈던 명당임을 보여준다. 1 한여름에도 아니, 1년 365일 크리스마스가 이어지는 곳, 바로 화천 ‘산타클로스우체국’이다. 산타클로스 공식 거주지인 핀란드 로바니에미 소재 산타우체국의 대한민국 본점으로, 언제든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다. 이곳에서 엽서를 써서 보내면 크리스마스 시즌에 핀란드에 있는 산타할아버지로부터 답장도 받는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 놓은 우체국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많아 아이와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다. 촬영용으로 준비된 산타 망토와 모자까지 착용하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인증 사진으로 완벽하다. 크리스마스 쿠키 장식하기, 모루 트리 만들기, 블록 만들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하며 핀란드 산타우체국에서 온 각종 기념품도 판매한다. 1 강원도의 조용한 산촌인 화천은 겨울에는 산천어축제로, 여름에는 토마토축제로 들썩거린다. 한여름에 열리는 ‘화천토마토축제’에서는 토마토를 주제로 각종 체험과 전시, 공연이 진행되는데, 뭐니 뭐니 해도 하이라이트는 ‘황금 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다. 수십 톤에 달하는 파지 토마토 속에서 진짜 금반지를 찾는 일은 온몸이 토마토 범벅이 되어도 즐겁기만 하다. 토마토 노래자랑, 토마토 먹거리존, 천인의 식탁 등 이벤트와 더불어 무더위를 씻어 줄 물난장 파티와 워터존도 준비되어 있다. 물난장 파티에는 물대포와 물총, 물풍선이, 워터존에는 안개 터널과 아이스 족욕존, 슬라이딩 수영장이 동원될 예정이니 가족들과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지금 바로 화천으로 떠나자. 화천토마토축제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및 도시계획도로 일원 - 문의 : 033-440-2912 - 기간 : 2024. 8. 1.(목)~2024. 8. 4.(일) - 글, 사진 : 김수진 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24년 7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